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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영상] “도전하는 청춘에 희망 되고파”…나라 지키는 ‘특전사’에서 ‘배우’로 제2막 연 배이정, 그가 던진 출사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
2024-11-02 11:25: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TWq8IbYyK"> <p dmcf-pid="XhSU2r7vlb" dmcf-ptype="general"> </p> <p dmcf-pid="ZlvuVmzTvB" dmcf-ptype="general">“배우가 되며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도전’입니다. 꿈을 찾아가는 길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다 보니, 지금 이렇게 연기자로서 처음 인사를 드리는 순간이 찾아오게 됐습니다. 꿈 하나를 바라보며 힘들고 외로운 길을 묵묵히 견뎌왔을 누군가에게 이런 제 삶의 모습이나 제가 하는 역할을 통해서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위로를 건네며,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자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p> <p dmcf-pid="5ST7fsqySq" dmcf-ptype="general">나라를 지키는 특전사에서 이제는 자신의 꿈을 지키기 위한 도전을 펼친 배우 배이정(32)은 연기자로서의 첫 인터뷰에 한껏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출사표를 던졌다. </p> <p dmcf-pid="1K2oDuaVTz" dmcf-ptype="general">지난달 27일 국립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연극 ‘우정만리’부터 새롭게 촬영에 나설 웹드라마, 내년 개봉인 뮤지컬영화 ‘호조’ 등 그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9Vgw7NfS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기자로서 첫 인터뷰에 나선 배우 배이정(32)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김종연PD"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2/kyeonggi/20241102103132461vnoo.jpg" data-org-width="640" dmcf-mid="QvyDlVrRS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2/kyeonggi/20241102103132461vno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기자로서 첫 인터뷰에 나선 배우 배이정(32)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김종연PD </figcaption> </figure> <p dmcf-pid="F2farzj4Wu" dmcf-ptype="general"><strong>■ 첫 연기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기차 안, 눈물 흘리기도</strong> </p> <p dmcf-pid="3vyz4OBWSU" dmcf-ptype="general">“꿈만 같던 생활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어 지금도 믿기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p> <p dmcf-pid="0TWq8IbYCp" dmcf-ptype="general">지난 2022년 6월, 20대 청춘의 전부였던 군대를 떠나 연기자로서의 도전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그는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 속 주·조연 역에 임하며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었다. </p> <p dmcf-pid="pyYB6CKGl0" dmcf-ptype="general">연기자로서 그의 데뷔작은 지난해 6월17일 방영한 KBS1TV 다큐 드라마 ‘어느 독립운동가의 부전자전기(父傳子傳記)’다. 작품은 원산 3.1 만세운동의 주역인 독립운동가 이가순과 세브란스 의전 출신 의사이자 대를 이은 독립운동가인 아들 이원재 부자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했다. </p> <p dmcf-pid="UnohHMSgW3" dmcf-ptype="general">아들 이원재 역을 맡은 그는 나라를 위해 어린 자녀와 부인을 남겨둔 채 떠난 아버지였지만, 20년 만에 그런 아버지와 재회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한 사내이자 가장이자 나라를 지키는 독립운동가로서 아버지를 이해하는 아들을 연기했다. </p> <p dmcf-pid="uLglXRvaCF" dmcf-ptype="general">꿈만 같았을 그 시간에 대해 묻자, 그는 다시금 눈을 반짝였다. </p> <p dmcf-pid="7oaSZeTNlt" dmcf-ptype="general">“연기를 하고 있는 그 순간에도 지금 내가 정말 이곳에 있는 게 꿈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극 중 아버지가 마지막 숨을 거두기 직전 주고받았던 대화가 기억납니다. ‘아버지 걱정마세요. 아버지 뒤를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대사를 할 때, 오래전 어느 날 속 그분들과 함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촬영지였던 경남 합천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KTX 안에서 눈물이 흐르기도 하더라고요. 그만큼 너무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eJsy6IiW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이정(왼쪽 첫번째)의 연기 데뷔작인 KBS 다큐드라마 ‘어느 독립운동가의 부전자전기’ 촬영 현장. (주)프로316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2/kyeonggi/20241102103135148gioj.jpg" data-org-width="640" dmcf-mid="y77oDuaVh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2/kyeonggi/20241102103135148gio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이정(왼쪽 첫번째)의 연기 데뷔작인 KBS 다큐드라마 ‘어느 독립운동가의 부전자전기’ 촬영 현장. (주)프로316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qdiOWPCnh5" dmcf-ptype="general"><strong>■ 모든 것을 알려준 군대,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공간”</strong> </p> <p dmcf-pid="BJnIYQhLTZ" dmcf-ptype="general">그런 그에게 군대는 자신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준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 </p> <p dmcf-pid="bJnIYQhLyX" dmcf-ptype="general">“발성법과 호흡, 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자세를 다잡는 방법부터 인내심과 한계를 극복하는 힘, 절제하는 훈련, 도전 의식과 주어진 임무를 명확히 수행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 등. 군인으로서 보낸 체계적인 일상과 훈련 방식은 연기를 하는 데 적용되는 지점이 많습니다. 군대는 제게 생각하는 방법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든 것을 일러준 존재입니다.” </p> <p dmcf-pid="KiLCGxlovH" dmcf-ptype="general">배우가 되기 이전, 그의 인생에서 군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배이정이라는 얼굴과 이름을 처음 대중에게 알린 것도 지난해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예비역 대위로 출연해 매력을 펼친 인기 예능 ‘강철부대3’(채널A·ENA 作)에서였다.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부대별 팀을 이뤄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그는 특전사 팀의 리더격인 팀장을 맡았다. </p> <p dmcf-pid="9nohHMSgvG" dmcf-ptype="general">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던 특전사 팀의 이른 탈락에 팀장인 그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기도 했다. 잃을 게 많은 도전이기도 했던 출연이었지만, 결심 배경엔 20대 청춘을 다 바친 특전사에 대한 미련과 애정이 있었다. </p> <p dmcf-pid="2WGbPh9HlY" dmcf-ptype="general"><strong>■ ‘임무’와 같았던 삶, 견뎌내면 좋은 날 올 거라 버텨</strong> </p> <p dmcf-pid="VYHKQl2XlW" dmcf-ptype="general">시작은 ‘책임감’이었다. 그는 일찍이 집안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가족을 지키기 위해 군인의 길을 선택했다. 진로를 정해야 했던 고3, 등록금을 비롯한 현실의 문제 앞에 군사학과를 선택했다. 수시 등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영화관에서 우연히 본 영화 ‘아저씨’의 주인공이 보여준 모습은 너무나 멋졌다. </p> <p dmcf-pid="fGX9xSVZCy" dmcf-ptype="general">“처음으로 제게 꿈을 심어 준 순간이었습니다. 배우라는 게 누군가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직업이구나. 나도 누군가에게 꿈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p> <p dmcf-pid="4HZ2Mvf5CT" dmcf-ptype="general">하지만 배우는 너무나 먼 세상처럼 느껴졌다. 막연한 동경을 내려놓고 그는 대학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5년 소위로 임관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vyz4OBWS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군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 배이정은 후배 군인들에게 “아무나 될 수 없는 직업이니 나라를 지킨다는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프로316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2/kyeonggi/20241102103136415gorw.jpg" data-org-width="640" dmcf-mid="WG0JA3nb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2/kyeonggi/20241102103136415gor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군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 배이정은 후배 군인들에게 “아무나 될 수 없는 직업이니 나라를 지킨다는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프로316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6TWq8IbYSS" dmcf-ptype="general">“평범한 일상이 제게는 너무나 특별했습니다. 내 가족과 평범하게 살기 위해 나를 희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가족, 명예,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갔습니다.” </p> <p dmcf-pid="PyYB6CKGWl" dmcf-ptype="general">그 시절 자신에게 ‘삶’은 주어진 ‘임무’와 같다고 생각했다. 너무 힘든 고비가 찾아온 순간에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버텼다. 그렇게 8년의 세월이 흘러 점차 평범한 일상이 찾아오자, 어머니는 “이제 됐으니, 네 꿈을 찾아가”라고 말했다. 서른의 문턱을 넘어가던 해였다. </p> <p dmcf-pid="QYHKQl2XCh" dmcf-ptype="general"><strong>■ 서른, ‘내 꿈을 지켜야겠다’ 결심</strong> </p> <p dmcf-pid="xGX9xSVZlC" dmcf-ptype="general">“서른이 되며 삶에 대해 뒤돌아보게 됐습니다. 남은 삶은 이제 내 꿈을 지키는 일에 써야겠다고 다짐했죠.” </p> <p dmcf-pid="yeJsy6IivI" dmcf-ptype="general">2022년 6월30일, 그는 전역하던 그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20대를 보냈다면, 이제는 ‘내가 원하는 삶’,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너무나 힘들었던 군 시절이었지만, 그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그에게 또 다른 ‘다리’가 되어줬다. </p> <p dmcf-pid="WV4NmqA8TO" dmcf-ptype="general">배이정은 다큐 드라마 ‘어느 독립운동가의 부전자전기’에서 주연으로 데뷔, 첫 도전에서 20~60대를 넘나드는 난이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어찌 보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에게 말을 타고 뛰어 놀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무모할 수도 있던 도전이었다. </p> <p dmcf-pid="Yf8jsBc6Ts"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연극 ‘우정만리’에서 비밀 편지를 전하는 독립군 중 한 명의 역할을, 개봉 예정인 영화 ‘호조’에서는 일본군에 의해 난세에 처한 조국을 위해 주인공이 도움을 청하게 되는 장학량(장쉐량)의 오른팔 부관 역할까지. 그가 연기자로서 걸어가는 길에는 ‘군인’으로 보냈던 시간이 기본기를 만들어줬다. 배우로서 큰 자산인 탄탄한 발성과 호흡, 자연스러운 액션은 내공으로 다가왔다. </p> <p dmcf-pid="G46AObkPTm" dmcf-ptype="general"><strong>■ “60~70대가 되어도 함께하는 배우 되고파”</strong> </p> <p dmcf-pid="H1F8JYP3lr" dmcf-ptype="general">이제는 로맨스물 드라마 촬영에 나서는 등 다양한 장르로 발을 내딛고 있는 배이정은 대중에게 첫인사를 건네는 오늘을 꼭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p> <p dmcf-pid="Xt36iGQ0Ww" dmcf-ptype="general">“인터뷰하는 지금, 이 순간도 꿈만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다 보니 꿈을 이뤄 배우가 됐듯, 누군가가 저를 보며 용기와 희망을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70~80대가 되어도 누군가의 인생과 감정을 표현하며 위로와 공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도록 성장하겠습니다. 시간이 흘러 오늘의 초심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 <div class="video_frm" dmcf-pid="ZF0PnHxplD"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YyRwSfmeh2" dmcf-mtype="video/youtube"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YyRwSfmeh2" scrolling="no" src="https://www.youtube.com/embed/_k3JVMI0Lh0?origin=https://v.daum.net&enablejsapi=1&playsinline=1"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dmcf-pid="3UdOv4sdlJ" dmcf-ptype="general">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br>김종연 PD whddusdodo@kyeonggi.com <br>허수빈 인턴PD soopin2@kyeonggi.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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