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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성경 속 신을 매춘부로 그려낸 천재화가, 유럽도 격찬했지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5-01-17 16:54: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독립예술영화 개봉신상 리뷰] 카라바조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6DU609H2V"> <p dmcf-pid="0PwuPp2Xq2" dmcf-ptype="general">[김상목 기자]</p> <p dmcf-pid="pQr7QUVZb9" dmcf-ptype="general">미술의 역사에서 두 명의 '미켈란젤로'란 이름은 뺄 수 없는 거대한 쐐기와 같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와 '미켈란젤로 메리시(1571-1610)'가 두 주인공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미켈란젤로는 둘 중 시대적으로 먼저 태어난 이다. 흔히 르네상스 미술의 3대 거장 중 하나로 꼽히는 그 미켈란젤로다. 그렇다면 두 번째 미켈란젤로는 대체 누구인가. 첫 번째 인물이 너무 유명한 탓에 두 번째 미켈란젤로는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그의 어릴 적 고향을 덧붙인 이름, 바로 '카라바조'다.</p> <p dmcf-pid="Uxmzxuf5qK" dmcf-ptype="general">미켈란젤로가 르네상스 미술을 상징한다면, 한 세기 후의 인물인 카라바조는 훗날 '바로크'라 불리는 미술 사조의 선구자로 추앙된다. 둘 다 로마를 중심으로 활동했고, 로마 가톨릭교회와 떨어질 수 없는 연관성을 갖고 작품 활동에 임했다. 틀에 박힌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인체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것으로도 공통되게 정평이 나 있다. 거기에 더해 그들의 작업에는 당대 격동의 시대상이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각자 한 시대와 사조를 대표하는 위대한 예술가의 생애와 작품은 동시대는 물론 후대에 거대한 영향을 미쳤고, 다양한 대중문화에 영감을 줬다. <카라바조의 그림자> 역시 그 영향 아래 일부일 것이다.</p> <div dmcf-pid="uMsqM741Kb" dmcf-ptype="general"> <strong>카라바조의 격정적 삶과 시대상을 화면으로 구현하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7ROBRz8tqB"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7/ohmynews/20250117165406143bxaa.jpg" data-org-width="1280" dmcf-mid="5mogILDxf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7/ohmynews/20250117165406143bxa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카라바조의 그림자" 스틸</strong> 영화 스틸 이미지</td> </tr> <tr> <td align="left">ⓒ ㈜영화사 진진</td> </tr> </tbody> </table> <div dmcf-pid="zROBRz8tbq" dmcf-ptype="general"> 1610년, 천재 화가로 명성이 높았던 카라바조는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은둔하는 중이다. 4년 전 로마에서 그가 저지른 살인 혐의 때문에 사형 선고를 받은 터라 이곳을 벗어났다가는 목숨을 부지할 수 없다. 로마 교황령의 공권력은 물론, 그가 살해한 이의 가문이 자객을 고용해 호시탐탐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수시로 위기에 처하면서도 카라바조는 여전히 창작혼을 불태우며 왕성하게 작품 활동에 임한다. </div> <p dmcf-pid="qeIbeq6FBz" dmcf-ptype="general">카라바조가 나폴리에 숨어서 지낼 수 있는 건 그가 살인자로 낙인찍힌 상황에서도 그를 비호하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유서 깊은 귀족 콜론나 가문이나 교황청 고위 인사인 델 몬테 추기경 등이다. 그들은 카라바조가 관례를 종종 위배하긴 하지만, 위대한 예술가라는 것을 호소하며 물심양면으로 그를 보호하려 한다. 그런 노력 덕분에 교황청에 사면 요청이 접수된다. 하지만 교회의 위신 문제에 더해 로마의 유력자인 살해 피해자 가문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다. 교황은 카라바조의 사면 판단을 위해 '그림자'에게 밀명을 하달한다. 명을 받은 그는 카라바조의 행적을 거슬러 조사하며 관련자들을 차례로 만난다.</p> <p dmcf-pid="BdCKdBP3q7" dmcf-ptype="general">교황청 특별조사관의 탐문 형태로 카라바조의 생애가 화면에 차례로 소개된다. 르네상스 미술 거장들의 영향을 답습하던 당시 화풍에 질린 젊은 날의 카라바조는 그저 보기 좋은 기교에 넌더리를 내며 진실에 최대한 근접한, 아니 현실 그 자체인 그림을 갈구한다. 인위적인 형태 인물 표현을 벗어나고자 로마 곳곳을 헤매던 그는 빈민을 구제하던 교회 마당에서 세상의 고통에 일그러진 이들의 얼굴을 통해 찾던 형상을 발견한다. 틀에 박힌 것만 같은 인물을 화려한 원색 배경으로 포장하던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는 성경 속 신과 성자를 빈민과 부랑자, 매춘부의 얼굴로 그려내는 방법론을 창조한다.</p> <p dmcf-pid="bJh9JbQ0bu" dmcf-ptype="general">카라바조의 그림은 격찬을 받으며 전 유럽에 화제가 된다. 앞을 다투어 그에게 작품을 의뢰하고 수집하느라 난리가 난 것이다. 하지만 그의 파격적 인물 표현 방식은 외설과 이단 논란을 불러오는 양날의 검이 된다. 불경죄 혐의가 항시 그에게 따라붙고, 저잣거리를 누비며 자유분방한 시간을 보내던 화가는 온갖 구설수에 연루된다. 게다가 거침없는 성정 탓에, 세간에선 그가 고위층 후원자를 믿고 방종하다 비난하고 정적도 늘어간다. 하지만 그가 발표하는 신작마다 세상을 놀라게 하니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다.</p> <p dmcf-pid="Kil2iKxpfU" dmcf-ptype="general">화가는 자신이 이단 혐의를 받는 것에 코웃음을 친다. 자신은 누구보다 신앙심이 깊다는 것이다. 하지만 독자적인 해석으로 속세의 고통받는 자들의 얼굴이 신의 형상을 무엇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그리고 규범에 굴하지 않는 사생활을 추구하던 끝에 결투에서 오랫동안 시비를 걸던 적을 우발적으로 죽이고 만다. 그런 카라바조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된 '그림자'는 마침내 심판해야 할 상대와 대면하기에 이른다.</p> <div dmcf-pid="9nSVn9MUfp" dmcf-ptype="general"> <strong>카라바조라는 거울을 통해 본 유럽 근대사의 맹아</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2LvfL2Ruf0"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7/ohmynews/20250117165407786putz.jpg" data-org-width="1280" dmcf-mid="18GQj6nbf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7/ohmynews/20250117165407786putz.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카라바조의 그림자" 스틸</strong> 영화 스틸 이미지</td> </tr> <tr> <td align="left">ⓒ ㈜영화사 진진</td> </tr> </tbody> </table> <div dmcf-pid="VoT4oVe7V3" dmcf-ptype="general"> 영화 속 당대 이탈리아는 카라바조라는 '문제적' 예술가를 놓고 양분된다. 한쪽에는 그의 그림이 세속의 고통을 표현함을 통해 신의 성스러움과 현실의 삶을 극명하게 드러낸다며 찬탄하는 이들, 다른 쪽에는 의도적으로 현실의 천한 자들을 신과 성자의 형상으로 본떠 신성모독을 일으킨다는 이들이 있다. 같은 그림에 관한 판단이 극명하게 나뉜다. 하지만 둘 다 합의점은 있다. 카라바조의 그림이 대단한 작품이란 평가다. 오히려 그 높은 평가 때문에 반대자들은 더 집착하는 셈이다. </div> <p dmcf-pid="fgy8gfdz2F" dmcf-ptype="general">카라바조의 지지자도 단일한 집단은 아니다. 델 몬테 추기경 같은 교회 고위인사들은 카라바조의 성화가 가톨릭교회 권위를 높이는 데 유용하다고 판단한다. 보는 이를 경탄하게 하는 걸작들은 당시 종교개혁으로 분화된 개신교회의 단조로운 풍경과 비교해 압도적인 광채를 뿜어냈다. 문맹이 많던 당시 유럽에서 마치 오늘날 만화처럼 알기 쉽게 성경을 풀이하는 카라바조의 그림이 가진 위력을 직감한 것이다.</p> <p dmcf-pid="4aW6a4Jq2t" dmcf-ptype="general">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성경 해석과 교회 권위를 능멸한다는 부정적 해석도 발생한다. 신의 말씀은 오직 교회에 의해서만 판단 가능한데 이를 불경하게 속세의 형상으로 의역하는 화가를 가만두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대정신이 충돌한다. 가톨릭교회 내에서도 대항 종교개혁 입장을 주도하는 세력들의 입장은 상반된다. 한쪽에선 공식적인 '성'과 사적인 '속'을 구분하며 쾌락적인 면에서 카라바조의 작품을 수집하고, 다른 쪽은 그의 화풍이 가져올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려 한다. 그만큼 이 거장의 작품세계는 시대상을 반영하던 셈이다.</p> <p dmcf-pid="8X4sXrTNV1" dmcf-ptype="general">르네상스와 뒤를 이은 매너리즘의 시대, 그 본산이라 할 이탈리아와 로마의 일상 풍경 재현에 무척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저 고증에 관한 집착이 아니라 아득한 과거를 살았던 화가와 동시대 인물들의 심리를 현대의 관객이 온전히 공유하길 바란 결실이다. 유럽을 정신적으로 지배하던 로마의 권위가 종교개혁으로 위협을 당하던 상황, 새로운 시대 변화에 조응하려는 기운과 몰락의 두려움으로 반동적 행태로 치닫는 퇴행이 카라바조란 인물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파열음이 격한 파도처럼 관객의 뇌리를 파고든다.</p> <div dmcf-pid="6Z8OZmyjq5" dmcf-ptype="general"> <strong>불굴의 시대정신을 위대한 예술의 탄생과 연결하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P56I5sWAKZ"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7/ohmynews/20250117165409417xqsm.jpg" data-org-width="1280" dmcf-mid="tWT4oVe7f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7/ohmynews/20250117165409417xqsm.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카라바조의 그림자" 스틸</strong> 영화 스틸 이미지</td> </tr> <tr> <td align="left">ⓒ ㈜영화사 진진</td> </tr> </tbody> </table> <div dmcf-pid="Q1PC1OYcKX" dmcf-ptype="general"> 흔히 위대한 작품을 남겼지만, 사생활은 파락호로 묘사되던 카라바조의 삶을 영화는 시대정신의 표출과 과도기적 천재의 비극적 삶으로 재해석한다. 그저 낭만적 예술가의 기행에 그치지 않기 위해 제작진은 카라바조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복기하는 데 제한하지 않는다. 가상의 설정을 통해 카라바조가 영향받은 시대상, 그리고 그의 정신이 계승되는 단초를 함께 풀이한다. </div> <p dmcf-pid="xtQhtIGkBH" dmcf-ptype="general">화가는 잦은 사고로 감옥에 구류되곤 한다. 어느 날 그는 잡범인 자신과 전혀 다른 구금절차에 처한 중죄인과 운명의 만남을 겪는다. 도미니크회 수사 '조르다노 부르노'다. 유럽인의 정신세계를 뒤흔들었던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과 함께 지구는 자전하며 우주는 무한하다는 다원 우주 개념을 설파한 바로 그 이름이다.</p> <p dmcf-pid="yoT4oVe7VG" dmcf-ptype="general">부르노는 당시 교회가 공식 교리로 인정하던 천동설과 유한한 태양계 우주론에 불복하고 이성과 양심의 자유를 부르짖다 종교재판에서 이단으로 화형을 당하고 말지만, 끝내 자기 입장을 철회하지 않는다. 그가 처형당하기 전날 밤에 신념과 함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카라바조에게 피력하는 장면은 그저 예술가의 치기 어린 낭만으로 반항하던 화가를 각성하게 이끈다.</p> <p dmcf-pid="Wgy8gfdzVY" dmcf-ptype="general">"선고받는 나보다 선고하는 당신들이 더 공포에 떨고 있다!" 부르노가 남긴 유명한 경구가 재연되는 순간, 카라바조는 사상의 자유를 자신의 그림으로 구현하는 가시밭길을 결심한다. 지금으로 치면 금서를 출간하고자 한 것이다. 글을 모르는 백성에게 누구나 뜻을 해석할 자유를 자신의 작업으로 구현한 것이다. 거기에 덧붙여 고뇌하고 번민하는 자신의 표정을 작품에 삽입하는 것으로 그만의 고해를 치른다. 거장의 알려지지 않은 삶에 관한 파격적 재해석이다.</p> <div dmcf-pid="YaW6a4JqqW" dmcf-ptype="general"> <strong>전통의 파괴적 계승에서 미래의 씨앗으로 향하는 도도한 물결</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GNYPN8iBq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7/ohmynews/20250117165410931aexz.jpg" data-org-width="1280" dmcf-mid="F5wuPp2X2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7/ohmynews/20250117165410931aexz.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카라바조의 그림자" 스틸</strong> 영화 스틸 이미지</td> </tr> <tr> <td align="left">ⓒ ㈜영화사 진진</td> </tr> </tbody> </table> <div dmcf-pid="HjGQj6nb2T" dmcf-ptype="general"> 그런 카라바조의 투혼은 조역으로 얼굴을 내민 유럽 최초의 여성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1593-1653)'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영화에서 아르테미시아는 카라바조가 불러온 변화에 깊이 영향을 받으며 그의 화실에 드나든 것으로 묘사된다. 화가가 겪은 때 이른 죽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뿌린 씨앗이 바로크 미술로 개화할 것을, 검열로 막을 수 없는 예술의 자유를 상징하는 삽입이다. </div> <p dmcf-pid="XnSVn9MU2v" dmcf-ptype="general">카라바조 이전의 유디트 작업과 카라바조가 그린 유디트, 그리고 아르테미시아의 유디트 작업을 시대순으로 비교하면 서양미술사의 한 순환을 온전히 체감할 수 있다. 카라바조와 당대 경쟁자로 전통적 방식을 고수하던 조반니 발리오네 역시 카라바조의 영향을 일정하게 도입하며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점 역시 반영된다. 세밀하게 배치된 카라바조의 대표작 탄생과정 묘사는 보는 눈을 황홀경에 빠트린다.</p> <p dmcf-pid="ZLvfL2RuVS" dmcf-ptype="general">그렇게 '빠'와 '까'를 모두 미치게 만들던 카라바조는 굴곡진 삶을 살았지만, 끝내 역사의 승리자가 되었다는 것을 제작진은 확인한다. 훗날 이단자로 화형당한 부르노가 가톨릭교회에서 복권되고 사후 사과를 얻어낸 것처럼 말이다. 그를 징벌한 이들조차 거장의 작품에 경외감을 품고 그 파급력을 겁냈다는 것, 반동적 권력이 속으론 두려워하며 거친 억압을 일삼는 행태와 화가가 작품은 물론 삶으로 표출한 진실한 자유 추구가 마치 카라바조의 화풍을 표상하듯 이미지로 구현된다. 세상의 짙은 어둠이 사방을 둘러싸기에 한 줄기 '빛이 있으라' 하듯 고결한 신의 뜻이 더욱 빛나는 것처럼.</p> <p dmcf-pid="5oT4oVe7Kl" dmcf-ptype="general">결론. 화가가 영화 속에서 생을 걸고 증명했듯 세상의 어둡고 추한 것까지 포괄하는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p> <p dmcf-pid="1gy8gfdz9h" dmcf-ptype="general"><작품정보></p> <p dmcf-pid="taW6a4Jq9C" dmcf-ptype="general">카라바조의 그림자<br>Caravaggio's Shadow<br>2023|이탈리아|드라마<br>2025.01.22. 개봉|120분|청소년 관람불가<br>감독 미켈레 플라치도<br>출연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 루이 가렐, 이자벨 위페르<br>수입/배급 ㈜영화사 진진</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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