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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그가 떠나자 면전에 욕설을 퍼부었다... 인텔이 30년 간 지운 이름의 정체는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09-21 14:07: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빅테크 스토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MV2A4qFL2">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b578a992c10fb571aa25d3217cc296dd882b48d420c461cba5f8dea80ba25277" dmcf-pid="PRfVc8B3e9" dmcf-ptype="blockquote2"> '디지털의 역사' 인텔의 도전<11> </blockquote> <p contents-hash="06a7b013c360f7e3024d7c65232826203da1d7ee05341462a2e3355a7f89ee61" dmcf-pid="Qe4fk6b0eK" dmcf-ptype="general">"공포는 강력한 동기다."</p> <p contents-hash="5528222854367591adfccfe25e03271301ddb77619584e2cd9d49b39de0c1f29" dmcf-pid="xd84EPKpRb" dmcf-ptype="general">인텔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앤디 그로브는 직접 쓴 책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에서 공포를 혁신의 동기로 제시했다. "경쟁에 대한 공포, 부도에 대한 공포, 손실에 대한 공포 등 모든 공포가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강력한 행동의 동기가 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2f6d6974fa78585e9e546a4ca811985abd1acc44b669d7c6766e40ac2d978e1d" dmcf-pid="yHlhzvmjiB" dmcf-ptype="general">인텔을 살린 마이크로프로세서는 그런 공포 속에서 등장했다. 시장의 격변 속에서 새로운 기술을 추구한 인텔은 기술 개발에 실패하면 회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공포 속에서 새로운 반도체를 개발했다. 그것이 바로 컴퓨터의 두뇌인 중앙처리장치(CPU), 즉 마이크로프로세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d5d5516d4edd0b77ad80bb207a0fa5f67a4f83fbf5d6f527b456e7f2fb26b5" dmcf-pid="WXSlqTsAn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06년 7월 폴 오텔리니 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새로 개발한 '코어2 듀오'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hankooki/20260921140241155xjrq.jpg" data-org-width="1440" dmcf-mid="4Bt1Q3GhJ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hankooki/20260921140241155xjr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06년 7월 폴 오텔리니 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새로 개발한 '코어2 듀오'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079938acfb26277c410746484f136ec9dde558d8eb553125438c8684c79c8a3" dmcf-pid="G5TvbWIkL7"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ac40214f791a894b03ebc750680032b2c99cd5ea8e37e12b8daf1cd62209749" dmcf-pid="H1yTKYCELu" dmcf-ptype="h3">일본이 신처럼 추앙한 남자</h3> <p contents-hash="dac620a763797f559541f46d22c9c099380b3c08ce22e979c0ccd99e90fea346" dmcf-pid="XtWy9GhDiU" dmcf-ptype="general">마이크로프로세서가 등장하기까지 일등 공신은 전자계산기다. 주판을 벗어나 전기로 작동하는 계산기를 처음 만든 업체는 일본의 카시오다.</p> <p contents-hash="5041c697f31e056c2e091c5222caa51bfe264d5daf07d62556f1d64da1373f7a" dmcf-pid="ZhDE1rNdnp" dmcf-ptype="general">일본의 카시오 타다오 형제가 설립한 카시오는 1957년 세계 최초로 전기를 이용해 작동하는 계산기를 만들었다. 이후 영국의 벨펀치가 반도체 소재의 트랜지스터를 진공관과 함께 탑재한 전자계산기를 1961년에 내놓았고, 미국 빅터에서 반도체 집적회로(IC)가 들어간 전자계산기를 1965년에 선보였다. 이를 이어받아 카시오는 다시 1972년 반도체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전자계산기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전자계산기 열풍을 일으켰다.</p> <p contents-hash="a7397a184f18e4d9018e34817c4cf33d8ea809b70fc60b3af750153ea910a79c" dmcf-pid="5lwDtmjJJ0" dmcf-ptype="general">반도체 덕분에 전자계산기 제조가 쉬워지며 수백 개 업체가 등장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가운데 상당수 기업이 파산 위기에 놓일 만큼 어려움을 겪었다.</p> <p contents-hash="f689ed4a44584d0044689e76b034633ffef07db2eaa15528ce445ec63e3caf53" dmcf-pid="1SrwFsAiL3" dmcf-ptype="general">그 중 하나가 일본의 비지컴이다. 어려움을 겪던 이 업체는 1969년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인텔에 특별한 반도체를 주문했다. 비지컴이 생각한 것은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는 부품들을 하나로 통합한 반도체다. 입력한 숫자를 저장하는 기능, 이를 계산하는 기능과 결과를 화면에 보여주는 기능, 전력을 통제하는 기능 등을 가진 여러 개 부품을 반도체 하나로 합친 것이다. 즉 각기 다른 기능을 통합한 반도체가 곧 전자계산기 자체였다. 처음으로 제품의 부속이 아닌 제품 전체를 움직이는 컴퓨터 같은 역할을 하는 반도체를 업계에서는 마이크로프로세서(microprocessor)라고 불렀다.</p> <p contents-hash="023d6721a1437c587b260d8dae2925b7ada6cadb733238e3a9f7cbea5d7bd061" dmcf-pid="tvmr3OcndF" dmcf-ptype="general">마이크로프로세서의 개념을 제안한 비지컴은 이를 만들어 줄 업체로 수 많은 반도체 업체를 제치고 인텔을 택했다. 이유는 인텔이 전자계산기용 반도체를 만들지 않은 유일한 반도체 업체였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f1944eabbf346bc98a08b91e6c9df48de6a672de7a284f64d850827da1c9d2a8" dmcf-pid="FTsm0IkLLt" dmcf-ptype="general">여기에는 인텔의 창업자 로버트 노이스에 대한 일본 전자업계의 존경심도 한 몫 했다. 일본 전자업체들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잭 킬비와 함께 집적회로를 공동 개발한 로버트 노이스를 신처럼 추앙했다. 그만큼 노이스가 창업한 인텔은 일본 전자업체들에겐 특별한 존재였다.</p> <p contents-hash="b18f9787f3854549c87176087e5ad059969458bd955ccc72b45d1fc21bbe4c5d" dmcf-pid="3yOspCEoM1" dmcf-ptype="general">당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생기업(스타트업)이었던 인텔은 비지컴의 제안에 흥미를 느꼈다. 특히 노이스는 각별한 존경심을 표시한 일본업체에 마음이 끌렸다. 그 결과 인텔은 비지컴의 전자계산기를 위한 전용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인텔은 일본 비지컴의 외주 업체가 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b1075a8f2b14a6e01d6b958d0b1dd694b467b71708f8672f49338a3e7508a8" dmcf-pid="0WIOUhDge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옛날 디자인을 살린 카시오의 전자계산기. 카시오 홈페이지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hankooki/20260921140242468juvw.jpg" data-org-width="1440" dmcf-mid="88t1Q3GhL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hankooki/20260921140242468juv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옛날 디자인을 살린 카시오의 전자계산기. 카시오 홈페이지 캡처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e6baacf8e3c662d2baad39a1c6b0c20254a2da1049815af1d93d26fd056137dd" dmcf-pid="UGhC7SrNiX"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c6d9dee4734cded66aa79df9a9660ad9e3f2e38d140ed1e8a716f1029c738cd5" dmcf-pid="uHlhzvmjdH" dmcf-ptype="h3">인텔을 위기에 빠뜨린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h3> <p contents-hash="13df66b47fb4e9a102e9476f715ac54bb4e980ada9cc8153c0700b1a92ebd3b7" dmcf-pid="7XSlqTsAiG" dmcf-ptype="general">인텔의 로버트 노이스는 비지컴의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 작업을 입사한 지 1년 밖에 안된 신참 직원 테드 호프에게 맡겼다. 스탠포드대학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호프는 마이크로프로세서에 흥미를 느껴 개발을 자원했다.</p> <p contents-hash="efe634062f91ed2bd2ea01c79d062d0ba39fe604c8f5d7ad513c6f20ac7ac0f6" dmcf-pid="zZvSByOcJY" dmcf-ptype="general">여기에 일본 비지컴에서 인텔에 파견한 젊은 개발자 시마 마사토시(嶋正利)가 이끄는 반도체 개발팀이 합류했다. 시마는 일본 도호쿠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1967년 비지컴에 입사한 신진 기술자였다. 훗날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함께 개발한 그를 영입했다.</p> <p contents-hash="b2bc7402c3ea4f8eba0ed33cbca3005c728fb1561ea04e92f6a88f5acf6d9ca9" dmcf-pid="q5TvbWIkdW" dmcf-ptype="general">하지만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았다. 반도체가 전기 신호를 연결하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트랜지스터처럼 간단한 부품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마이크로프로세서는 반도체가 사람의 두뇌처럼 연산 기능을 수행해야 했다. 그러려면 반도체에 연산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집어 넣어야 했다. 이 작업이 까다로웠다. 하드웨어 영역인 반도체와 달리 소프트웨어 영역이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7211c0dd6bf543619e519e6b2a08c22c629af73d486ba2c47dfb8f4191befac5" dmcf-pid="B1yTKYCEey"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인텔 내부에서는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졌다. 당장 수익을 내지도 못하고 미래를 알 수 없는 사업에 너무 매달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였다.</p> <p contents-hash="45d2b4dae4dc71a82c5d16b4a4b03159bc1dfa22303d4929a86c9ade4f276170" dmcf-pid="b8BqoKpXnT" dmcf-ptype="general">결국 로버트 노이스는 사내 비밀조직을 만드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인텔의 공동 창업자인 고든 무어와 개발을 총괄한 앤디 그로브도 모르는 비밀조직을 테드 호프가 이끌면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하도록 했다.</p> <p contents-hash="52c62e880a4f6c7b037d8e26262a847429ac1d8a21d9eb55f3d43113a67f3163" dmcf-pid="K6bBg9UZJv" dmcf-ptype="general">이 같은 조치는 자금이나 인력이 풍족하지 못한 스타트업이 택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었다. 특히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언제 개발될 지 알 수 없는 위험한 도박 같은 제품이었다.</p> <p contents-hash="ce2b01516a5374e6d47c11ad8396e4a23127f5c9c793cbabea3c34fa5465ffb5" dmcf-pid="9PKba2u5nS" dmcf-ptype="general">이런 제품 개발에 자원을 분산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회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인텔은 빠르게 자금 사정이 악화하면서 적자를 냈고 결국 직원의 10%를 내보내야 했다.</p> <p contents-hash="c942c2dab5cc9a5aa767ec097bdfd2a25d98d909b1431b84be5e5d2334348a67" dmcf-pid="Vx29jfztRh" dmcf-ptype="general"><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92019350004447"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 이 기사는 한국일보의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은 한국일보닷컴에서 로그인 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a></p> <p contents-hash="9a372c21bcb5cc387c5ab86ed432a49e6da7a2090aec2db07e7d522721599c74" dmcf-pid="fMV2A4qFMC" dmcf-ptype="general">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92019350004447 </p> <p contents-hash="2b8e9e206dc052c5d816c0a98ba5fb541a0c4cdd3e9419a80e5050e1c69a112a" dmcf-pid="8e4fk6b0MO" dmcf-ptype="general">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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