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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흑인과 연대하는 트럼프? 딥페이크 시대 저널리즘 미래 있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4-11-18 15:52:4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MOcBc6FJJ"> <p dmcf-pid="FTKpEphLMd" dmcf-ptype="general"><strong>'AI와 허위정보 대응' 2024 한국언론진흥재단 저널리즘 컨퍼런스 "사람들 이제 팩트에 관심 없게 될 수도...팩트체킹 그 이상의 노력 필요"</strong></p> <p dmcf-pid="3qoMXMUlJe" dmcf-ptype="general">[미디어오늘 <span>박재령 기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56110" data-type="photo" dmcf-pid="02AiFiBWd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미국 라디오 제작팀이 만들어낸 가상 이미지. 흑인 트럼프 지지자를 묘사했다. BBC 기사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8/mediatoday/20241118155251641dvtm.jpg" data-org-width="600" dmcf-mid="Ze7vRvaVM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8/mediatoday/20241118155251641dvt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미국 라디오 제작팀이 만들어낸 가상 이미지. 흑인 트럼프 지지자를 묘사했다. BBC 기사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pdhD9DxpRM" dmcf-ptype="general"> <p>2024년 미국 대선을 놓고 일각에선 소셜미디어를 통한 허위정보들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사용이 쉬워지면서 각 후보들의 딥페이크 영상도 우후죽순 만들어졌는데, 실제 목소리와 가짜가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적인 언론의 역할은 커질까, 아님 축소될까.</p> </div> <p dmcf-pid="U0e4T41mRx" dmcf-ptype="general">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24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AX x Journalism : 저널리즘, AI를 품다'를 주제로 AI 기술이 언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했으며 3일차 세션3에선 앤 마리 리핀스키 하버드대 니먼 재단 큐레이터가 'AI 위기와 대응 - AI와 허위정보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56111" data-type="photo" dmcf-pid="u7nQGQ0Cn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24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3일차 세션3에서 발제하고 있는 앤 마리 리핀스키. 사진=박재령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8/mediatoday/20241118155253345pfwv.jpg" data-org-width="400" dmcf-mid="54OJtJqyM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8/mediatoday/20241118155253345pfw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24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3일차 세션3에서 발제하고 있는 앤 마리 리핀스키. 사진=박재령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7NGhQhLKMP" dmcf-ptype="general"> <p>리핀스키는 “딥페이크의 영향력이 막대하다는 걸 이제 모두 알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 때 주요 화두로 올라왔다”며 “기술 발전에 따라 이제 대선 후보자의 음성을 똑같이 따라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의 경우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엑스'에 별도 팩트체크 없이 딥페이크 기반의 조작된 미디어를 올린다”고 말했다.</p> </div> <p dmcf-pid="zTKpEphLJ6" dmcf-ptype="general">카멀라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바이든을 비난하는 영상이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흑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들은 생성형 AI로 만들어졌음에도 실제인지 아닌지 구분이 어렵다. 리핀스키는 “당장 지난주 워싱턴포스트가 진행한 리서치를 보면 딥페이크가 (대선) 투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면서도 “큰 문제는 '2+2는 4다'라는 상식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이제 팩트에 관심이 없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qFMVSVZwJ8" dmcf-ptype="general">언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는 결론이다. 리핀스키는 “딥페이크의 진화로 기자들조차 무엇이 진짜인지 구별하기 힘들어진다. 그 거짓말이 대중들에게 전해졌을 때 그것을 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팩트체킹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언론사에 AI 관련 규약이 없다면 지금 당장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BOUZgZwMi4" dmcf-ptype="general">올해 3월 SBS '뉴스토리'에서 <진짜 같은 가짜 딥페이크 선거판을 흔들다> 기획을 제작한 박수진 SBS 탐사보도부 기자는 미국 현지 취재 결과, 딥페이크 영상에서 정확히 무엇이 가짜인 것인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기자는 “가짜인 것 같아도 왜인지는 잘 모르고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출처를 뉴스에서 접해본 적이 없다고 답한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p> <p dmcf-pid="bm0HLHEQJf" dmcf-ptype="general">박 기자는 “팩트보다는 감정적인 것들에 사람들이 집중한다는 걸 많이 느꼈다”며 “특히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확고한 사람들에겐 딥페이크 영상의 진위 여부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딥페이크가 선거에서 무서운 점은 정치적 선택을 바꾸는 것 이상으로 편향된 믿음을 확고하게 만든다는 것이라고 실제 만난 전문가들도 그렇게 설명했다”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56112" data-type="photo" dmcf-pid="Khztjtsdn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왼쪽부터 이승철 KBS 기자, 박수진 SBS 기자, 앤 마리 리핀스키 큐레이터, 정은령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교수가 세션3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재령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8/mediatoday/20241118155254920vlek.jpg" data-org-width="600" dmcf-mid="1llw2wMUM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8/mediatoday/20241118155254920vle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왼쪽부터 이승철 KBS 기자, 박수진 SBS 기자, 앤 마리 리핀스키 큐레이터, 정은령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교수가 세션3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재령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9FMVSVZwn2" dmcf-ptype="general"> <p>가짜 같은 영상을 봤을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건 여전히 언론이었다. 박 기자는 “내가 보는 것이 진짜인지 의심스러울 때 공통적으로 '뉴스를 찾는다'고 답했다”며 “아직까지는 언론 기사가 사람들이 진실에 가깝게 가기 위해 가장 먼저 밟는 스텝이었다. 기자의 일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하는 사실”이라고 말했다.</p> </div> <p dmcf-pid="2iSrVrRui9" dmcf-ptype="general">이승철 KBS 시사제작2부 기자는 올해 4월 <자신있나? 속지 않을 딥페이크!>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이승철 기자는 이미 딥페이크가 전문가의 영역에서 일반인의 영역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자는 “10대는 이미 또래 집단에서 놀이 문화로 발전했기 때문에 기술을 활용하지 않으면 뭔가 뒤떨어지는 듯한 느낌도 받고 있다”며 “카카오톡에서 친구 사진을 따와 담배 피는 장면이랑 합성시켜도 죄의식 없이 서로 웃고 장난친다.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V4Eopo9HJK" dmcf-ptype="general">이 기자는 “청소년들이 받아들이는 수준을 감안하면 딥페이크 기술을 나쁜 것으로만 전제할 단계는 지난 것 같다. 그러면 대화가 되지 않는다. 딥페이크는 이미 세상에 존재하니 이 기술에 대한 교육을 먼저 하고 그다음에 문제들을 논의하는 과정을 밟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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