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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주병진 맞선녀 김규리, 진정성 논란 후 울컥 "남편 외도로 이혼, 20대 자녀 있어" (이사수)[전일야화]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3 0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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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주병진이 김규리에게 자녀가 있다는 말을 듣고 생각이 깊어졌다.
 2일 방송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주병진은 두 번째 맞선녀이자 수산물 도매업을 하는 사업가 김규리와 골프 데이트를 이어갔다.
 주병진은 김규리에게 결혼 경험을 물어봤다.
 김규리는 "한 번 갔다 왔다. 하도 오래전이라서. 벌써 17년? 결혼 생활은 12년 정도 했다"라고 답했다.
 주병진은 자녀 유무와 관련해서도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김규리는 "자녀가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게 잠시 정적이 흘렀다. 김규리는 자녀와 함께 생활한다며 29세라고 밝혔다.
 주병진은 "누가 20대 후반 자녀를 둔 어머니라고 하겠냐"라고 칭찬을 하며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복잡한 마음이 얼굴에 드러났다.
 주병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그 말 듣고 깜짝 놀랐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 내가 준비한 마음보다 약간의 놀라운 순간을 맞았던 것이다. 너무 놀란 모습을 보이면 실례일 것 같아 침착한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했고 공을 주으러 간다는 핑계를 대면서 뛰어다니고 그랬다. 아무튼 작게 놀랐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규리는 "미혼이고 결혼 경험도 없으시니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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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리는 29세 딸, 25세 아들을 뒀다며 "둘 다 너무 착하고 바르게 잘 자라줬다. 뿌듯하다"라며 울컥했다.
 김규리는 "큰애는 수학과 나와서 학원 원장을 하다가 대구 대형 학원에 스카우트돼서 인기 수학강사다. 아들은 국문학과인데 과가 좀 마음에 안 드는지 휴학하고 카페에서 일하면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가장 힘든 건 아들이 사춘기, 중학교 때 혼자서 컨트롤하기에는 조금 힘들어서 많이 울었다. 남자애가 키도 크지 않냐. 190cm 되는데 중학교 때도 그랬다. 위에서 날 내려볼 때는 엄마로서 권위가 없는 것 같아 힘들었다. 애들을 양육하면서 애들 아빠 양육비도 있지만 부족하기 때문에 가정주부로 있다가 이혼 후에는 직장에서 10년 정도 일했다. 인정받아서 총괄직까지 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는 자기들이 장학금 받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알아서 했다. 엄마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더라"라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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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리는 이혼 사유에 대해 "어떻게 한 가지 이유만 있겠냐. 큰 것은 6년 정도 연애 하다가 결혼을 했다. 애들 아빠가 외형적으로 잘생기다 보니 나중에는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시집살이 하면서 많이 슬프고 울었는데 경상도분인 엄마가 한번 시집을 가면 '그 집 귀신이 돼라'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용서하고 살았는데 살아가면서 또다시 그런 일이 생기면 그때는 다시 생각해 보겠다 하고 10년 정도를 살았다. 그때도 그걸 목격하고 했지만 애들 아빠니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전남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가미처럼 안 좋은 일이 생각이 나더라. 혹시 전화를 안 받으면 또 그렇지 않을까 그랬다. 그런 것에 대해 벗어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큰 애가 초등학교 5학년, 작은애가 1학년이었다. 이혼 과정이 오래 끌었다. 큰 애에게 물어봤다. 만약 이렇게 되면 그럴 수도 있다. 괜찮겠냐 하니 엄마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이야기하더라"라고 이야기했고 주병진은 그의 아픔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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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김규리는 2년 전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해 '바비 인형', '동안 비주얼'이라는 수식어로 자신의 외모를 자랑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슈퍼 동안 대회'에서 진(眞)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규리는 현재 팔로워 8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방송에서는 수산물 도매업 사업가라고 소개했기에 일반인으로 추측됐으나,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인플루언서로 드러났다.
 지난 방송 후 누리꾼들은 주병진과의 맞선이 홍보용이 아니었냐며 의혹을 보냈다. 일부 누리꾼은 진심으로 방송에 임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보였다. 
 사진= tvN STOR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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