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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밀어올린 수증기에…제주 11월 역대 최다 강수량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1 20: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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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nmaUdyjse"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말씀드린 것처럼 이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1일) 제주도에는 11월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지며 호우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난데없는 가을 폭우에 곳곳이 물에 잠겼는데 주말까지도 남부와 제주에 많은 비가 온다고 하니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br><br> 이어서 정구희 기자입니다.<br><br> &lt;기자&gt;<br><br> 쏟아지는 빗줄기에 주택 앞마당이 물에 잠겼습니다.<br><br> 도로와 마당이 잠겼다는 피해 신고가 속출했고, 전선 바로 옆 가로수가 넘어지는 위태로운 사고도 발생했습니다.<br><br> 제주도에는 오늘 하루에만 160mm의 비가 쏟아지며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br>  <br> 100년 넘는 기상 관측 사상 11월에 이렇게 많은 비가 제주에 내린 건 처음입니다.<br><br> 난데없는 11월 폭우의 원인은 21호 태풍 '콩레이'.<br><br> 어제만 해도 태풍의 눈이 선명할 정도로 매우 강한 단계였던 콩레이는 타이완을 지나면서 세력이 급격히 줄어들긴 했습니다.<br><br>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45m였다가 현재는 초속 20m로 줄어 가장 낮은 강도가 된 겁니다.<br><br> 북진하다가 밤사이 중국 남부 해상에서 소멸할 전망이라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지만,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수증기를 밀어 올린다는 게 문제입니다.<br><br>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비를 뿌리는 겁니다.<br><br> 제주와 강원 동해안은 내일 오후까지, 남부 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집니다.<br><br> 앞으로도 제주도에는 50~150mm, 한라산에는 250mm의 비가 쏟아지겠고, 남해안에도 80mm 넘는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br><br>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까지) 전 해상에 높은 물결이 예상되며, 내륙에서도 2일까지 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br><br> 비구름이 물러나는 모레, 일요일은 전국이 맑아질 전망입니다.<br><br> 하지만 다음 주 화요일쯤 본격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울 아침 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br><br>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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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tLsNuJWAIR" dmcf-ptype="general">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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