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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대가족' 감독, 우월한 유전자 역에 이승기 발탁한 이유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9 11:39:2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가족'으로 돌아온 양우석 감독<br>"김윤석, 뭘 해도 장인처럼 느껴지는 배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ANI7UA8X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MQaGWMUX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양우석 감독이 '대가족'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hankooki/20241209113925618ovhp.png" data-org-width="640" dmcf-mid="2vomp3aVX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hankooki/20241209113925618ovhp.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양우석 감독이 '대가족'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8dRAZHdzGm" dmcf-ptype="general">배우 이승기 이야기를 하는 양우석 감독의 눈에서는 깊은 신뢰가 묻어났다. 양 감독은 이승기와 관련해 "누가 봐도 우월한 유전자"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러면서 함문석 역할에 이승기가 제격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했다.</p>
          <p dmcf-pid="6Jec5XJqYr" dmcf-ptype="general">최근 양우석 감독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대가족'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p>
          <p dmcf-pid="Pidk1ZiBXw" dmcf-ptype="general">양 감독은 그간 작품을 만들 때 그 시기의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녹여내고자 했다. "'변호인'도, '강철비'도 우리가 당시 알아야 하는 이야기, 담론이 생기길 바라는 주제의 이야기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양 감독은 "압도적인 화두인데 꾸준히 진행돼 와서 놓친 게 가족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왜 이렇게 우리가 가정을 꾸리는 게 힘들어졌지' 싶더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왜?'라는 물음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에게 가족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야 한다. '알아서 가족을 잘 꾸리라'는 것이 개인에게 숙제처럼 던져 줄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관객들이 '대가족'을 관람한 후 가족에 대한 담론이 생기길 바라고 있다.</p>
          <p dmcf-pid="Q3tKja3I5D" dmcf-ptype="general">배경으로는 2000년대가 설정됐다. 제작진은 2000년대에 사용된 조리 도구나 그릇까지 공수했다. 양 감독은 "20세기 가족관과 21세기의 변한 가족관을 2000년의 상황에서 바라보자는 생각이었다. 가족관이 충돌하는 시기가 아닌가.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시기이기도 하다. 2000년대면 MZ 세대가 태어났을 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한테는 마지막 엔딩 신이 정해져 있었다"고 귀띔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0F9AN0C5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양우석 감독이 이승기와 김윤석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hankooki/20241209113927224takt.jpg" data-org-width="640" dmcf-mid="V9BxOmKGH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hankooki/20241209113927224tak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양우석 감독이 이승기와 김윤석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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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NgsU0NfGk" dmcf-ptype="general">그런가 하면 '대가족'에는 양 감독의 경험도 녹아들었다. 함문석은 의대생이었으나 돌연 스님의 길을 걷게 된 인물이다. 양 감독은 "고등학생 때 내 짝이 의대에 갔다. 이 친구가 영감을 많이 줬다. 키도 크고 잘생긴 친구였다"고 했다. 함무옥을 연기한 이승기를 향한 깊은 신뢰도 엿볼 수 있었다. 양 감독은 "함문석은 누가 봐도 우월한 유전자여야 했다. 여성들이 바라봤을 때 '연애는 몰라도 결혼은 저 남자랑 하고 싶다'는 느낌을 가져야 했다. 그렇게 써 놓고 이런 분이 누가 있을지 생각해 보니 이승기 배우였다"고 밝혔다. </p>
          <p dmcf-pid="WDkSbqDx1c" dmcf-ptype="general">김윤석은 뭘 해도 '장인' 같단다. 양 감독은 "김윤석 배우가 '타짜'에 등장하자마자 진짜 타짜 같지 않나. 우리 영화에서도 만두피에 만두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만두 장인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대가족'에서는 김윤석 배우가 손주를 봤을 때 하회탈 웃음, 이효리 눈웃음을 지어 주셨다. 우리가 잃어버린 표정을 배우가 찾아줄 때 좋다. 모든 사람들이 삶에 바쁘다 보니 어떤 일에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른다. 김윤석 배우가 가족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한 분한테 아이가 생기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보여주셨다"고 전했다.</p>
          <p dmcf-pid="YwEvKBwM1A" dmcf-ptype="general">양 감독은 이를 악물고 '대가족'에서 신파를 들어냈다고 했다. 그는 "신파가 없는데 울컥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감정은 본인의 내부에서 온 것이다. 단언컨대 가족은 우리 모두에게 콤플렉스이고 트라우마이며 욕망과 결핍의 대상이다. 완벽한 가족이 있는 지구인은 없다고 본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대가족' 공개를 앞두고 있는 양 감독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변호인' '강철비' '대가족'에 이어 대중에게 감동을 전할 이야기들에도 기대가 모인다.</p>
          <p dmcf-pid="GrDT9brR5j" dmcf-ptype="general">한편 '대가족'은 오는 11일 개봉한다.</p>
          <p dmcf-pid="H2KRCO2X1N" dmcf-ptype="general">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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