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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 "한국 땅에 없던 작품 만들었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4-10-23 15:25: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직접 극본 맡은 시리즈 티빙서 공개…"성소수자들의 일상의 온도 그대로 묘사"<br>"무거운 왕관 쓴 기분…앞으로도 소설가·드라마 작가로 활동할 예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EhKfXMU3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PnYZEph3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 [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yonhap/20241023150457589plyn.jpg" data-org-width="800" dmcf-mid="BucFUCKGp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yonhap/20241023150457589ply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 [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fQLG5DUlz8"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영화를 만들기로 계약했는데, 다른 데서 드라마 제안이 오더니 극본 집필을 요청해주시더라고요. '내 작품이 좀 잘 나가나?'라는 생각이 들어 신이 났었죠. (웃음)" </p> <p dmcf-pid="4xoH1wuSF4" dmcf-ptype="general">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은 지난 한 달 사이 원작의 이름을 고스란히 딴 동명의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돼 대중을 만나게 됐다. </p> <p dmcf-pid="8LE07l2X0f" dmcf-ptype="general">원작 소설 작가이자 드라마 극본을 맡은 박상영 작가는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드라마화 과정에서 여러모로 난관이 많았던 작품"이라며 "굳게 닫혀있는 문을 열고 나아가는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p> <p dmcf-pid="6oDpzSVZFV" dmcf-ptype="general">그는 "소재 장벽 때문에 배우들 캐스팅도 어려웠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서 난색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p> <p dmcf-pid="PjszKW6F32"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소설을 쓸 때부터 지금까지 늘 한국 땅에 없던 작품을 만들자는 마음이었다. 퀴어물, BL(보이즈 러브)물은 있었지만, 성소수자들의 일상의 온도를 그대로 담아낸 작품은 없었으니, 그걸 보여주자는 포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AOq9YP3z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yonhap/20241023150457766knxh.jpg" data-org-width="842" dmcf-mid="b74mCJWAu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yonhap/20241023150457766knx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xcIB2GQ0zK" dmcf-ptype="general">'대도시의 사랑법'은 젊은 작가인 주인공 고영(남윤수 분)이 대도시에서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p> <p dmcf-pid="y4dTGAFO3b" dmcf-ptype="general">2019년에 나온 원작 소설은 미국을 포함해 15개국에서 번역 출간됐고, 2022년 세계 3대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 국제 부문, 2023년 아일랜드 더블린 문학상, 2024년 프랑스 메디치상 후보로 올랐다. </p> <p dmcf-pid="W8JyHc3I0B" dmcf-ptype="general">지난 21일 티빙에서 공개된 8부작 드라마는 원작 소설집에 실린 '우럭 한점 우주의 맛', '재희', '대도시의 사랑법', '늦은 우기의 바캉스' 등 4편의 중단편을 담아낸다.</p> <p dmcf-pid="Y6iWXk0Cuq" dmcf-ptype="general">박 작가는 "세상에 없던 사랑 이야기를 진하게 다뤄보자는 생각으로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p> <p dmcf-pid="G2Mlya5r7z" dmcf-ptype="general">그는 "이 작품을 20대 탐구 보고서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20대를 돌아보면 그때 저는 사랑이 너무 중요했고, 사랑에 절실했으며, 사랑을 목적으로 행동했었다. 인간은 왜 사랑 앞에서 이렇게 아름다워지고 추잡해지는 건가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게 이 소설이었고, 드라마에서도 그 주제를 그대로 살렸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HVRSWN1mz7" dmcf-ptype="general">"진짜 직업은 네티즌이고 작가는 부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평소 온라인에서 열띤 활동을 하고 있다는 박 작가는 요즘 매일 같이 포털 검색창에 작품명을 검색하며 대중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고 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fevYjts0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yonhap/20241023150458008lszd.jpg" data-org-width="1200" dmcf-mid="K0ugAfmeu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yonhap/20241023150458008lsz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Z0KkrxloUU" dmcf-ptype="general">그는 "하루에 많게는 28번 정도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남윤수' 등을 검색하고 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p> <p dmcf-pid="5p9EmMSg7p"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대도시의 사랑법'은 사극이라는 얘기가 가장 신선하게 와닿았다"고 언급했다. </p> <p dmcf-pid="1U2DsRvaz0" dmcf-ptype="general">"이 소설의 배경이자, 제가 대학생이었던 2010년에 청춘들은 미친 듯이 술을 마셨고, 연애 안 하면 죽는 줄 알면서 살았거든요. 요즘은 안 그런대요. 앉으면 소맥부터 말던 저희와는 다르게 요즘 Z세대들은 간단하게 술 한 잔으로 자리를 마무리하고, 연애를 시작하기 어려워하죠.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p> <p dmcf-pid="tz4mCJWA03" dmcf-ptype="general">퀴어 코드를 전면에 내세운 이 드라마는 공개를 앞두고 "동성애를 미화하고 조장한다"는 거센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었다. 일부 시민단체의 항의에 제작사가 모든 예고편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q8shiYc0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 [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yonhap/20241023150458175lwzy.jpg" data-org-width="800" dmcf-mid="9bpLN2wM7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yonhap/20241023150458175lwz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 [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3B6OlnGkUt" dmcf-ptype="general">박 작가는 "판타지화하고 대상화한 퀴어의 모습이 아니라 현실에 가까운 그대로의 모습이라서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다"며 "반대하는 세력의 표적이 된 이유는 그만큼 성소수자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잘 묘사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p> <p dmcf-pid="0IY6M0LK01" dmcf-ptype="general">이어 "처음에는 퀴어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이제는 객관적으로 봐도 사회적으로 큰 방점을 찍은 작품이 된 것 같다. 무거운 왕관을 쓴 느낌"이라고 밝혔다. </p> <p dmcf-pid="pCGPRpo9U5" dmcf-ptype="general">잡지사 기자로 취업한 후 "나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학원과 대학원을 다니며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는 박 작가는 앞으로도 극본 집필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p> <p dmcf-pid="UhHQeUg2uZ" dmcf-ptype="general">그는 "한계가 없는 작가가 되고 싶다"며 "현재 두 번째 드라마 집필을 거의 마무리한 단계고, 내년에는 소설도 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 <p dmcf-pid="uWFJobkPFX" dmcf-ptype="general">"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이 작가가 이런 얘기도 써?'라는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인생에 자국을 남기는 작품을 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웃음)"</p> <p dmcf-pid="7Y3igKEQ0H" dmcf-ptype="general">coup@yna.co.kr</p> <p dmcf-pid="qicFUCKGUY"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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