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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우리 아기 인공호흡기 좀 지워줘"…엄마가 오열했다[인류애 충전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
2024-11-07 08:53:0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선천성 심장병으로 8개월 사랑 가득 받고 '하늘의 별' 된 태윤이 <br>"온통 인공호흡기 꽂은 사진"이라 맘 아프단 엄마 말에, 다 지워준 사진작가 <br>"5살 딸 키우는 아빠라 맘 아파, 사진 고칠 때 누군가 손 잡고 함께 해주는 느낌이었어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mwz6wzTf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JeW0eWA2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윤이를 처음 만난 날을 엄마는 기억한다고 했다. 중환자실 앞에서 소독하고, 면회하려 기다리던 날. 어디서 자꾸 아기 우는 소리가 들려서, 한 번도 만나지 못했으면서도 엄마는 말했다. "태윤이 우는 소리 같은데?" 딱 갔는데 정말 배고프다고 우는 아이가 태윤이었다.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웠다고. 태윤이는 엄마의 세상이었다. 호흡기를 달고 살았던 태윤이의 모습(왼쪽)과 숨진 뒤 홍광희 사진 작가가 호흡기를 다 떼어준 사진(오른쪽)./사진=태윤이 엄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0382shqw.jpg" data-org-width="1024" dmcf-mid="8Ou02A0Cb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0382shq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윤이를 처음 만난 날을 엄마는 기억한다고 했다. 중환자실 앞에서 소독하고, 면회하려 기다리던 날. 어디서 자꾸 아기 우는 소리가 들려서, 한 번도 만나지 못했으면서도 엄마는 말했다. "태윤이 우는 소리 같은데?" 딱 갔는데 정말 배고프다고 우는 아이가 태윤이었다.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웠다고. 태윤이는 엄마의 세상이었다. 호흡기를 달고 살았던 태윤이의 모습(왼쪽)과 숨진 뒤 홍광희 사진 작가가 호흡기를 다 떼어준 사진(오른쪽)./사진=태윤이 엄마 </figcaption> </figure> <p dmcf-pid="t8fOGfOJfd" dmcf-ptype="general">지난 8월 5일. 8개월 아기의 자그마한 심장이 멈췄다. 이름은 <strong>이태윤. 모습 태(態), 진실로 윤(允). </strong>이름을 받았을 때 가장 세 보여서, 이거다 싶어서 지어줬었던. <strong>양대혈관 우심실 기시증(DORV)</strong>이란 <strong>선천성 심장병. </strong>대동맥과 폐동맥의 자리가 바뀌어 있던 병. 그러느라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아기. 소아 중환자실 병동에서 많은 이들 사랑을 받으며 회복되길 바라고 바랐던 태윤이. </p> <p dmcf-pid="Ft5Jk5JqBe" dmcf-ptype="general">병원과 집 사이 왕복 4시간 거리. 그 길을 매일 버스 타며 중환자실을 오갔던 태윤이 엄마는, 그날 경기도 시흥을 들어갈 무렵 긴급 전화를 받았다. <strong>태윤이가 심폐소생술(CPR) 중이에요, 어머니. 빨리 와주셔야 할 것 같아요. </strong></p> <p dmcf-pid="3gLZzLZwbR" dmcf-ptype="general">부리나케 발길을 돌려 병원으로 향했다. 정지한 심장을 살리려던 절박한 몸짓들. 의료진이 차트에 <strong>'CPR 1시간째 시행 중'</strong>이라고 적는 걸 본 엄마의 온몸이 차갑게 식었다. 엄마는 생각했다. 이게 태윤이의 선택이구나, 홀로 외롭게 싸우고 있구나, 이젠 그만 힘들게 해야겠다고. </p> <p dmcf-pid="0ShVdhVZbM" dmcf-ptype="general"><strong>"이제 그만해주세요, 선생님."</strong><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IC2eC2Xf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윤이 곁에, 태윤이만한 인형을 놓아두고./사진=태윤이 엄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1720kryg.jpg" data-org-width="450" dmcf-mid="6BKqPrqy2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1720kry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윤이 곁에, 태윤이만한 인형을 놓아두고./사진=태윤이 엄마 </figcaption> </figure> <p dmcf-pid="UmsbxsbYqQ" dmcf-ptype="general">소아 중환자실에서 동병상련하던 다른 아기 엄마가 가장 먼저 달려왔다. 태윤이 엄마가 말했다. <strong>언니, 내가 심폐소생술을 멈춰달라고 했어.</strong> 그가 함께 울어주며 이리 답했다. <strong>그게 너한테 평생 한이 되겠구나. </strong></p> <p dmcf-pid="uZ5Jk5JqfP" dmcf-ptype="general">사랑하는 태윤이가 하늘의 아기 별이 되었다고. 태윤이 엄마가 스레드(SNS)에 소식을 알렸다. 함께 올린 사진엔, 분유가 담긴 태윤이 젖병과, 노란 푸우 장난감과, 작은 새 인형과, 그리고 하늘색 액자 속 태윤이 사진이 있었다. 숨을 쉬기 위해 삽관하느라 의료 기기를 매달고 있는 모습이었다. </p> <div dmcf-pid="751iE1iBB6" dmcf-ptype="general">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제가 감히 태윤이 사진에 손을 대 죄송합니다"</strong> <div> ━ </div> <div></div> <div></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lS4iS41K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홍광희 사진 작가가 태윤이 엄마에게 남긴 글. 액자 속 작은 사진에 붙은 인공호흡기까지 다 떼어주었단다. /사진=홍광희 스튜디오 라이트그라피 실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3036moeq.jpg" data-org-width="747" dmcf-mid="Pbyvtxvaf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3036moe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홍광희 사진 작가가 태윤이 엄마에게 남긴 글. 액자 속 작은 사진에 붙은 인공호흡기까지 다 떼어주었단다. /사진=홍광희 스튜디오 라이트그라피 실장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0paspaVb4" dmcf-ptype="general"> 스튜디오 라이트그라피를 운영하는 <strong>홍광희씨</strong>가 그 사진을 봤다. 떠난 아기 몸에 삽관한, 답답해 보이던 의료 호스들. 떠난 태윤이가 사진으로나마 홀가분한 모습이었으면 싶었다. </div> <p dmcf-pid="BChVdhVZbf" dmcf-ptype="general">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쪼그만 액자 속 사진을 확대해서, 온몸에 붙은 의료 기기의 선을 정확히 따서 구분해야 했다. 광희씨는 엄청 긴장하고 집중했단다. 천주교 신자이지만 냉담하는 그가, 선을 따는 내내 <strong>'하느님, 도와주세요'</strong>를 속으로 반복해 외쳤다고 했다. </p> <p dmcf-pid="b7zchzc6BV" dmcf-ptype="general">다행히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의료 기기 윤곽선을 따서 구분하고, 몸에서 떼어 지워내었다. 광희씨는 당시를 이리 회상했다.</p> <p dmcf-pid="KXZdcZdzB2" dmcf-ptype="general"><strong>"사실 이런 윤곽선 따는 작업을 정말 못 했는데, 제 손을 누군가 잡고 함께 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아이 잃은 엄마 마음을 위로해주라고, 하늘에 계신 신께서 지켜봐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strong></p> <p dmcf-pid="9zqklqkPf9" dmcf-ptype="general">호흡기에서 자유로워진 태윤이 사진을, 광희씨는 태윤이 엄마에게 보내주며 이리 글을 남겼다.</p> <p dmcf-pid="2pUNOUNfVK" dmcf-ptype="general"><strong>'태윤이 어머니, 문득 태윤이 사진을 보다가 갑갑한 기도 삽관이 눈에 걸렸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저런 기구 필요 없는 태윤이 모습 보시라고, 감히 사진에 손을 대었습니다. 자식 잃은 부모 마음을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그래도 이게 아주 조금의 위로라도 되었으면 합니다.'</strong></p> <div dmcf-pid="VUujIuj4Kb" dmcf-ptype="general">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맨얼굴 본 건 신생아 때 이후 처음"…태윤이 엄마가 울었다</strong> <div> ━ </div> <div></div> <div></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nLZzLZwK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윤이 엄마가 자신의 스레드(SNS) 친구들에게, 태윤이 49재에 쓸 사진이 필요한데 인공호흡기를 지워달라고 요청한 글. 사진으로나마 아프지 않은 모습으로 남기고 싶은, 엄마의 마음./사진=태윤이 엄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4408prez.jpg" data-org-width="1024" dmcf-mid="Qdaor3o9q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4408pre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윤이 엄마가 자신의 스레드(SNS) 친구들에게, 태윤이 49재에 쓸 사진이 필요한데 인공호흡기를 지워달라고 요청한 글. 사진으로나마 아프지 않은 모습으로 남기고 싶은, 엄마의 마음./사진=태윤이 엄마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4pUNOUNfqq" dmcf-ptype="general"> 태윤이 엄마가 그 사진을 봤다. 정말 많이 감사했다고 했다. </div> <p dmcf-pid="8rmBQmBWqz" dmcf-ptype="general">임신 20주쯤 정밀 초음파로 이미 선천성 심장병이 있단 걸 알았던 아기였다. 태윤이가 태어난 뒤 얼마 안 돼 작은 가슴에 수술 자국이 새겨졌었다. 인공호흡기를 몸이 부착하는 게 자연스러웠었다. 그리 고된 삶이었기에, 태윤이 엄마는 사진을 보며 감회가 남달랐단다. </p> <p dmcf-pid="6AcpVcphq7" dmcf-ptype="general"><strong>"살아 있을 때 (호흡기 없는) 태윤이 맨얼굴을 본 게 언제였었나 싶었어요. 정말 아무것도 안 달렸던 게 신생아 때, 그 잠깐 말고는 없더라고요. 사진 작가님이 아기 사진에 손을 댔다고 죄송하다고, 의료 기기가 지워진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너무 감사한 거예요."</strong></p> <p dmcf-pid="PAcpVcphVu" dmcf-ptype="general">태윤이 엄마가 그 말을 하며 또 펑펑 울었다. 그의 핸드폰 배경 화면은 당연하게도, 여전히 태윤이었다. 태윤이가 떠났어도 영원히 태윤이 엄마. </p> <p dmcf-pid="Q1tnDtnb2U" dmcf-ptype="general">병을 안 뒤 아파도 좋으니 잘만 태어나달라고, 혹여나 아프면 치료해준다고.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 해주고, 최선을 다하고도 떠날 때 미안하단 말만 반복할 수밖에 없었던 엄마의 애달픈 마음. 태윤이 엄마도 태윤이도 혼자가 아녔다. 태윤이 가족과 연결된 많은 이들의 사랑이 쏟아졌기에. </p> <div dmcf-pid="xtFLwFLKfp" dmcf-ptype="general">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 8개월 만에 숨진 아이를 다시 안고</strong> <div> ━ </div> <div></div> <div></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ReW0eWAb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윤이의 예쁜 사진들을 다 보내달라고 했다. 가능한 많이 기사에 넣고 싶다고. SNS에만 남겨져 있었던 태윤이가 더 큰 세상에 나오라고, 그래서 이를 보는 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이 되어주라고. 엄마의 바람은 세상에서 남몰래 숨죽여 우는 이들을 향해 있었다. 태윤이가 오래도록 기록돼, 전해져 이제 그런 빛 같은 역할을 할 거라고./사진=태윤이 엄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5693uftn.jpg" data-org-width="450" dmcf-mid="xp9bxsbY9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5693uft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윤이의 예쁜 사진들을 다 보내달라고 했다. 가능한 많이 기사에 넣고 싶다고. SNS에만 남겨져 있었던 태윤이가 더 큰 세상에 나오라고, 그래서 이를 보는 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이 되어주라고. 엄마의 바람은 세상에서 남몰래 숨죽여 우는 이들을 향해 있었다. 태윤이가 오래도록 기록돼, 전해져 이제 그런 빛 같은 역할을 할 거라고./사진=태윤이 엄마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WdJGUJGkK3" dmcf-ptype="general"> 숨진 뒤에야 태윤이를 다시 안았다. 장장 8달 만이었다. 아가는 평온하게 잠들어 있었다. 안으면서 했던 첫 마디가 이랬다. 엄마가 너무 늦지 않게 갈게. 미안해. 자꾸 미안하단 말만 나왔다. </div> <p dmcf-pid="Yf4IH4IiqF" dmcf-ptype="general">태윤이보다 먼저 떠난 아기 엄마들에겐 <strong>"절대 엄마 잘못 아니야"</strong> 그리 위로했으면서. 교통사고의 확률이라고, 그저 그렇게 된 것뿐이라고 말했으면서. 눈을 감은 태윤이에게는 미안하다고 반복해서 말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51iE1iBV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엄마가 애정한다는 태윤이 많은 사진 중 하나./사진=태윤이 엄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6997qier.jpg" data-org-width="450" dmcf-mid="yZjAC7A89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6997qie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엄마가 애정한다는 태윤이 많은 사진 중 하나./사진=태윤이 엄마 </figcaption> </figure> <p dmcf-pid="HIC2eC2Xb1" dmcf-ptype="general">장례식의 기억은 블랙아웃이 온 듯 드문드문 남아 있다고 했다. 너무 황망해서 울음도 거의 안 나왔다고 했다. 술을 한 잔 마시고 태윤이 예뻤다고 울고. 다시 한 잔 하고, 왜 하필 태윤이냐고, 왜이리 순식간에 뺏어가냐고 꺽꺽 눈물을 쏟았다. </p> <p dmcf-pid="X0paspaV95" dmcf-ptype="general">물도 못 마시고 먹기만 하면 토하러 갔다. 중환자실에서 함께한 언니가 밤에 와서 이리 말했다. </p> <p dmcf-pid="ZZ5Jk5JqVZ" dmcf-ptype="general"><strong>"너 밥 먹는 거 다 보고 갈 거야. 안 그러면 안 갈 거야. 빨리 먹어. 어떻게든 먹어."</strong></p> <p dmcf-pid="551iE1iBVX" dmcf-ptype="general">그 덕분에 밥을 겨우 먹었다. 태윤이 참 예뻤다고 울며 추억했다. 표정 천재였다고. 화나는 표정, 웃는 표정, 아빠 째려보는 표정까지. 사랑 많이 받았다고. 마지막 날 의료진 한 명 한 명 다 인사한 뒤에야 떠났다고. 그리 말하며 자꾸 울었다.</p> <div dmcf-pid="1BbDvbDxVH" dmcf-ptype="general">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 수목장에 걸린 '호흡기 없는 사진'…환자복도 우주복으로 바꿔주었다 </strong> <div> ━ </div> <div></div> <div></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xMTFMTNb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무 아래에 잠든 태윤이. 바삐 살려 노력하고, 그러다 무너지는 날엔 태윤이를 만나러 가서 목놓아 운다고 했다./사진=태윤이 엄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8346ikpu.jpg" data-org-width="450" dmcf-mid="WsYGUJGkV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8346ikp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무 아래에 잠든 태윤이. 바삐 살려 노력하고, 그러다 무너지는 날엔 태윤이를 만나러 가서 목놓아 운다고 했다./사진=태윤이 엄마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51iE1iB2Y" dmcf-ptype="general"> 태윤이 장례를 <strong>수목장</strong>으로 다 치렀다. 엄마는 힘들 때면 태윤이를 만나러 자주 갔다. 남편이 보면 맘 아플까 싶어서, 목 놓아 통곡하고 싶을 때면 홀로 갔었다. 그리 다 쏟아내고 오곤 했다. </div> <p dmcf-pid="3tFLwFLK9W" dmcf-ptype="general">49재 때 수목장에 걸 사진이 필요했다. 태윤이 엄마가 회상했다.</p> <p dmcf-pid="0pUNOUNfKy" dmcf-ptype="general"><strong>"정말 평생 아팠던 사진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사진 작가님께 다시 부탁 드렸지요. 너무 죄송한데, 비용 지불할 테니까 태윤이한테 달려 있는 것만 다 지워주실 수 있냐고. 근데 선뜻 돈도 안 받고 해주시겠다고 했어요. 덕분에 그 사진이, 태윤이 나무에 걸려 있어요."</strong><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og1Bg1mb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홍광희 사진작가가 인공호흡기를 다 떼어준 태윤이 사진./사진=홍광희 스튜디오 라이트그라피 실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9645tcyb.jpg" data-org-width="450" dmcf-mid="YomsYVsdq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859645tcy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홍광희 사진작가가 인공호흡기를 다 떼어준 태윤이 사진./사진=홍광희 스튜디오 라이트그라피 실장 </figcaption> </figure> <p dmcf-pid="Ugatbatsfv" dmcf-ptype="general">사진작가 광희씨는 아팠던 태윤이 얼굴 부기를 빼고, 의료기기를 하나하나 지워주었다. 비용을 주겠단 걸 어떻게 받느냐고 반문했다. 포토샵에 있는 '생성형 채우기' 기술로 옷도 바꿔주었단다.</p> <p dmcf-pid="ujA02A0C9S" dmcf-ptype="general"><strong>"8개월 남자 아이가 입는 우주복을 만들어줘, 명령어를 넣었어요. 30분 넘게 반복해서 맘에 드는 게 나올 때까지 했지요."</strong><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vT6LT6Fq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호흡기를 다 떼고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는 태윤이./사진=태윤이 엄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900991tddd.jpg" data-org-width="450" dmcf-mid="G0sqPrqyf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900991tdd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호흡기를 다 떼고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는 태윤이./사진=태윤이 엄마 </figcaption> </figure> <p dmcf-pid="ztFLwFLKVh" dmcf-ptype="general">병원 침대에 있는 것도 싫어서, 배경을 다 바꿨단다. 적어도 사진 속에서나마 태윤이가 집에서 엄마와 함께 지내길 바랐기에. 광희씨가 말했다. </p> <p dmcf-pid="qDwz6wzTqC" dmcf-ptype="general"><strong>"미국에 그런 말이 있어요. </strong><strong>'자식 잃은 엄마에게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strong><strong>고요. 부모는 얼마나 살리고 싶었을까, 아이는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 생각하니 맘이 정말 아픕니다."</strong><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OI9RI9H9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해맑게 웃는 태윤이의 모습. 많은 이들이 함께 기억해주기를. 8개월간 세상에 머물며 사랑 받고 사랑 주고 간 아기의 모습을./사진=태윤이 엄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903156vlhb.gif" data-org-width="406" dmcf-mid="Hia5qo5rb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903156vlhb.gif" width="406"></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해맑게 웃는 태윤이의 모습. 많은 이들이 함께 기억해주기를. 8개월간 세상에 머물며 사랑 받고 사랑 주고 간 아기의 모습을./사진=태윤이 엄마 </figcaption> </figure> <p dmcf-pid="bmsbxsbYKO" dmcf-ptype="general"><strong>에필로그(epilogue).</strong></p> <p dmcf-pid="KsOKMOKGKs" dmcf-ptype="general">태윤이가 한 달 반 동안 집에서 지냈을 때가 가장 행복한 기억이라고 했다. 어떤 게 생각나느냐고, 태윤이 엄마에게 물었다. </p> <p dmcf-pid="9lS4iS41Vm" dmcf-ptype="general"><strong>"태윤이가 모빌을 보고 있는데, 거기서 나는 소리에 맞춰 옹알이를 하고 있는 거예요. 웃기도 하고요. 그게 너무 예뻐서 기억나요. 밤에 잠도 못 자고 힘들어도 제일 행복했어요."</strong></p> <p dmcf-pid="2ReW0eWAbr" dmcf-ptype="general">진짜 '응애'라는 소릴 내기도 했다고. 해맑게 웃을 때면 '이제 엄마를 알아 보나' 싶어 설레게 했던 아이.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0paspaVK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윤이가 꿈에 나와서 행복하게 안아주다가, 깨면, 깨서 꿈인 걸 알면 허망해 멍하니 앉아 있다고 했다. 어떤 날은 그저 태윤이만 빨리 만나고 싶단 생각에 죽음까지 바랐었다. 그때 누군가 SNS에 남겨준 댓글이 이랬단다. 생을 놓고 싶을 때마다 바라보며 살고 있다고./사진=태윤이 엄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904774htae.jpg" data-org-width="450" dmcf-mid="X8qklqkPV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904774hta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윤이가 꿈에 나와서 행복하게 안아주다가, 깨면, 깨서 꿈인 걸 알면 허망해 멍하니 앉아 있다고 했다. 어떤 날은 그저 태윤이만 빨리 만나고 싶단 생각에 죽음까지 바랐었다. 그때 누군가 SNS에 남겨준 댓글이 이랬단다. 생을 놓고 싶을 때마다 바라보며 살고 있다고./사진=태윤이 엄마 </figcaption> </figure> <p dmcf-pid="fLo5qo5r2D" dmcf-ptype="general">인터뷰에 응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이런 거라고, 태윤이 엄마는 끝으로 이리 말했다.</p> <p dmcf-pid="4PQS1QSgKE" dmcf-ptype="general"><strong>"태윤이처럼 아픈 부모님들이, 이 글을 보고 1분이라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애들은 부모가 포기 안 하면 진짜 버티거든요. 엄마 아빠가 마음 잘 잡고 흘러가는 대로 살면 언젠가 이것도 다 끝난다고요."</strong></p> <p dmcf-pid="8PQS1QSg9k" dmcf-ptype="general">그러나 혹여나 부모가 자식이란 세상을 잃어야 할 때가 오면, 또 이리 당부해주고 싶다고 했다.</p> <p dmcf-pid="6K9ry9rRbc" dmcf-ptype="general"><strong>"정말 그런 상황이 안 왔으면 좋겠지만, 그런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오면요. 엄마, 아빠가 한 선택이 제일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세상 그 누구보다 아기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니까요."</strong></p> <div dmcf-pid="PnLZzLZwVA" dmcf-ptype="general">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 기자의 말</strong> <div> ━ </div> <div></div> <div></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IC2eC2XB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윤이 엄마 핸드폰 배경 화면. 하늘에서도 이리 방긋 웃고만 있기를. 아무런 아픔 없이 자유로이 뛰놀기를./사진=태윤이 엄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906127jego.jpg" data-org-width="450" dmcf-mid="ZxsbxsbY2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81906127jeg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윤이 엄마 핸드폰 배경 화면. 하늘에서도 이리 방긋 웃고만 있기를. 아무런 아픔 없이 자유로이 뛰놀기를./사진=태윤이 엄마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ChVdhVZbN" dmcf-ptype="general"> 안녕하세요, 기사 작성한 남형도 기자입니다. 태윤이 어머니께서 꼭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하신 분들이 있었어요. 별도의 공간을 내어 이를 담아봅니다. </div> <p dmcf-pid="yXZdcZdz9a" dmcf-ptype="general">진짜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아요. <strong>내과쪽에서 살펴주신 삼성서울병원 송진영 교수님, 흉부외과 박일근 교수님, 전태국 교수님. 병원에서 항상 마주칠 때마다 밝게 인사해주셨던 양지혁 교수님. 태윤이 사랑으로 돌봐주신 소아 중환자실 선생님</strong>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선생님들 덕분에 후회 없이 치료 받을 수 있었다고요.</p> <p dmcf-pid="WpUNOUNfBg" dmcf-ptype="general"><strong>8개월이란 짧은 시간 동안 태윤이 엄마였어요. 그 시간을 엄마로 살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리 말씀드리고 싶어요.</strong></p> <p dmcf-pid="YzqklqkPqo" dmcf-ptype="general">남형도 기자 human@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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