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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십대 국악 작곡가의 뚝심 "대금의 매력은..."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4
2025-01-14 11:45: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제16회 아창제 국악 부문 김상진 작곡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f0DQn0Cwn"> <p dmcf-pid="B4pwxLphwi" dmcf-ptype="general">[이규승 기자]</p> <p dmcf-pid="bb5jfR5rDJ" dmcf-ptype="general">"이 자리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의 장입니다. 작곡가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관객과 함께 창조적인 경험을 나누죠. 자유로운 예술적 표현의 흐름 속에서 관객의 새로운 감각을 열어주고 영감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작품을 발표하는 자리를 넘어 작곡가와 청중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자리입니다."</p> <p dmcf-pid="KK1A4e1msd" dmcf-ptype="general">오는 1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지는 제16회 ARKO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 무대를 앞두고 김상진 작곡가가 한 말이다. 8년 전 김 작곡가는 갓 스무 살을 넘긴 나이로 역대 최연소 아창제 (국악부문)에 선정됐다. 최근 다시 아창제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린 그를 지난 10일 만나 음악 인생과 작품 이야기를 나눴다.</p> <p dmcf-pid="9RbhncbYIe" dmcf-ptype="general">김 작곡가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음악작곡과를 졸업하고 예술전문사 과정을 수료했다. 제31~32, 34회 동아국악콩쿠르 작곡부문에서 잇달아 입상했고, 제9회 아창제에서 역대 최연소인 21세의 나이로 선정됐다. 제33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에서 작곡부 대상 수상자이기도 하다.</p> <p dmcf-pid="2eKlLkKGDR" dmcf-ptype="general">이후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한국창작음악페스티벌(FKNM), 서울 돈화문국악당 실내악축제 등에서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했다. '음악은 전통의 뿌리 위에 현대의 꽃을 피우는 과정'이라는 작곡 신념으로 전통적 요소를 새롭게 재해석해 공감과 감동을 전하는 음악을 추구한다.</p> <p dmcf-pid="Vd9SoE9HEM" dmcf-ptype="general">기존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아창제는 우리나라 최대의 창작 관현악 축제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무대다. 지난 2007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데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창작 음악을 부담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p> <p dmcf-pid="fketmve7rx" dmcf-ptype="general">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건용)와 함께 매년 국악과 양악 부문의 관현악곡 작품을 공모해 선정한다. 지금까지 124명의 작곡가들과 총 171개 작품을 발굴했다. 오는 18일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김상진의 정악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청공의 소리'(협연 유홍)을 비롯해 ▲김신애의'걸리버 여행기'서곡 ▲최지혜의 첼로 협주곡 '미소'(협연 장우리) ▲최윤숙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도롱이를 쓴 그슨새'(협연 박순아) ▲이정호의 국악관현악 '아부레이수나'가 연주된다.</p> <div dmcf-pid="4EdFsTdzmQ" dmcf-ptype="general"> <strong>김상진의 기초</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8DJ3OyJqsP"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4/ohmynews/20250114114504905fxpk.jpg" data-org-width="1280" dmcf-mid="peCwxLphr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4/ohmynews/20250114114504905fxpk.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김상진 작곡 <국악관현악을 위한 ’사시풍류‘>, 제9회 ARKO 한국음악창작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 사진 (8년 전 아창제 당선 당시 공연 실황.)</td> </tr> <tr> <td align="left">ⓒ 한국문화예술위원회</td> </tr> </tbody> </table> <div dmcf-pid="6f0DQn0Cm6" dmcf-ptype="general"> 김 작곡가는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10대 후반 시절부터 동아콩쿠르에서 연달아 수상할 정도로 국악 작곡에 남다른 성과를 보였다. 음악 애호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다양한 음악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음악과 가까워졌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까지는 악보조차 제대로 볼 줄 몰랐고,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울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러던 중학교 3학년에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직접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 </div> <p dmcf-pid="P4pwxLphO8" dmcf-ptype="general">이후 학원에 다니던 선배의 추천으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당시에는 국악에 특별한 관심이 없었지만, 음악을 하고 싶다는 열정만으로 도전을 이어갔다. 입학 상담을 할 때, 담당 선생님께서 "국악을 전공하면 다른 음악에서도 견문이 넓어질 것"이라는 조언이 결정적이었다.</p> <p dmcf-pid="Q6umRguSD4" dmcf-ptype="general">학생 시절에는 전통 악기와 정악, 민속악 같은 다양한 국악 장르를 배우며 기본기를 다졌다. 처음에는 전통악곡의 선율과 리듬을 활용하여 작곡을 연습했고, 점차 주변의 자연 소리나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작품에 녹여냈다. 작곡 과정에서는 전통 악기의 고유한 음색을 살리는 데 주력하며, 전통과 현대적인 요소의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여기에 콩쿠르 등에서 공연 경험을 쌓으며 청중의 반응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p> <p dmcf-pid="xP7sea7vEf" dmcf-ptype="general">8년 만에 아창제에 재선정된 그는 9회 아창제와 16회의 차이를 뭐라고 생각할까.</p> <p dmcf-pid="yvk9G3kPrV" dmcf-ptype="general">"아창제는 작곡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공모이자 축제로 자리 잡았어요. 당시 아창제는 '경험 많은 작곡가만 도전할 수 있는 무대'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제9회에 선정됐을 때는 20대 초반의 나이라 음악적으로도 경험이 부족했어요. 어린 나이에 당선된 사실이 기쁘면서도, 그 자리에 어울리는 실력을 갖추었는지 의문이 있었어요."</p> <p dmcf-pid="WYr45urRO2" dmcf-ptype="general">아창제는 김 작곡가에게 단순히 공모전 이상의 의미를 가져다주었다. 계속 도전하게 만들었고, 음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게 해줬다. 당시의 경험이 이후에 작곡가로 성장하는 데 큰 발판이 됐고, 그의 음악적 방향성을 잡는 계기가 됐다.</p> <p dmcf-pid="YGm817meD9" dmcf-ptype="general">8년이 지난 지금, 아창제는 단순히 작곡가들을 위한 공모를 넘어 한국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축제로 발전했다. 그 역시 두려움을 떨치고 더 많은 경험과 성숙함을 바탕으로 아창제에 도전했다. 그는 새로운 작품을 통해 자신과 관객 모두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했다.</p> <p dmcf-pid="GHs6tzsdIK" dmcf-ptype="general">"이번 아창제는 과거와 현재의 저를 잇는 연결고리 같은 무대입니다. 20대 초반의 패기와 열정으로 시작했던 도전을 넘어, 이제는 한 단계 성장한 작곡가로서 음악적 깊이를 보여줄 수 기회의 장이거든요. 앞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줄 '미래의 작곡가 김상진'을 기대해 주세요."</p> <div dmcf-pid="HxqIJjqysb" dmcf-ptype="general"> <strong>전통에 뿌리 두고 현대에서 영감을</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XMBCiABWmB"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4/ohmynews/20250114114506329hnps.jpg" data-org-width="600" dmcf-mid="uREa2xXDr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4/ohmynews/20250114114506329hnp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김상진 작곡가 프로필</td> </tr> <tr> <td align="left">ⓒ 한국문화예술위원회</td> </tr> </tbody> </table> <div dmcf-pid="ZRbhncbYwq" dmcf-ptype="general"> 그가 지금까지 발표했던 곡과 작업 방식과 관련해 국악계에서는 '전통의 뿌리에서 현대의 영감을 길어 올리는 작곡가'라고 설명한다. 그가 작곡 작업에서 철학과 방향성을 강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단순히 전통적인 요소를 차용하는 것을 넘어 전통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현대적인 음악적 언어를 만들어가려 한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가교로서의 작곡가 역할을 다하고 있기에 이렇게 소개되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전통과 현대가 뒤섞이는 것일까. </div> <p dmcf-pid="5J2vgD2XEz" dmcf-ptype="general">"이번 작업에서는 전통적인 대금 연주법과 음색을 현대적인 음악적 접근으로 새롭게 표현하려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대금의 '청(淸)'소리라는 맑고 강렬한 고유 음색의 소리를 현대적 관현악과 결합해 새로운 음악적 긴장감과 역동성을 만들었습니다.</p> <p dmcf-pid="1iVTawVZE7" dmcf-ptype="general">쉽게 말해 정악대금이 가진 전통적인 선율과 연주법을 기본으로 삼아, 그것을 국악관현악이라는 큰 배경 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죠. 전통적인 리듬과 장단을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면서,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흐름을 만들어 관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특별한 소리를 들려주고자 했습니다. 이 곡은 과거의 소리와 현대의 상상력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그린 음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p> <p dmcf-pid="tnfyNrf5Du" dmcf-ptype="general">김상진 작곡가는 3년 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연히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사리기의 횡적 주악상'을 본 경험으로부터 큰 영감을 얻었다. 대금을 연주하는 작은 인물 형상을 보며 '이 대금 연주자는 당시에 어떤 음악을 연주했을까?'라는 상상을 했다. 특히 대금이라는 악기가 가진 선율적 아름다움과 청아함이 유물에 투영된 듯 느꼈다. 당시의 음악이 자연과 인간, 그리고 신과의 연결을 표현했을 가능성을 떠올렸다.</p> <p dmcf-pid="FOg7SXg2rU" dmcf-ptype="general">대금의 청아한 음색과 유물 속에 담긴 음악적 감성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고자, 정악대금을 중심으로 한 협주곡을 작곡했다. 이 작품은 유물이 담고 있는 과거의 이야기를 현대의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시도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리이자 창조적 해석의 결실이다.</p> <p dmcf-pid="3IazvZaVrp" dmcf-ptype="general">"제가 이 작품을 구상하기 시작한 것은 약 3년 전입니다. 당시 산조아쟁 협주곡, 25현가야금 협주곡 등 각 국악기의 고유 명칭을 살린 작품들이 많은데, 대금 협주곡은 단순히 '대금 협주곡'으로만 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특히 대금은 산조대금, 정악대금, 개량대금 등 여러 종류와 특징을 지닌 악기인데도 그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거 같아 아쉬웠거든요.</p> <p dmcf-pid="0CNqT5NfI0" dmcf-ptype="general">여기에서 출발한 제 호기심은 자연스럽게 국악의 세계화 가능성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습니다. 국악이 세계화되어 더 많은 관객과 사람들이 접하게 될 경우, 대금이라는 악기와 그 안에 담긴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혼란이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금은 전통적인 연주뿐만 아니라 창작곡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중요한 악기입니다. 특히 현재 대금의 기틀이 되는 '정악대금'을 중심으로 더 깊이 연구하고 이를 협주곡 형태로 풀어내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p> <p dmcf-pid="pXOPFqOJm3" dmcf-ptype="general">이후 정악대금의 음색과 특징을 세밀히 분석하며, 그 고유한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음악적 문법과 융합해 보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단순히 전통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정악대금이 가진 가능성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협주곡을 작곡했습니다."</p> <p dmcf-pid="UZIQ3BIimF" dmcf-ptype="general">이십 대 후반의 그에게 앞으로의 창작활동에 대한 계획이 궁금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p> <div dmcf-pid="ucR1rSRuDt" dmcf-ptype="general"> "전통음악의 깊이를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품을 계속 창작할 계획입니다. 또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다양한 배경의 관객들과 소통하려 합니다. 국악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현대적 관점에서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하며,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에도 도전할 생각입니다. 특히 전통음악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창작곡을 작곡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국악을 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7ketmve7E1"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4/ohmynews/20250114114507772fidb.jpg" data-org-width="382" dmcf-mid="zgxZDhxpD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4/ohmynews/20250114114507772fidb.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아창제 국악 부문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한국문화예술위원회</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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