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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손님 뚝 끊겨" 북촌한옥마을 상인의 한숨…주민들은 '환영'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3 17:33:5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근 상인 "주민 불편은 공감…전면 금지는 과도"<br>주민들은 대체로 환영…"관광버스까지 몰려 불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7hbBFLKu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N9kciHEu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에 관광객 방문 제한을 알리는 '레드존'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종로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북촌 특별관리지역 ‘레드존’에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관광객이 드나들 수 없다. 구는 시행 초기 혼란을 막기 위해 내년 2월 28일까지 계도기간을 가진다. 내년 3월 1일부터는 본격 단속할 예정이다. 제한 시간에 레드존을 출입한 관광객에게는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2024.1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3/NEWS1/20241103162455582dalp.jpg" data-org-width="1400" dmcf-mid="XoQLnPlou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3/NEWS1/20241103162455582dal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에 관광객 방문 제한을 알리는 '레드존'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종로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북촌 특별관리지역 ‘레드존’에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관광객이 드나들 수 없다. 구는 시행 초기 혼란을 막기 위해 내년 2월 28일까지 계도기간을 가진다. 내년 3월 1일부터는 본격 단속할 예정이다. 제한 시간에 레드존을 출입한 관광객에게는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2024.1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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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j2EknXD7z"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이렇게 직접 길을 막으시면 안 되죠."</p>
          <p dmcf-pid="qk4rwg1mp7" dmcf-ptype="general">"상점 이용객은 안 막아요."</p>
          <p dmcf-pid="BE8mratsUu" dmcf-ptype="general">1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입구에서 날 선 목소리가 부딪혔다. 북촌한옥마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상인과 종로구청 관계자가 통행금지 구역 시작 구간에서 언쟁을 벌였다. </p>
          <p dmcf-pid="bD6smNFO7U" dmcf-ptype="general">북촌한옥마을에서 1년째 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A 씨는 "평소와 달리 5시 이후로 손님이 뚝 끊겨서 나와봤더니 통로를 막고 있더라"며 "계도기간이면 안내 정도면 될 텐데 방문객 전부를 막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p>
          <p dmcf-pid="KGj5ZS41zp" dmcf-ptype="general">이날부터 종로구는 북촌 특별관리지역 '레드존'을 지정하고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관광객 통행을 제한했다. 레드존은 주거용 한옥이 밀집된 지역으로 관광객으로 인한 소음과 쓰레기 투기, 사생활 침해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 민원이 많은 곳이다. </p>
          <p dmcf-pid="9HA15v8tz0" dmcf-ptype="general">종로구는 내년 2월까지 계도기간을 정해 홍보하고 이후로는 야간 통행금지를 정식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p>
          <h3 dmcf-pid="2Xct1T6Fz3" dmcf-ptype="h3">인근 상인 "주민 불편은 충분히 이해…전면 금지는 과도"</h3>
          <p dmcf-pid="V7hbBFLK7F" dmcf-ptype="general">북촌한옥마을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들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은 이해하지만, 통행을 전면 금지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통행이 제한되면 해당 시간뿐 아니라 관광객 자체가 끊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p>
          <p dmcf-pid="fzlKb3o9zt" dmcf-ptype="general">레드존 근처에서 7년 넘게 한복대여점을 하고 있는 B 씨는 "제한을 하게 되면 이쪽으로는 (관광객이) 아예 접근을 안 할 것"이라며 "그러면 (관광객들도) 이쪽을 코스에서 아예 빼지 않겠냐"고 털어놨다. </p>
          <p dmcf-pid="4qS9K0g2F1" dmcf-ptype="general">한옥마을 입구 화장품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점원 C 씨는 "보통 7시 30분까지 영업을 하는데 5시부터 관광객이 끊기면 타격이 엄청 크다"며 "상권 특성상 단체 관광객이 오면 30분 사이에도 매출이 바뀌는데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p>
          <p dmcf-pid="8liyTmBW35" dmcf-ptype="general">실제로 이날 오후 5시부터 레드존 입구에서 관광객을 제한하기 시작하자 외국인 관광객들은 수군거리며 멀리서부터 발걸음을 돌리기 시작하며 골목이 금세 한산해졌다. 오후 6시가 넘으니 관광객은 찾아보기 어려졌고, 주민들 외에는 인적이 뜸해졌다.</p>
          <h3 dmcf-pid="6SnWysbY0Z" dmcf-ptype="h3">주민 "관광버스까지 정신없어…골목길 곳곳 흡연도"</h3>
          <p dmcf-pid="PvLYWOKG0X" dmcf-ptype="general">인근 주민들은 대체로 야간 통행금지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였다. 관광객이 밤낮없이 돌아다녀 소음 문제가 심각하고,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타고 오는 버스가 길에 무단으로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통행에도 불편이 있다고 지적했다. </p>
          <p dmcf-pid="QToGYI9HuH" dmcf-ptype="general">45년째 북촌한옥마을에 살고 있다는 주민 D 씨는 "관광버스가 너무 많이 와서 공기도 안 좋아지고 사람이 몰려 미치겠다"며 "방문객이 골목 구석구석에서 담배를 피워서 냄새도 심각하다"고 불편을 호소했다.</p>
          <p dmcf-pid="xHA15v8t3G" dmcf-ptype="general">이날 오후 5시 50분쯤 한옥마을 옆 도로인 북촌로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관광버스가 줄지어 주차돼 왕복 4차선의 좁은 도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단체 관광객을 안내하는 가이드들이 깃발을 들고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dULnPlo7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일 오후 5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북촌로 도로에 외국인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버스가 정차하고 있다. 2024.11.1/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3/NEWS1/20241103162458855hfca.jpg" data-org-width="1400" dmcf-mid="UknWysbY3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3/NEWS1/20241103162458855hfc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일 오후 5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북촌로 도로에 외국인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버스가 정차하고 있다. 2024.11.1/뉴스1
           </figcaption>
          </figure>
          <h3 dmcf-pid="WJuoLQSg0W" dmcf-ptype="h3">'통금' 몰라서 발길 돌리기도…"취지는 공감, 안내 제대로 했으면"</h3>
          <p dmcf-pid="Yepni6hLzy" dmcf-ptype="general">북촌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 중 일부는 야간 통행금지가 시작되는 걸 알지 못했다며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여행객이 자주 사용하는 지도앱이나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이 안내돼 있지 않다며 헛웃음을 지어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도 있었다. </p>
          <p dmcf-pid="GdULnPlo0T" dmcf-ptype="general">멕시코에서 교환학생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아나는 "구글 맵이나 앱에 내용이 나와 있지 않아서 전혀 몰랐다"며 "안산에서 2시간이나 걸려서 왔는데 아무것도 못 보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아나는 같이 온 친구와 함께 입구에서 '인증샷'만 남기고 되돌아갔다. </p>
          <p dmcf-pid="HJuoLQSg0v" dmcf-ptype="general">성남에서 북촌을 둘러보러 방문한 유 모 씨(23·여)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벌금까지 매기려면 앞에서부터 제대로 안내해 줬으면 좋겠다"며 "날이 조금만 어두워져도 가까이 가기 전까진 (통행금지를)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p>
          <p dmcf-pid="XgbAjdYcFS" dmcf-ptype="general">archive@news1.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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