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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콜럼버스의 날 대신 원주민의 날?…둘로 나뉜 미국 민심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
2024-10-13 19:23: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tqNYlSgu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KQIU1tsU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워싱턴DC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기념 분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3/yonhap/20241013191956508fzwi.jpg" data-org-width="1200" dmcf-mid="2XBjGSvaU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3/yonhap/20241013191956508fzw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워싱턴DC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기념 분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8z4rFHXDuP"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미국의 '콜럼버스의 날'(Columbus Day)을 두고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p> <p dmcf-pid="6q8m3XZw36" dmcf-ptype="general">12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콜럼버스의 날 대신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을 기념하는 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원주민들은 상징적인 기념은 불충분하다는 불만을, 다른 한편에서는 오랜 전통의 기념일을 없애려 한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 <p dmcf-pid="PB6s0Z5r78" dmcf-ptype="general">콜럼버스의 날은 이탈리아 출신 탐험가 콜럼버스가 대서양을 건너 1492년 10월 12일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것을 기리는 날이다. </p> <p dmcf-pid="QNmuJQxp04" dmcf-ptype="general">미국에서는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콜럼버스의 날을 기념해왔다. 오랜 기간 주별 기념일로 삼다가 400주년인 1892년 한차례 국가 기념일로 선포됐고, 콜럼버스를 영웅시하는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의 적극적인 로비로 1937년대부터 정식 국경일이 됐다. </p> <p dmcf-pid="xjs7ixMUuf" dmcf-ptype="general">이후 1971년 연방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10월12일 대신 매년 10월 두 번째 월요일을 콜럼버스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올해 콜럼버스의 날은 10월 14일이다.</p> <p dmcf-pid="yp9kZyWAFV" dmcf-ptype="general">그러나 한편에서는 콜럼버스를 기리는 것이 서구의 미 대륙 식민지화와 원주민 학살·착취 등을 정당화한다는 비판이 일었고, 콜럼버스의 날을 원주민의 날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p> <p dmcf-pid="WwS9Ninb32" dmcf-ptype="general">이런 여론을 반영해 1992년 캘리포니아주 버클리를 시작으로 점차 콜럼버스의 날과 같은 날을 원주민의 날로 기념하는 지역이 늘었다. 2021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원주민의 날을 기념하는 공식 포고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p> <p dmcf-pid="Yrv2jnLKF9" dmcf-ptype="general">하지만 여전히 미국 주 절반 이상에서 콜럼버스의 날과 원주민의 날 모두를 공식 기념일로 삼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이런 분열은 미국의 정체성과 역사를 둘러싼 뿌리 깊은 긴장을 보여준다고 악시오스는 지적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mTVALo9u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LA의 '원주민의 날' 기념 행진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3/yonhap/20241013191956766wfwf.jpg" data-org-width="1200" dmcf-mid="Vt3Jhrme0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3/yonhap/20241013191956766wfw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LA의 '원주민의 날' 기념 행진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H6iyKu7vzb" dmcf-ptype="general">콜럼버스의 날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이를 원주민의 날로 대체하는 것이 이탈리아계 미국인의 유산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문화적인 기념행사를 없애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p> <p dmcf-pid="XPnW97zTpB" dmcf-ptype="general">원주민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이들은 원주민의 날을 콜럼버스의 날과 같은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은 채 선언 등 상징적 차원에서 기념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p> <p dmcf-pid="Z2Mh7F3Ipq" dmcf-ptype="general">차별·빈곤·범죄 등 원주민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실질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p> <p dmcf-pid="5VRlz30CFz" dmcf-ptype="general">미 원주민 라운드밸리 부족 출신으로 원주민 권익 보호 변호사로 활동하는 게이브리얼 걸랜다는 원주민의 날이 "미국인들에게 우리 존재를 돌아보는 짧은 기회가 되지만 (원주민) 지역사회를 괴롭히는 법적·민권적 문제는 다루지 않는다"고 말했다. </p> <p dmcf-pid="1feSq0php7" dmcf-ptype="general">한편 미국 대선 후보들의 원주민 정책과 관련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선거 캠프 대변인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족 공동체와 직접 소통하는 주요 주의 조직가들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전국적인 부족 조직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p> <p dmcf-pid="tfeSq0phzu" dmcf-ptype="general">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 측은 원주민 관련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p> <p dmcf-pid="F4dvBpUluU" dmcf-ptype="general">inishmore@yna.co.kr</p> <p dmcf-pid="0mTVALo9u0"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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