2025 설 특선영화
어느 때보다 긴 설연휴 기간, 스크린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특히 설날 당일은 그야말로 '오컬트 DAY'가 마련돼 흥미로움을 더한다.
올해 각각 다섯 편의 설 특선 영화를 꽉 채워 준비한 SBS와 KBS는 27일부터 SBS '콘크리트 유토피아' '귀공자' '서울의 봄', KBS 2TV '달짝지근해: 7510' '탈주' 등 개봉 당시 스크린에서 사랑 받은 작품을 순차적으로 내보내 시청자들과 만났다.
설날인 29일에는 KBS 2TV에서 오후 9시부터 '파묘'를 관람할 수 있어 꽤 오싹하지만 의미있는 설날의 밤을 마무리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파묘'는 K-오컬트 최초 누적관객수 1000만 돌파에 성공한 작품으로,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특히 현재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따끈따끈한 신작 '검은 수녀들'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검은 사제들'을 통해 데뷔한 장재현 감독의 작품으로, 오컬트 거장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새해 명절 맞이 악귀를 퇴치하는 부적같은 영화들로 낮에는 스크린, 밤에는 안방에서 K-오컬트를 만나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지상파 3사 모두 심야 영화를 배치했다. SBS는 낮 12시 20분 코미디 '스위치', 오후 8시 20분에는 코미디 액션 '범죄도시4'로 웃음 가득한 통쾌함을 선사하고, KBS는 30일 낮 12시 10분 1TV '멍뭉이', 오후 9시 50분 2TV '시민덕희'를 편성해 감동 드라마를 전한다. MBC는 30일 오후 11시 40분 '싱글 인 서울', JTBC는 30일 오후 7시 50분 '빅토리'를 공개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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