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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아프리카 기후난민, 모래 바람속 길 잃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4-10-06 16:06:5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rzV1XGke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UaDRQ6FL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쿠마 난민촌 인근에서 지난 9월 7일 마을 주민들이 삽도 없이 메마른 강에서 마실 물을 확보하기 위해 땅을 파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15252pgbd.jpg" data-org-width="640" dmcf-mid="1iJmJRxpR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15252pgb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쿠마 난민촌 인근에서 지난 9월 7일 마을 주민들이 삽도 없이 메마른 강에서 마실 물을 확보하기 위해 땅을 파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y6CWkjaVRb" dmcf-ptype="general">삽도 없이 그릇으로 모래를 퍼내는 여인의 앙상한 팔뚝을 본 적 있는가?<br>흙탕물을 마셔 식중독에 걸린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br>가뭄으로 죽은 가축의 썩은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br>아프리카에서, 이러한 풍경은 일상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y6dB7UlL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프리카 케냐 항공촬영 모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16501nchu.jpg" data-org-width="640" dmcf-mid="tC6ZmDkPn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16501nch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프리카 케냐 항공촬영 모습. </figcaption> </figure> <p dmcf-pid="YMvXrEc6Lq" dmcf-ptype="general">지난달 2일,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700km 떨어진 카쿠마로 향하기 위해 유엔 인도주의 항공 서비스(UNHAS)의 작은 비행기에 올랐다. 푸른 나무는 점점 사라지고 황토빛 사막이 서서히 드러난다. 흙탕물이 된 강줄기 좌우로 난민촌 마을들이 보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AW1OrDxJ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뭄이 이어지던 케냐의 메마른 강에 비가 조금 내려 얇고 작은 물줄기가 생겼다. 오랜 가뭄 속에 간신히 형성된 이 물줄기는 강바닥을 따라 흐르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아 농업과 생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17764qpam.jpg" data-org-width="640" dmcf-mid="FFVYEANfJ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17764qpa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뭄이 이어지던 케냐의 메마른 강에 비가 조금 내려 얇고 작은 물줄기가 생겼다. 오랜 가뭄 속에 간신히 형성된 이 물줄기는 강바닥을 따라 흐르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아 농업과 생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HavXrEc6e7" dmcf-ptype="general">비행기에서 내리자 뜨거운 열기와 건조한 바람이 확 얼굴을 덮쳤다. 단순한 열대기후가 아닌 지역 주민들의 고초다. 케냐는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카쿠마가 속해 있는 투르카나 주가 그 최전선에 서 있다. 카쿠마 난민촌과 칼로베예이 정착촌은 전쟁과 박해로 고향을 떠난 난민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최근 극심한 가뭄과 반복되는 홍수로 새로운 난민들이 유입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lUKXYyjR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 청년이 바람에 파인 구덩이에서 고인 물을 마시고 있다. 케냐 보건소에 따르면 오염된 물로 인해 아동들이 질병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19020rlrf.jpg" data-org-width="640" dmcf-mid="3lUOndRue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19020rlr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 청년이 바람에 파인 구덩이에서 고인 물을 마시고 있다. 케냐 보건소에 따르면 오염된 물로 인해 아동들이 질병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ZyqftZHERU" dmcf-ptype="general"><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jy5swEQM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4일 카쿠마 인근 강은 메말라 주민들은 땅을 파서 겨우 나오는 물을 길어 올리는 상황이다. 남수단 출신의 오크라 씨는 2살 된 딸과 함께 매일 이곳에서 하루 종일 땅을 파며 물을 얻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0326qvgr.jpg" data-org-width="640" dmcf-mid="05g0lIsdd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0326qvg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4일 카쿠마 인근 강은 메말라 주민들은 땅을 파서 겨우 나오는 물을 길어 올리는 상황이다. 남수단 출신의 오크라 씨는 2살 된 딸과 함께 매일 이곳에서 하루 종일 땅을 파며 물을 얻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1OFzWvloe0" dmcf-ptype="general"><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H9PpF1mR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4일 카쿠마 인근 강은 메말라 주민들은 땅을 파서 겨우 나오는 물을 길어 올리는 상황이다. 남수단 출신의 오크라 씨는 2살 된 딸과 함께 매일 이곳에서 하루 종일 땅을 파며 물을 얻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1578zygx.jpg" data-org-width="640" dmcf-mid="pFvxu0FOe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1578zyg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4일 카쿠마 인근 강은 메말라 주민들은 땅을 파서 겨우 나오는 물을 길어 올리는 상황이다. 남수단 출신의 오크라 씨는 2살 된 딸과 함께 매일 이곳에서 하루 종일 땅을 파며 물을 얻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FyqftZHEnF" dmcf-ptype="general">늘어나는 난민으로 인해 이곳도 더는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다. 카쿠마 인근 강이 메말라 땅을 파 물을 길어 올리는 상황이다. 남수단 출신의 오크라 씨는 2살 된 딸과 함께 매일 이곳에서 하루 종일 땅을 파지만 얻는 물을 아주 적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v725HYcR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4일 카쿠마 인근 강은 메말라 주민들은 땅을 파서 겨우 나오는 물을 길어 올리는 상황이다. 남수단 출신의 오크라 씨는 2살 된 딸과 함께 매일 이곳에서 하루 종일 땅을 파며 물을 얻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2813lgwp.jpg" data-org-width="640" dmcf-mid="UObsieMUn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2813lgw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4일 카쿠마 인근 강은 메말라 주민들은 땅을 파서 겨우 나오는 물을 길어 올리는 상황이다. 남수단 출신의 오크라 씨는 2살 된 딸과 함께 매일 이곳에서 하루 종일 땅을 파며 물을 얻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0JOTAao9L1" dmcf-ptype="general"><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PkOndRui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들이 9월 2일 메마른 강에서 모래를 퍼내고 있다 아이에 키만큼 퍼내려 가자 놀랍게도 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4041oxvk.jpg" data-org-width="640" dmcf-mid="ubvM7p3Id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4041oxv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들이 9월 2일 메마른 강에서 모래를 퍼내고 있다 아이에 키만큼 퍼내려 가자 놀랍게도 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UOFzWvloMZ" dmcf-ptype="general"><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EH3hOmeR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들이 9월 2일 메마른 강에서 모래를 퍼내고 있다 아이에 키만큼 퍼내려 가자 놀랍게도 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5304abxa.jpg" data-org-width="640" dmcf-mid="7zsftZHEe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5304abx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들이 9월 2일 메마른 강에서 모래를 퍼내고 있다 아이에 키만큼 퍼내려 가자 놀랍게도 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7LhYEANfnH" dmcf-ptype="general"><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KLcQ8f5d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칼로베예이 정착촌에서 아침은 언제나 분주하게 시작된다. 주민들은 매일 오전 6시부터 1시간가량 마을 공동 물탱크에서 하루 필요한 양의 물을 받기 위해 줄을 선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6529geae.jpg" data-org-width="640" dmcf-mid="zld5swEQe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6529gea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칼로베예이 정착촌에서 아침은 언제나 분주하게 시작된다. 주민들은 매일 오전 6시부터 1시간가량 마을 공동 물탱크에서 하루 필요한 양의 물을 받기 위해 줄을 선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qfNwexP3JY" dmcf-ptype="general"><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Bij6f2Xi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칼로베예이 정착촌에서 아침은 언제나 분주하게 시작된다. 주민들은 매일 오전 6시부터 1시간가량 마을 공동 물탱크에서 하루 필요한 양의 물을 받기 위해 줄을 선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7828pxyc.jpg" data-org-width="640" dmcf-mid="qzehgnJqL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7828pxy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칼로베예이 정착촌에서 아침은 언제나 분주하게 시작된다. 주민들은 매일 오전 6시부터 1시간가량 마을 공동 물탱크에서 하루 필요한 양의 물을 받기 위해 줄을 선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bxDCoidzdy" dmcf-ptype="general">비가 계속 오지 않으면 땅을 더 오래, 더 깊이 파야 한다. 그들은 퍼 올리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지만, 물은 맑고 깨끗함과는 거리가 멀다. 길어 올린 물은 대부분 뿌연 흙탕물로 겉으로 보기에 사람이 마실 수 없을 정도다. 케냐 보건소는 오염된 물로 인해 주민들의 질병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qJN8V9He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5일 케냐 북부에 위치한 로드와 지역에 마을 보건소 모습. 마을에 하나뿐인 보건소는 격주로 1회 운영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식량위기로 영양실조 아동이 급증하고 있으며,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도 증가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9039fagy.jpg" data-org-width="640" dmcf-mid="BpAZmDkPR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29039fag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5일 케냐 북부에 위치한 로드와 지역에 마을 보건소 모습. 마을에 하나뿐인 보건소는 격주로 1회 운영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식량위기로 영양실조 아동이 급증하고 있으며,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도 증가하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9bnAP4VZnv" dmcf-ptype="general"><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VaDRQ6Fn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5일 케냐 북부에 위치한 로드와 지역에 마을 보건소 모습. 마을에 하나뿐인 보건소는 격주로 1회 운영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식량위기로 영양실조 아동이 급증하고 있으며,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도 증가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0334wwrx.jpg" data-org-width="640" dmcf-mid="bs0dB7UlL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0334wwr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5일 케냐 북부에 위치한 로드와 지역에 마을 보건소 모습. 마을에 하나뿐인 보건소는 격주로 1회 운영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식량위기로 영양실조 아동이 급증하고 있으며,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도 증가하고 있다.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st7yShLd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9월 5일, 케냐 투르카나주 로드워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물을 찾지 못해 죽은 낙타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1553xogn.jpg" data-org-width="640" dmcf-mid="KIzKXYyjd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1553xog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9월 5일, 케냐 투르카나주 로드워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물을 찾지 못해 죽은 낙타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f5fM7p3IRh" dmcf-ptype="general"><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hpbHWTNn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9월 5일, 케냐 투르카나주 로드워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물을 찾지 못해 죽은 낙타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마을 주민 도르가 씨는 “마을 주변에는 가축의 사체를 보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가축 손실로 하루에 한 끼밖에 먹지 못할 정도로 식량난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2792pwjb.jpg" data-org-width="640" dmcf-mid="9cuBGyvad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2792pwj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9월 5일, 케냐 투르카나주 로드워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물을 찾지 못해 죽은 낙타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마을 주민 도르가 씨는 “마을 주변에는 가축의 사체를 보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가축 손실로 하루에 한 끼밖에 먹지 못할 정도로 식량난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8yqftZHEeI" dmcf-ptype="general"><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v725HYcL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9월 5일, 케냐 투르카나주 로드워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물을 찾지 못해 죽은 낙타와 염소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4024yyml.jpg" data-org-width="640" dmcf-mid="2cMJbzuSM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4024yym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9월 5일, 케냐 투르카나주 로드워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물을 찾지 못해 죽은 낙타와 염소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PLhYEANfds" dmcf-ptype="general">케냐 투르카나주의 로드워 지역은 전통적으로 농업과 목축업을 주요 생계 수단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장기간 이어진 가뭄으로 인해 가축들이 먹이와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p> <p dmcf-pid="QqJN8V9HLm" dmcf-ptype="general">마을 주민 도르가 씨는 “가뭄이 심해지면서 강이 말라 생계 수단인 가축이 죽어가고 있어요. 마을 주변에는 가축의 사체를 보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어요.”라며 “힘겹게 구한 물은 사람과 가축이 나눠 마시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고 토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emSNonbM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을 주민 도르가 씨는 “마을 주변에는 가축의 사체를 보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가축 손실로 하루에 한 끼밖에 먹지 못할 정도로 식량난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5351alor.jpg" data-org-width="640" dmcf-mid="VV3ycNg2i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5351alo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을 주민 도르가 씨는 “마을 주변에는 가축의 사체를 보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가축 손실로 하루에 한 끼밖에 먹지 못할 정도로 식량난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yYb831ZwLw" dmcf-ptype="general"><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C0BGyvan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3일 오후 케냐 북부 날라파투이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한 ‘꼬마’ 목동이 지켜보는 가운데 염소들이 물을 마시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6588fqnn.jpg" data-org-width="640" dmcf-mid="fztvjgLKJ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6588fqn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3일 오후 케냐 북부 날라파투이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한 ‘꼬마’ 목동이 지켜보는 가운데 염소들이 물을 마시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Y8AmJRxpdE" dmcf-ptype="general"><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14RzU0Cn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3일 오후 케냐 북부 날라파투이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한 ‘꼬마’ 목동이 지켜보는 가운데 염소들이 물을 마시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7816mofl.jpg" data-org-width="640" dmcf-mid="4zvDRQ6FR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7816mof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3일 오후 케냐 북부 날라파투이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한 ‘꼬마’ 목동이 지켜보는 가운데 염소들이 물을 마시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HBij6f2Xdc" dmcf-ptype="general">케냐 날라파투이(Nalapatui) 위치한 저수지 역시 올해 비가 내리지 않아 점점 메말라가고 있다. 목동들은 남아있는 물로 언제까지 버틸지 불안해하고 있다. 외곽지역 주민들은 저수지도 없어 가축을 몰고 30년 터전을 떠나는 실정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xDCoidzd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칼로베예이 정착촌의 아이들 모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9448ngji.jpg" data-org-width="640" dmcf-mid="8OML2bqyL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39448ngj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칼로베예이 정착촌의 아이들 모습. </figcaption> </figure> <p dmcf-pid="Z0QiKq7vij" dmcf-ptype="general"><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uRoVKBWL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칼로베예이 정착촌의 아이들 모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40690triv.jpg" data-org-width="640" dmcf-mid="6PGFCsrRL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40690tri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칼로베예이 정착촌의 아이들 모습. </figcaption> </figure> <p dmcf-pid="1r5UvhIiea" dmcf-ptype="general">아프리카 대륙은 전 세계 인구의 18%가 거주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탄소 배출량은 단 4%에 불과하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는 이들이 더 크게 겪고 있다.<br>2024년 들어 케냐의 가뭄 지역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로 건조 및 반건조 지역(ASAL)이 그 중심이다. 이 지역들은 케냐 국토의 약 80%를 차지하며,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가뭄 지역이 35% 증가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6csieMUn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9월 4일 케냐 북부 로드워 지역 한 연못의 바닥이 심한 가뭄으로 갈라져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41950kwrz.jpg" data-org-width="640" dmcf-mid="PZAmJRxpR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kukminilbo/20241006155441950kwr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9월 4일 케냐 북부 로드워 지역 한 연못의 바닥이 심한 가뭄으로 갈라져 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FxDCoidzRo" dmcf-ptype="general">현지 주민들은 정부와 국제 사회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지원이 충분치 않다. 케냐 난민촌에서 만난 리베카 씨는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삶의 방식이 붕괴되고 있어요. 기후 변화의 주범은 따로 있는데 말입니다. 기후 변화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우리에게는 생존의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투르카나(케냐) 글·사진=이한형 기자</p> <p dmcf-pid="3wZpSCOJiL" dmcf-ptype="general">이한형 기자 goodlh2@kmib.co.kr</p> <p dmcf-pid="0olGDcj4nn"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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