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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자전거, 알고보면 한강 전용?” 시내만 들어가면 민폐…어디서 타라고 [지구, 뭐래?]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5 12: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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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cIAUidz3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Y3WMIsd3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5/ned/20241005124911940iqkf.jpg" data-org-width="1125" dmcf-mid="39XrbNg20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5/ned/20241005124911940iqk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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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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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G0YRCOJUv"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로 출퇴근하던 직장인 한모(31) 씨는 얼마 전 사고를 낼 뻔 했다. 자전거 도로로 갑자기 튀어나온 보행자를 보고 급히 브레이크를 밟아 다행히 충돌은 면했지만 팔뚝과 종아리에 찰과상을 입었다.</p>
          <p dmcf-pid="BHpGehIi7S" dmcf-ptype="general">보도와 색으로 구분된 자전거 도로는 그나마 다니기 수월한 편. 폭이 좁은 보행자 자전거 겸용 도로에서는 앞서가는 보행자의 걸음에 맞춰 속도를 늦추거나 이리저리 피하는 ‘곡예 운전’을 해야 했다.</p>
          <p dmcf-pid="byfuc5XDzl" dmcf-ptype="general">실제로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 중 상당수는 한강이나 하천변에 집중돼 있다. 자전거를 생활화하려면 시내 및 도로 주행이 필수. 하지만 정작 시내로 자전거를 끌고가면 사고 위험이 곳곳에 있다.</p>
          <div dmcf-pid="KW47k1ZwFh" dmcf-ptype="general">
           <p>도시 탄소 저감의 일환으로 전세계 대도시들이 자전거 친화적인 교통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서울만이 한강 등 하천변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Y8zEt5rp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 일대에서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긴 외투를 입은 한 시민이 장갑을 끼고 자전거를 타며 거리를 지나고 있다. 임세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5/ned/20241005124913771nrsp.jpg" data-org-width="1280" dmcf-mid="0m05nTSg3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5/ned/20241005124913771nrs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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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 일대에서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긴 외투를 입은 한 시민이 장갑을 끼고 자전거를 타며 거리를 지나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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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2TVUAZHEzI" dmcf-ptype="general">녹색전환연구소에서 지난달 발간한 ‘파리와 암스테르담 사례를 통한 서울시 자전거 정책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서울시에서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은 1.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dmcf-pid="Vyfuc5XDzO" dmcf-ptype="general">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자전거 분담률 26%(2017년), 프랑스 파리 11%(2023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p>
          <div dmcf-pid="fW47k1Zw3s" dmcf-ptype="general">
           <p>그만큼 각 도시의 교통 분야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의 교통 분야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889만9000톤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했다. 암스테르담과 파리는 각각 87만톤(17%), 70만톤(14.5%)로 조사됐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zaMWV9HU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화창한 날씨를 보이는 3일 오후 서울 안양천에서 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5/ned/20241005124915514crsh.jpg" data-org-width="1280" dmcf-mid="p81GehIip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5/ned/20241005124915514crs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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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창한 날씨를 보이는 3일 오후 서울 안양천에서 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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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qNRYf2XUr" dmcf-ptype="general">특히 파리의 자전거 이용률 증가는 극적이다. 지난 4월 파리지역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에는 처음으로 파리 시민의 자전거 이용률(출퇴근 11.2%)이 자동차(4.3%)를 앞지르기까지 했다. 자전거 이용률 자체만 봐도 2010년 3%에서 약 14년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었다.</p>
          <p dmcf-pid="6BjeG4VZzw" dmcf-ptype="general">파리에서 자전거 이용이 이처럼 늘어난 건 2026년까지 도시 전체를 100% 자전거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목표에 따른 정책의 영향이다. 연구소는 “노후 휘발유 및 디젤 자동차 금지 정책과 주차 공간 및 도로 축소를 비롯해 자전거 등에 대한 투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p>
          <div dmcf-pid="P1R2OuphuD" dmcf-ptype="general">
           <p>녹색전환연구소도 서울 시내 자전거 이용을 늘리려면 도로 등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책의 의지는 곧 예산에서 드러난다. 서울시의 연간 1인 당 자전거 예산은 5378원. 암스테르담(1만4372원)과 파리(3만4882원)의 3분의 1, 7분의 1 꼴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teVI7Ulu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동대문 인근 청계천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5/ned/20241005124917177rpgw.jpg" data-org-width="1280" dmcf-mid="UWdfCzuSp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5/ned/20241005124917177rpg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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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대문 인근 청계천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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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FdfCzuSzk" dmcf-ptype="general">보행자와 마찰이 많은 생활권 자전거 도로는 약 15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곳도 있었다. 자전거도로는 ‘간선 자전거 도로’와 ‘생활권 자전거 도로’로 구분되는데, 생활권 자전거 도로는 주로 주거지와 지하철역, 지역 상권을 연결한다.</p>
          <p dmcf-pid="yCBtoWTN3c" dmcf-ptype="general">녹색전환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마포구는 2004년 이후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용산구 역시 2009년 이후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이 없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은 법적으로 매년 혹은 5년 단위로 세워야 한다.</p>
          <p dmcf-pid="WhbFgYyjzA" dmcf-ptype="general">계획에 그친 곳들도 있었다. 강남·강동·광진·성동·송파·양천·영등포 7개 구는 올해 자전거 도로 신설 구간 계획이 있었지만, 실제 계획을 위해 올해 자치구 예산에 반영하지는 않았다.</p>
          <div dmcf-pid="YlK3aGWAuj" dmcf-ptype="general">
           <p>녹색전환연구소는 “자치구 추진 정책은 대부분 표지판, 공기주입기, 보관대 확충이 대부분”이라며 “자치구가 관리하는 대부분의 도로들이 폭이 좁은 경우가 많아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간 갈등이 생기기 때문에 도로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교통 정책이 조정되지 않고는 자전거 도로 인프라 확충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oGIVkA8U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5/ned/20241005124918742tkdp.jpg" data-org-width="1280" dmcf-mid="uP90NHYc7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5/ned/20241005124918742tkd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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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HgHCfEc6pa" dmcf-ptype="general">addressh@heraldcorp.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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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