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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로버트 패틴슨 극찬한 ‘봉테일’…사람 냄새 안팎 진동하는 SF ‘미키 17’ [쿠키 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5-01-20 13:13: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봉준호 감독 표 인간적인 SF 탄생<br>주연 로버트 패틴슨 ‘봉테일’ 극찬<br>첫 로맨스에 마크 러팔로 악역까지<br>내달 28일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Wwr9jOJ0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Yrm2AIi0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로버트 패틴슨(왼쪽)과 봉준호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20/kukinews/20250120131306787ttmn.jpg" data-org-width="800" dmcf-mid="5My3jHUl7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0/kukinews/20250120131306787ttmn.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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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로버트 패틴슨(왼쪽)과 봉준호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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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span><br>“인간 냄새 물씬 나는 새로운 SF로 만나 뵙게 돼서 기쁘다.” 신작 ‘미키 17’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의 출사표다.<br><br>20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봉준호 감독,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참석했다.<br><br>‘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이 각본, 연출 모두 맡았다.<br><br>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바탕으로 한다. 원작도 영화도 핵심은 ‘휴먼 프린팅’이다. 봉준호 감독은 “미키의 직업 자체가 반복적으로 죽는 직업이다. 17이라는 숫자가 17번 죽었다는 뜻이고, 죽을 때마다 출력된다. 그야말로 서류 뽑듯이 인간이 출력된다”며 이야기의 배경을 설명했다.<br><br>원작과 다른 점도 있다. 과학적인 서술을 덜어내고, “땀 냄새 나는 인간 이야기”로 채워 넣은 것이다. 봉준호 감독은 “원작에서는 미키가 역사 선생님이고 지적인 얘기를 늘어놓기도 한다. 성격 자체가 하드 SF고 기술적인 설명이 많다”며 “제가 과학에 관심이 없다 보니까 그건 다 빠졌다”고 부연했다.<br><br>‘미키 17’은 SF 장르치곤 비교적 가까운 2050년대에서 전개된다. 봉준호 감독은 “그만큼 현실감 있고 피부에 와닿는 SF가 될 것”이라며 “‘듄’처럼 아주 먼 우주의 저편에서 시간대를 뛰어넘는 웅장한 SF도 좋지만 눈앞에 닥친 일을 이야기하듯 근미래로 잡아당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는 발냄새 나는 SF라고도 했다”고 웃었다.<br><br></span></span>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HsOfkhLp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봉준호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20/kukinews/20250120131309125yied.jpg" data-org-width="800" dmcf-mid="2rTKOUVZ3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0/kukinews/20250120131309125yie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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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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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7GHiS5rU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20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20/kukinews/20250120131311441eyny.jpg" data-org-width="800" dmcf-mid="Gw0taY0Cp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0/kukinews/20250120131311441eyn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20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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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ZzHXnv1m3K" dmcf-ptype="general">
           <span><span><br>‘미키 17’은 일로서 생을 반복하는 미키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노동자를 조명한다. 봉준호 감독은 “(미키는) 극한의 처지에 있는 노동자 계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계급 문제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이라면서도 “거창하게 계급 간 투쟁을 다룬다거나 정치적인 깃발을 들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br> <br>봉준호 감독의 고국이라는 이유로 처음 내한한 로버트 패틴슨은 봉 감독에게 푹 빠진 모양새였다. “봉 감독과 같은 레벨의 영화감독은 (전 세계에서) 네다섯 분밖에 안 된다”며 “세계관이 굉장히 특별한데 말이 된다. 감정선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는데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 그렇다”고 극찬했다.<br><br>그토록 함께하고 싶었던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시나리오에 받은 첫인상은 ‘크레이지(Crazy)’였다. 로버트 패틴슨은 “정말 재밌었다. 쉽고 빨리 읽을 수 있는 극본이었는데, 이면을 들여다보고 왜 미키가 이렇게 됐는지 보면 복합적이더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런 영화를 너무나도 하고 싶었다. 저를 생각하셨다고 했을 때 너무나 (제가 하겠다고) 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br><br>봉준호 감독은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봉테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은 봉 감독의 작업 방식에 대해 “일주일 지나고 ‘이 현장 최고’라는 이야기가 절로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익숙했던 것과 달랐다”며 “(봉준호 감독은) 체계적이고 자신감 있고 그래서 딱 실행한다. 모든 장면이 그랬던 건 아니지만 굉장히 짧게 찍었다. 자유를 느꼈다”고 전했다.<br><br>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그리고 마크 러팔로도 ‘미키 17’에 참여했다. 특히 마크 러팔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악역에 도전한다. 봉준호 감독 표 정치 풍자는 이 인물을 통해서 표현될 것으로 보인다. 봉 감독은 “독특한 유형의 독재자 캐릭터”라며 “얼빵하고 위험한 귀여움을 가지고 있다. 모든 독재자가 매력을 지닌다. 여기에서 오는 공포와 위험이 있다”고 귀띔했다.<br><br>봉준호 감독 역시 ‘미키 17’로 처음 로맨스를 그린다. 봉 감독은 “감독 경험 최초로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며 “인간이 출력되는 와중에 나샤, 미키의 러브스토리가 있다. 정재일 씨가 만든 사랑의 테마곡도 있다. 멜로 영화라고 하면 뻔뻔스러울 것 같지만 사랑의 장면들이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해 기대를 키웠다.<br><br>한편, ‘미키 17’은 오는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대중적인 장르 영화를 선보이는 스페셜 갈라 부문에서 상영한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2014년 ‘설국열차’ 이후 11년 만에 베를린으로 향한다.<br><br>‘미키 17’은 2월28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글로벌 개봉일은 3월7일이다.<br><br></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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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20/kukinews/20250120131312126jazq.jpg" data-org-width="500" dmcf-mid="XAAapdA8F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0/kukinews/20250120131312126jaz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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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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