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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현빈 “‘하얼빈’ 출연, 일본 인기 1%도 고려 안 했다”[EN: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9 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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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배효주 기자]
 현빈이 항일영화 '하얼빈'에 출연하며, "일본 인기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에 출연한 현빈은 12월 1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으로 분한 현빈은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과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통해 불안감, 책임감 등 다양한 감정 연기와 액션을 보여준다.
 극 중 이토 히로부미 역으로 일본 배우 릴리 프랭키가 열연한다. 그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와 무대 인사에도 직접 참석하며 '하얼빈'에 대한 열정,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릴리 프랭키의 열연에 "큰 결정을 하신 것"이라 말한 현빈은 "일본에서 무대 인사를 할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다고도 하더라"고 전했다.
 한류 스타로서 항일 영화에 출연하는 데 대한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런 우려는 저보다 주변에서 더 많았다"고 말하며 "이 영화는 우리의 아픈 기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하나의 기록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배우로, 우리나라를 자리 잡게 만들어 주신 분을 연기한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앞서 현빈은 '하얼빈' 출연을 한 차례 고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빈은 "그건 '안중근 장군'이란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존재감과 부담감 때문이지, (일본 인기는)1%도 작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일본 인기도 의사 결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한 아내 손예진의 의사를 물어본 거냐는 질문에는 "제게 직접적으로 한 이야기는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안중근 장군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제안이 들어온 적은 있었다"고 말하며, "일본에서 제작하는 작품이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하얼빈'은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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