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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천정명 “매니저 사기 탓 5년 공백, 父 사업 물려받을 생각 없어” (미우새)[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9 06: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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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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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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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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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명이 사기 피해를 고백하다가 뜻밖 금수저 인증했다. 
 12월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천정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정명은 2019년 이후 작품 활동이 없는 이유로 16년 알고 지낸 매니저에게 부모님까지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천정명은 부모님도 아들처럼 여긴 매니저가 사기를 쳐서 해결하다 보니 지치고 힘들어 은퇴까지 생각할 정도로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매니저가 사문서 위조로 천정명 모르게 약속하고 돈을 받아 챙겼다고. 
 천정명은 “급하게 연락이 오는 거다. 사무실에서 임원이 갑자기 연락 와서 빨리 와달라고. 처음에는 싫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설명 안 해주면 안 갈 거다. 사장님이 전화해서 들어와야 한다고. 불안해서 부모님과 같이 갔다. 현장에 그 친구가 사기를 친 모든 사람들이 다 찾아와서 종이 흔들면서 이거 어떻게 된 거냐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천정명은 “그 사람들 얼굴들이 기억난다. 글자가 보이지 않더라. 영화 한 장면처럼 너무 많은 사람들이 빚 독촉하듯이 어떻게 할 거냐고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 해결해야겠다. 해결하다보니 뜻하지 않게 원하지 않는 일들을 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많이 지쳤다”고 말했다. 
 김희철이 “금액으로 따지면?”이라고 묻자 천정명은 “너무 큰 액수였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가만히만 앉아 있는데 살이 그냥 쭉쭉 빠지더라. 안 먹고 멍하게 있게 되더라”며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 너무 배신하니까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지? 너무 잘 지냈으니까. 어릴 때부터 쭉”이라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3일 3개월 버티기 힘들지. 지나면 이미 내 것이 된다. 해야 할 일로 바뀐다. 그러고 나면 무덤덤해진다”고 말했고, 천정명도 동의했다. 
 천정명은 부모님도 너무 힘들어하셨다며 “너무 힘들었는데 주변 사람들을 보니 더 힘들어하고 있더라. 특히 가족들이. 어느 순간 정신 차리고 이러면 안 되겠다. 부모님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 마음잡고 활동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소문이 나서 작품이나 시나리오도 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김희철 역시 돈을 빌려주고 못 받은 경우가 많다며 “톡 프로필 보면 돈거래 안 함 이렇게 써놓는다. 희철아 너 집 좋아 보이는데 몇 천만. 기본이 몇 천만이다. 빌려준 사람은 난데 내가 연락하기 미안해진다. 얘도 고민이 있겠지, 술 한잔 먹자 하면 내 연락을 피한다. 그것만 어마어마하게 금액이 많다”고 고백했다. 김희철 모친은 아들의 상황을 알고 현재 돈 관리는 남편이 하고 있고, 아들 통장에는 돈을 얼마 남겨두지 않는다고 했다. 
 이상민은 천정명에게 “일 안 할 때는 어떻게 먹고 살았냐”고 질문했고, 천정명은 “저축한 게 있고 벌어놓은 게 있어서 버텼다”며 “100만원 벌면 90만원은 저축했다. 부모님에게 배운 거다. 항상 저축해라.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아버님이 연매출이 꽤 나오는 회사 대표님이더라”고 천정명 부친을 언급했고, 김희철은 “남의 아버님 연매출을 어떻게 아냐”며 “언젠가 회사를 물려받을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천정명이 “아버님도 그럴 생각이 없고 나는 나대로 최선을 다하자. 전혀 다른 분야고 아버지도 물려줄 생각이 없으시다”고 잘라 말하자 김희철은 “나한테 물려주시면 안 되냐. 받을 사람이 없으면 내가 받아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도 “섬유 쪽은 내가 더 잘 안다”고 욕심을 내며 농담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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