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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르포]트럼프 "우리 모두 미국 위해 총맞았다…Fight"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4-10-06 15:09:5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오전 일찍부터 행사장에 지지자들 '장사진'<br>땡볕에 5~6시간 서서 트럼프 등장 기다려<br>피격 현장에서 다시 유세 연 후보는 처음<br>"12주전 우리 모두 미국 위해 총 맞았다"<br>연설 도중 여러 차례 '파이트' 구호 외쳐 <br>해리스 겨냥 "급진 좌파 마르크스주의자"<br>없던 장벽 생기고 스나이퍼 추가 배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vJwC7Ulk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1cvH4VZc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버틀러 팜쇼 행사장 연단에 오르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최철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nocut/20241006143604955nbor.jpg" data-org-width="710" dmcf-mid="3SGdgWTNN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nocut/20241006143604955nbo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버틀러 팜쇼 행사장 연단에 오르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최철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fblF7nJqcK" dmcf-ptype="general"><br>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카운티에 위치한 '버틀러 팜쇼(Farm Show)에는 5일(현지시간) 오전 일찍부터 빨간색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트럼프 선거 구호) 모자를 일부러 맞춰 쓴듯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p> <p dmcf-pid="47OZ0eMUAb" dmcf-ptype="general">이날 유세 찬조 연설이 오후 2시부터 시작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저녁 6시에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최대한 연단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으려는 지지자들의 발길은 막지 못했다.</p> <p dmcf-pid="8o7QJlCnaB" dmcf-ptype="general">주로 가족 단위나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들이 입은 티셔츠도 한결같이 트럼프 사진과 구호들이 적힌 것들이었다. </p> <p dmcf-pid="6usX3Rxpoq" dmcf-ptype="general">많은 사람들이 몰린 탓에 오전에 버틀러 팜쇼에 도착한 사람들도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행사장안에 들어가는데만 최소 1시간 반이 소요됐다. </p> <p dmcf-pid="PsPNDt5rcz" dmcf-ptype="general">연단 주변의 청중석은 바로 동이 났고, 오후 1시쯤에 입장한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단에 오르기까지 무려 5시간 이상을 그늘도 없는 초원에 서서 기다려야했다.</p> <p dmcf-pid="Qk2iNGWAc7" dmcf-ptype="general">10월이지만 이날 유독 날씨가 더웠던데다 워낙 많은 인파가 모인 탓에 중간에 쓰러져서 구급차로 후송되는 사람도 생겨났고, 나이 든 사람들은 지쳐서 땅바닥에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k2iNGWAa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행사장 연단 왼쪽으로 예전에 없던 컨테이너 장벽이 설치됐다. 최철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nocut/20241006143610403uycq.jpg" data-org-width="710" dmcf-mid="036njHYcN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nocut/20241006143610403uyc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행사장 연단 왼쪽으로 예전에 없던 컨테이너 장벽이 설치됐다. 최철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yo7QJlCnoU" dmcf-ptype="general"><br>이날 트럼프 유세가 예정된 '버틀러 팜쇼'는 다름 아닌 지난 7월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오른쪽 귀를 다친 곳이다.</p> <p dmcf-pid="WeFVQmwMop" dmcf-ptype="general">당시 트럼프는 구사일생으로 큰 부상을 피했지만, 총격범의 총격으로 연단 옆 청중석에 있는 시민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다.</p> <p dmcf-pid="YJ04MOmeA0" dmcf-ptype="general">암살 시도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기 때문에 두번 다시는 쳐다보기도 싫은 장소일 수도 있겠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한달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이를 역으로 이용했다. </p> <p dmcf-pid="G4Y79jaVo3" dmcf-ptype="general">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사건 석달 만에 이곳에서 대규모 현장 유세를 열면서, '암살 시도에서 살아난 대통령 후보'라는 점을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 유권자들에게 또다시 각인시킨 것이다. </p> <p dmcf-pid="HIxAr3tsgF" dmcf-ptype="general">특히 선거인단 19명의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의 최대 접전지로 꼽히며, 전문가들은 초박빙 선거 구도하에서 이곳에서 승리한 후보가 백악관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p> <p dmcf-pid="X0wY1Q6Fct" dmcf-ptype="general">실제로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주전 이곳에서 우리는 모두 미국을 위해 총에 맞았다"며 "신의 은혜와 섭리로 사악한 괴물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우리를 중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ZZjlYV9Ha1" dmcf-ptype="general">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피격후 곧바로 이어진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피격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사실 너무 고통스러운 기억이어서, 두 번 다시는 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한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말을 뒤집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p> <p dmcf-pid="5qC1UJe7g5" dmcf-ptype="general">뉴멕시코에서 친언니 가족과 함께 유세장을 찾았다는 노라(58)씨는 "총알이 귀를 스친 것은 우연이 아니라 실제로 하늘이 도운 것이고 기적이라고 확신한다"며 "암살 시도 현장에서 다시 유세를 한다고 해서 꼭 직접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QZb4Ec6A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행사장 상단에 걸려 있는 대형 성조기. 최철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nocut/20241006143612432pzcb.jpg" data-org-width="710" dmcf-mid="UQAITKBWa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nocut/20241006143612432pzc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행사장 상단에 걸려 있는 대형 성조기. 최철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tZjlYV9HNX" dmcf-ptype="general"><br>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 중간에 지난 7월 피격 직후 청중들을 향해 주먹을 치켜든 채 했던 '싸우자(fight·파이트)' 구호를 여러차례 외쳐 이곳에서 다시 유세를 하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p> <p dmcf-pid="F1cvH4VZAH" dmcf-ptype="general">지난 7월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공개 지지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처음으로 트럼프 유세 현장에 등장해 "이번 선거는 1천표, 500표 차이로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아는 모든 사람에게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 독려해달라"며 "헌법과 미국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드시 이겨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 <p dmcf-pid="30wY1Q6FjG" dmcf-ptype="general">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은 ' 부정의 소지가 있다'며 우편투표, 조기투표에 부정적이었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지지자들에게 사전 투표를 신신당부하고 있다. </p> <p dmcf-pid="0LuPdhIikY" dmcf-ptype="general">실제 이날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지지자들이 오전 일찍부터 '장사진(長蛇陣)'을 치자, 트럼프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권자 등록을 대행하거나 조기투표를 권했다. </p> <p dmcf-pid="paqMnvloaW" dmcf-ptype="general">자원봉사자 저스틴(33)씨는 "지난번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에서 몇표 차로 졌느지 아느냐"며 "8만4천표 차이였기 때문에 우리도 우편투표, 조기투표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leEOU0CN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행사장 주변의 기마대 모습. 최철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nocut/20241006143614130okgm.jpg" data-org-width="710" dmcf-mid="Kb5hW2KGc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nocut/20241006143614130okg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행사장 주변의 기마대 모습. 최철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u5ASGf2XAT" dmcf-ptype="general"><br>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쟁자인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p> <p dmcf-pid="7k2iNGWAjv" dmcf-ptype="general">그는 최근 '중동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지금 거의 3차 대전에 가까이 갔다"며 "내가 집권하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p> <p dmcf-pid="zm6aE1ZwAS" dmcf-ptype="general">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명하다면 나라밖의 적인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은 우리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외부의 적보다 더 위험한 내부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qw4ocZHENl" dmcf-ptype="general">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급진 좌파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았고,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두고는 "그들이 쿠데타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PXBfkA8k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컨테이너 장벽 위에서 주변을 경계하고 있는 스나이퍼들. 최철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6/nocut/20241006143617179tdqd.jpg" data-org-width="710" dmcf-mid="9db1UJe7g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nocut/20241006143617179tdq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컨테이너 장벽 위에서 주변을 경계하고 있는 스나이퍼들. 최철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b1cvH4VZjC" dmcf-ptype="general"><br>한편 이날 버틀러 팜쇼 유세장은 지난 7월과 비교해 달라진 점도 있었다.</p> <p dmcf-pid="Kd3fxsrRNI" dmcf-ptype="general">행사장 입구에서 소지품 검사가 엄격하게 진행돼 사실상 차키 열쇠 꾸러미와 휴대전화 정도만 반입이 가능했다.</p> <p dmcf-pid="9fWuKNg2gO" dmcf-ptype="general">연단 주변에는 방탄유리가 설치됐고, 지난번 총격범이 지붕에 올라간 건물 방향에는 컨테이너 차량을 연이어 붙여 장벽을 만들었다. 컨테이너 위에는 비밀경호국 소속 저격수가 지키고 있었다.</p> <p dmcf-pid="2fWuKNg2as" dmcf-ptype="general">행사장과 가까운 피츠버그에서 살고 있어 지난 7월 유세 때에도 왔었다는 크리스(54)씨는 "지난번 때는 경호에 대한 관심은 없었고, 사고가 터진 후에 나중에 뉴스를 보고 허술한 점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며 "오늘은 없던 장벽도 있고 곳곳에 스나이퍼가 있는 걸 보니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p> <div dmcf-pid="VzI5pdRugm" dmcf-ptype="general"> <strong>※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 <ul> <li> <strong>이메일 :</strong><span><span>jebo@cbs.co.kr</span></span> </li> <li> <strong>카카오톡 :</strong><span>@노컷뉴스</span> </li> <li> <strong>사이트 :</strong><span>https://url.kr/b71afn</span> </li> </ul> </div> <p dmcf-pid="feFVQmwMar" dmcf-ptype="general">버틀러=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p> <p dmcf-pid="4r8gk5XDjw" dmcf-ptype="general"><span>▶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span><span>▶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span>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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