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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현직 총무팀의 폭로 "쌍용차 파업 당시, 용역비 빼돌렸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2 20:06:1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비리 사실, 감사팀에 알리자 "강제 발령"</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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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앵커]
          </div>
          <p dmcf-pid="UM2P1IsdDn" dmcf-ptype="general">옛 쌍용자동차, KG모빌리티 전현직 임원들이 경비 용역업체 인건비를 빼돌리는 식으로 회삿돈을 횡령해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2009년 쌍용차 파업 때부터 내부 비리를 알게 된 현직 총무팀 직원의 증언을 JTBC가 직접 들어봤습니다.</p>
          <p dmcf-pid="uUX3midzIi" dmcf-ptype="general">부글터뷰 이상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p>
          <p dmcf-pid="7uZ0snJqIJ"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z75pOLiBwd" dmcf-ptype="general">옛 쌍용자동차, KG모빌리티 총무팀 직원 서성호 씨는 2018년 10월 쌍용차 경비용역업체 대표를 만났습니다.</p>
          <p dmcf-pid="qELAVt5rwe" dmcf-ptype="general">2009년 쌍용차 파업 당시 사측에 경비용역을 제공한 사람입니다.</p>
          <p dmcf-pid="BDocfF1mOR" dmcf-ptype="general">[서성호/KG모빌리티 총무팀 책임매니저 : 쌍용 연락처가 저밖에 없었답니다. 차를 간단히 마실 생각으로 만났는데 정말 소설 같은 어마어마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p>
          <p dmcf-pid="bwgk43tsEM" dmcf-ptype="general">당시 쌍용차는 경영난을 이유로 2646명의 정리해고 명단을 발표했습니다.</p>
          <p dmcf-pid="KZSGjP8tmx" dmcf-ptype="general">이에 노동자들은 77일 동안 공장을 점거하고 파업을 진행했습니다.</p>
          <p dmcf-pid="95vHAQ6FOQ" dmcf-ptype="general">쌍용차는 파업을 진압하기 위해 용역 1인당 24만 7500원씩 하루 380명을 투입했습니다.</p>
          <p dmcf-pid="21TXcxP3DP" dmcf-ptype="general">이때 쌍용차 임원들이 용역업체로부터 1인당 4만 5000원씩 돌려받았고 파업 이후로도 용역비 일부를 리베이트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p>
          <p dmcf-pid="VHArQuphw6" dmcf-ptype="general">[서성호/KG모빌리티 총무팀 책임매니저 : 페이백 이야기를 할 때 자기 혼자 먹는 게 아니라 그때 당시 누구 누구한테도 전달을 해줘야 한다고 그렇게 가져갔다고 합니다. 2009년 5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30억원이 전달됐고요.]</p>
          <p dmcf-pid="fXcmx7UlD8" dmcf-ptype="general">용역업체는 그 돈을 어떻게 전달했을까.</p>
          <p dmcf-pid="4ZksMzuSm4" dmcf-ptype="general">JTBC는 전 쌍용차 경비용역업체 대표의 녹취파일을 입수했습니다.</p>
          <p dmcf-pid="8GjwPU0Crf" dmcf-ptype="general">[전 쌍용차 경비용역업체 대표 : 갖다준 게 한 30억이 넘어요 내가 직접 전해줬죠. (경기 안성시) 공도 연수원 뒤에 보면 무슨 옛날 찜질방 있었어요. 그 뒤에 주차장 이제 (파업) 현장이 안정화가 되고 나서는 내가 (총무팀장) 집으로 OO아파트 OOO동 OOO호]</p>
          <p dmcf-pid="6HArQuphOV" dmcf-ptype="general">전 용역업체 대표가 쌍용차 총무팀장 집에서 현금 수십억원을 직접 전달했다는 겁니다.</p>
          <p dmcf-pid="PXcmx7Uls2" dmcf-ptype="general">서씨는 이 사실을 쌍용차 감사팀에 알렸습니다.</p>
          <p dmcf-pid="QKyZkMQ0m9" dmcf-ptype="general">[서성호/KG모빌리티 총무팀 책임매니저 : 감사팀장이 저를 호출했어요. 그때 당시 대표이사 특별지시사항이니 '모두 이야기하고 자료를 다 공개해라' '그렇지 않으면 서 차장도 다칠 수 있다' 그 이후에 유야무야 감사팀에서 어떻게 진행된다고 저한테 한 번도 피드백이 없었고요.]</p>
          <p dmcf-pid="x9W5ERxpDK" dmcf-ptype="general">오히려 강제발령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p>
          <p dmcf-pid="ysMnzYyjEb" dmcf-ptype="general">[서성호/KG모빌리티 총무팀 책임매니저 : 그때 제가 평택 (본사) 총무팀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윗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저를 강제발령 낼 수밖에 없다고 해서]</p>
          <p dmcf-pid="WaK8ZsrRsB" dmcf-ptype="general">전 용역업체 대표가 2018년 10월 서씨 접촉 한 달쯤 뒤 쌍용차에 "거짓으로 이야기한 부분이 숱하게 많은 이야기로 살이 붙어 나돌고 있다"며 갑자기 쌍용차 용역비 횡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을 바꿨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YN965Omerq" dmcf-ptype="general">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쌍용차 내부에서 용역비 횡령 조사를 무마한 걸로 의심되는 증언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p>
          <p dmcf-pid="Gj2P1IsdEz" dmcf-ptype="general">사실은 쌍용차 감사팀이 전 용역업체 대표를 상대로 조용히 끝내면 뒤를 봐주겠다는 취지로 회유와 요청을 했었다는 겁니다.</p>
          <p dmcf-pid="HvLAVt5rO7" dmcf-ptype="general">당시 쌍용차 임원들은 지금도 일부 정상 근무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XTocfF1mru" dmcf-ptype="general">서씨가 수차례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Zygk43tsIU" dmcf-ptype="general">[서성호/KG모빌리티 총무팀 책임매니저 : 진상규명을 세 번이나 내용증명을 보내서 요청드렸죠. 그게 대표이사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인사위원회 개최를 한다. (징계는) 견책으로 마무리됐고요.]</p>
          <p dmcf-pid="5WaE80FOsp" dmcf-ptype="general">서씨가 JTBC를 찾은 이유는 이제라도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1AVQtCOJE0" dmcf-ptype="general">[서성호/KG모빌리티 총무팀 책임매니저 : 누구는 77일 동안 정리해고를 안 당하려고 투쟁을 하고 있는데 관리자들은 그 기회를 악용해서 수십억원을 착취한 거죠. 제가 수십년 동안 다닌 회사의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점은 반드시 재발돼서는 안 되고]</p>
          <p dmcf-pid="tcfxFhIir3" dmcf-ptype="general">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3월 19일 옛 쌍용자동차, KG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p>
          <p dmcf-pid="Fk4M3lCnDF" dmcf-ptype="general">KG모빌리티 측은 JTBC에 "쌍용차 시절 개인 부정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라며 "KG모빌리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p>
          <p dmcf-pid="35EORq7vmt" dmcf-ptype="general">"인사상 불이익은 없었고 인사 명령도 사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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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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