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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숨 못 쉬고 '캑캑' 기침하는 반려동물…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은?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5 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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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이 찾아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 삼키면 안 될 물건을 삼켜 숨이 막히는 경우, 또는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경우에는 생명 유지조차 어려워지는 만큼, 보호자의 적절한 응급조치가 필수적이다. 골든타임 이내에 반려동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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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안 쉬고 심장 멈췄다면 심폐소생술(CPR) 필요 반려동물이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고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면 심폐소생술(CPR) 을 시행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때 혈액과 산소를 순환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방법이다.
 심폐소생술 시행 전, 반려동물의 호흡과 맥박이 멈춘 것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코에 귀를 기울여 보고, 뒷다리의 허벅지 안쪽을 만져 맥박 여부를 확인해 보면 된다. 이후 반려동물의 심장이 위를 향하도록 왼쪽으로 눕혀야 한다. 입안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한 후 기도를 확보하고, 가슴 압박을 실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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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반려동물 인공호흡 방법｜출처: '소방청TV' 유튜브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5/Hidoc/20241115210007015gkki.png" data-org-width="640" dmcf-mid="3e1gBNf51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5/Hidoc/20241115210007015gkki.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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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인공호흡 방법｜출처: '소방청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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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폐소생술 방법은 동물의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대형견의 경우 양손을 겹쳐 흉부를 눌러야 하며, 소형견이나 고양이는 한 손이나 손가락을 이용해 압박하면 된다. 압박 속도는 초당 1~2회, 총 30회 압박 후 1초 간격으로 2번 호흡을 불어넣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이때 사람에게 하는 것과 달리, 반려동물은 입을 막고 코로 숨을 불어넣어야 한다. 만약 맥박은 있는 상태로 호흡만 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가슴압박 없이 인공호흡만 하면 된다.
 이물질 삼켜 '캑캑' 소리 낸다면 하임리히법 시행 반려동물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나 물건을 삼킨 경우, 혹은 크기가 너무 큰 음식을 먹고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하임리히법이 필요하다. 먼저 반려동물의 입을 벌려 보고, 이물질이 눈에 보이며 손으로 안전하게 제거 가능한 상황이라면 직접 빼내도 된다. 그러나 삼킨 물건이 날카롭거나 반려동물이 흥분 상태라 보호자를 물 위험이 있다면 무리하지 말고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한다.
 하임리히법 역시 반려동물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 대형견이라면 사람에게 하임리히법을 적용하듯이, 뒤에서 끌어안아 복부를 압박하며 등을 두드리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소형견의 경우 몸이 아래로 향하도록 반려견을 안은 뒤, 배와 가슴 사이의 명치를 손으로 압박하면 된다. 고양이는 엎드리게 한 뒤 배를 손으로 받쳐 가볍게 들어 올리면서 등을 두드려 이물질이 빠져나오도록 도울 수 있다.
 응급처치 후에는 반드시 병원 가야…보호자의 적절한 대처가 가장 중요 만약 응급처치를 통해 반려동물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해도, 병원에는 꼭 가 봐야 한다. 심폐소생술이나 하임리히법 중 골절이나 내부 기관이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도 있고, 삼킨 이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다시 기도를 막을 수도 있다. 또 심정지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도 면밀한 파악이 필요한 만큼 병원 방문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외에도 반려동물이 마주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은 다양하다. 뜨거운 물건에 닿아 화상을 입었다면 흐르는 찬물에 피부를 대고 있는 것이 좋으며,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다면 주변 환경을 정리해 반려동물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이렇게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차분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보호자가 크게 놀라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반려동물을 더 놀라게 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고, 자칫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올바른 대처를 제때 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이 가지고 있는 질병이나 건강 상태를 파악해 두고, 집에서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안세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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