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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가자 전쟁, 1년이나 지속될 줄 상상도 못했다”…서울 도심서 ‘전쟁 반대’ 집회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6 16: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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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종로구 종각역 앞에서 6일 오후 가자 전쟁 반대 집회가 열려 손팻말을 든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hani/20241006163012392jhrr.jpg" data-org-width="970" dmcf-mid="PsEtaLiB8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hani/20241006163012392jhr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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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종각역 앞에서 6일 오후 가자 전쟁 반대 집회가 열려 손팻말을 든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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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OjXndRuQh" dmcf-ptype="general"> “프리(free) 프리 팔레스타인. 핸즈 오프(hands off·손대지 마라) 레바논.”<br><br> 가자 전쟁 발발 1년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주변에 시민 2천여명(주최 쪽 추산)이 모여 전쟁 반대 구호를 외치며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br><br> 한국에 머물고 있는 팔레스타인·아랍인과 4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주최한 ‘가자 학살 1년 10·6 국제 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모인 이들은 ‘이스라엘은 가자 학살 당장 멈춰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흔들었다.<br><br> 이들은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건물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언정 해방을 향한 저항과 의지를 무너뜨리지 못했고, 이제는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에 맞선 저항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전쟁 범죄를 돕는 정부들에 항의하며 저항과 연대의 목소리를 모아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br><br> 집회에선 ‘1년여 동안 4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스라엘의 공습에 침묵하는 국제사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발언자로 나선 가자 지구 출신 팔레스타인인 마르얌은 “가자 인종 학살이 세계 주요국의 끔찍한 침묵과 공모 속에 1년이나 지속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무고한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관념조차 없었던 야만의 시대로 되돌아간 기분”이라고 말했다. 전쟁 확산 반대에 함께해 달라는 호소도 이어졌다. 레바논인 라니야 하페즈는 발언자로 나서 “한국에서 이렇게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지금 레바논 현지에 사는 제 가족들과 친구들에게는 너무나 큰 의미”라며 “우리가 하는 이 투쟁이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부정의와 착취에 맞선 투쟁이라는 점을 주변에 널리 알려 달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다양한 국적의 시민들이 참여해 반전에 뜻을 모았고 이들의 목소리는 한국어와 영어, 인도네시아어 등으로 통역됐다. 집회에 참석한 고등학교 교사 정원석(50)씨는 한겨레에 “가자 전쟁으로 많은 어린아이들이 죽고, 학교가 파괴되는 모습을 보며 많이 안타까웠다”며 “다양한 국적과 한국 대학생들 참여자도 계속 늘고 있는데, 이 운동이 꾸준히 지속되고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br><br>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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