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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올 겨울 골프 여행, 미리 보는 전세기 상품 분석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5 16:57: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전세기 운영에 부담 커…올해는 손 놓거나 노선 덜어내 회복 더디거나 새로운 목적지, 지방객 확보 목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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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동계시즌은 국제선 정기편 공급이 2019년보다 늘어난 만큼 전세기에 거는 기대는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이에 여행사들도 전세기를 투입하지 않거나 운영 노선을 줄여 동계시즌 전세기 골프상품도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목적을 갖고 동계시즌 전세기 골프상품을 출시하는 여행사들도 있다. 항공 공급 회복이 더딘 지역이나 신규 목적지에 투입해 수요를 창출해 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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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다양한 목적지로 동계 골프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던 여행사들은 이번 동계시즌 전세기 카드를 꺼내들지 않거나 노선을 줄이며 부담을 덜어낸 모습이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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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석 확보 쉬운데, 부담 큰 전세기 딱히…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동계 시즌 국제선 정기편은 2019년 대비 6% 늘어난 주4,897회 운항한다. 이로 인해 전세기의 입지도 다소 좁아졌다. 지난해 다양한 목적지로 동계 골프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던 여행사들은 이번 동계시즌 전세기 카드를 꺼내들지 않거나 노선을 줄이며 부담을 덜어낸 모습이다.
 지난해 치앙마이, 코타키나발루, 사이판 등에 전세기 골프상품을 선보였던 하나투어는 올해 단독 골프 전세기를 운항하지 않으며, 대신 하드블록을 직전 시즌 대비 약 50% 늘렸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씨엠립이나 우베 전세기 골프상품을 판매했던 교원투어, 여행박사는 올해 동계시즌 전세기 골프상품을 운영하지 않는다. 항공 공급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 정기편 좌석 확보가 어렵지 않아 굳이 전세기 운영 부담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전세기 투입으로 얻을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이나, 고객 편의성은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한 가지 테마로 전 좌석을 판매하기 어려운 만큼 전세기 취항지의 매력이 다양해야 하는 것은 물론 끝내 미판매된 좌석은 땡처리식으로 판매해야 한다는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같은 이유로 한진관광은 직전 시즌 가고시마, 달랏에 전세기를 띄웠지만 올해는 달랏만 손에 쥐었다. 달랏 또한 하나투어와 하드블록 계약을 체결해 좌석을 절반씩 판매하며 부담을 덜어냈다. 골프 전세기 상품을 저울질하는 여행사도 보인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전세기를 통해 다양한 테마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골프도 테마상품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불변의 전세기 장점 믿고 띄운다
 그렇다고 모두 골프 전세기 운영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항공 공급석이 적은 지역에 전세기를 운영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골프상품 구성과 운영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이룬다는 목표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여행사들도 있다. 신규 골프 목적지로서의 매력에 대해서도 확신을 갖고 있다. 
 엑스포관광은 8년 만에 동계시즌 대만 가오슝 전세기 상품을 선보였다. 가오슝은 온화한 날씨와 양질의 골프장으로 그동안 인기 골프 여행지로 인지도를 높였지만, 그에 비해 직항편은 2편에 불과해 공급 부족인 상황이다. 때문에 겨울 성수기 전세기는 그야말로 단비라고 할 수 있다. 엑스포관광 전우근 대표는 "가오슝 항공 공급이 코로나19 이후 크게 줄었고, 좌석이 없는 만큼 동계시즌 성수기 항공요금이 2배 가까이 올라 어려움을 겪을 때 전세기 제의가 들어와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며 "정기편 항공 스케줄에만 맞춰 상품을 구성할 경우 골프 라운드 횟수가 줄어들어 여행객의 만족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 등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세기 운영으로 일정상의 여유를 확보하고, 넉넉한 항공 좌석을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을 기르겠다는 계획이다. 전 대표는 "전세기로 골프 라운드 시간을 확보하고 상품을 보다 충실하게 구성한 만큼 가오슝을 선택하는 골프 여행객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출도착 시간을 조정해 라운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전세기의 장점이다. 로얄관광은 스카이앙코르항공을 이용해 청주-프놈펜 노선에 전세기를 띄운다. 지방공항 취항으로 비수도권 수요를 확보했다. 인천발 프놈펜 정기편 스케줄에는 오전 도착 일정이 없어 프놈펜 1일차 라운드가 불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전세기는 오전 도착으로 구성해 첫날부터 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리더스항공도 인천-하노이, 부산-사이판 등 직항 전세기를 인기 지역에 투입하며, 동계 골프여행 수요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전세기를 통한 신규 골프상품 발굴도 이뤄졌다. 클럽라오는 현지 골프와 관광지의 매력을 믿고 라오스 팍세로 직항 전세기를 띄워 골프와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 기존 라오스에서 국내선 경유로 방문했던 목적지인데, 이번 전세기 투입에 따라 접근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 
 클럽라오 관계자는 "팍세에서 이용하는 골프장들은 이용객이 적어 여유로운 라운드가 가능하며, 오후 9홀 추가 라운드도 쉽게 예약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라며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확인해 골프와 관광을 접목시켜 첫날에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한다"라고 팍세 지역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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