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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빚에 짓눌리는 노후” … 자영업으로 재기 노리는 고령층, 10배 부채에 무너진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8 10:23:5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연 4,600만 원 벌어도 4억 5,000만원 대출에 ‘허덕’ 고령층 자영업자, 실질적 재정 지원·금융 안전망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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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후 자영업으로 새 출발을 꿈꾸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높은 부채에 짓눌리며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자료에 따르면, 이들 고령 자영업자의 소득 대비 부채비율(LTI)은 평균 10배에 달해,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높은 빚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자영업 차주 평균 LTI인 8배보다도 크게 높은 수치로, 나이가 들수록 한층 더 재정난에 시달리는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현열 한국금융연구원(KIF) 연구위원은 28일 발표한 ‘고령층 자영업 차주의 부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고령층 자영업자들이 처한 금융 상황을 경고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65살 이상 자영업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4억 5,000만원에 달하며, 이는 30대 자영업 차주의 평균 대출(2억 3,000만원)보다 두 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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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고령층의 평균 연소득은 4,600만 원에 그쳐 여타 연령대보다 낮고, 결국 상환 여력에 비해 과도한 부채 부담에 직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게다가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과밀 업종에 집중된 고령층 자영업자들은 경쟁 심화와 낮은 수익성에 따른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과밀 업종에 속한 이들의 평균 LTI는 10.9배에 달해, 지속적인 재정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은퇴 후 자영업에 뛰어들었으나 재정적 안전망 없이 상환 압박에 시달리는 이들 고령층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정부의 재창업·경영 컨설팅이 고령층에 제공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접근성과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라며 “이들 고령 자영업자를 위한 현실적 금융 지원과 안정적인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65살 이상 고령층 자영업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2023년 기준 전체 자영업자의 약 36.8%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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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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