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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버거값, 어쩌다 두 개가 됐나…배달앱 갈등 점입가경 [유통팔달]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4-10-03 18:21:01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9xA9ZHEuM"> <div class="video_frm" dmcf-pid="GtqMtIsdzx" dmcf-ptype="kakaotv">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WAmHN8f5UR" dmcf-mtype="video/kakaotv/owner" dmcf-poster-mid="ygEyL2KG3e"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WAmHN8f5UR" poster="https://t1.daumcdn.net/news/202410/03/sbscnbc/20241003171330785ntwj.jpg" scrolling="no" src="//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449928512?service=daum_news&m_use_inline=true&ios_allow_inline=true&m_prevent_sdk_use=true&wmode=opaque"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dmcf-pid="H0Kd0lCnUQ"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Xp9JpShLpP" dmcf-ptype="general">요즘 가장 시끄러운 업계, 배달앱 시장입니다. </p> <p dmcf-pid="ZU2iUvlo36" dmcf-ptype="general">식당들이 배달 수수료 때문에 못 살겠다며 배달의민족을 신고하는가 하면,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이 더 비싼 이중가격제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한테도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p> <p dmcf-pid="5wS3weMU38" dmcf-ptype="general">설상가상, 업계 맞수인 배민과 쿠팡이 서로 비방전까지 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소방수로 투입된 배민의 새 대표, 공교롭게도 쿠팡의 김범석 수장과 동명이인입니다. </p> <p dmcf-pid="1rv0rdRuF4" dmcf-ptype="general">류선우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p> <p dmcf-pid="tmTpmJe70f" dmcf-ptype="general">배달앱 논란이 불붙은 게 이중가격제, 그러니까 같은 메뉴라도 배달로 시키면 더 비싼 문제 때문이죠? </p> <p dmcf-pid="FlXBlao9uV"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3SZbSNg2u2" dmcf-ptype="general">사실 이 '이중 가격'은 이전에도 일부 외식업체들이 적용해 왔습니다. </p> <p dmcf-pid="0v5KvjaV79" dmcf-ptype="general">다만 소비자 비판을 의식해 티 안 나게 조용히 해왔다면, 최근엔 배달앱 수수료 부담에 어쩔 수 없이 이중 가격을 적용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는 겁니다. </p> <p dmcf-pid="pMgIM7UlpK" dmcf-ptype="general">대기업 프랜차이즈로도 이중 가격제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롯데리아가 지난달 말 배달 가격을 매장보다 최대 1300원 올린다고 나서서 공지했고요, 맥도날드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도 이중가격제를 적용 중입니다. </p> <p dmcf-pid="URaCRzuS3b" dmcf-ptype="general">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식당들로도 이중 가격제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p> <p dmcf-pid="ueNheq7v0B" dmcf-ptype="general">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음식점 10곳 중 6곳은 이중 가격을 적용 중이란 통계도 있습니다. </p> <p dmcf-pid="7icviKBWzq"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znkTn9bYzz" dmcf-ptype="general">이들이 내세우는 명분이 배달비 부담이 커졌단 거죠? </p> <p dmcf-pid="qLEyL2KGz7"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BlXBlao9Uu" dmcf-ptype="general">롯데리아의 경우 이중 가격제를 도입한 이유로 "배달 수수료와 중개료, 배달비 등 비용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무료 배달 서비스로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돼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라고 했습니다. </p> <p dmcf-pid="bSZbSNg2uU" dmcf-ptype="general">프랜차이즈업계에서 전반적으로 이 같은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p> <p dmcf-pid="KHp8HwEQ3p" dmcf-ptype="general">[정현식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 너무 높은 배달앱 비용 때문에 큰 부담이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매출을 올리는 게 무의미해져 버렸습니다. 배달 수수료가 너무 높아져서 팔면 팔수록 손해가 되는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p> <p dmcf-pid="9XU6XrDxp0" dmcf-ptype="general">프랜차이즈업계는 배달앱이 무료 배달을 내세우면서 비용 부담은 점주에게 전가한다며 점주가 비싼 수수료를 부담하다 보니 이중 가격제를 적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p> <p dmcf-pid="2ZuPZmwMz3"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VmTpmJe7uF" dmcf-ptype="general">이건 배민이나 쿠팡이츠나, 같은 비판을 받고 있는 처지인데, 그런데 이들끼리도 내분이 터졌죠? </p> <p dmcf-pid="fsyUsidzpt"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4OWuOnJqF1" dmcf-ptype="general">비난의 화살이 배달업계로 쏠리자 업계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쿠팡이츠가 서로 '네 탓' 공방을 시작한 건데요. </p> <p dmcf-pid="8AOZAP8t75" dmcf-ptype="general">최근 쿠팡이츠가 "'이중 가격제'는 특정 배달 업체에서 무료 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마치 당사 등 배달 업체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p> <p dmcf-pid="6cI5cQ6F0Z"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쿠팡이 제시한 자료인데요. </p> <p dmcf-pid="PkC1kxP3uX" dmcf-ptype="general">보시는 것처럼 A사가 쿠팡과 달리 배달비를 업주에 부담시키고 중개 수수료를 올렸다고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요금제를 변경하고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올린 배민을 저격한 겁니다. </p> <p dmcf-pid="QPnmPp3I0H" dmcf-ptype="general">이에 배민도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p> <p dmcf-pid="xQLsQU0C3G" dmcf-ptype="general">배민은 "배민 자체 배달과 가게배달을 섞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쿠팡처럼 자체 배달에 해당하는 배민배달의 경우 경쟁사와 같이 비용을 플랫폼이 부담하고 있고, 업주 부담 중개료도 동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p> <p dmcf-pid="yT19TANf0Y" dmcf-ptype="general">또 가게배달만 운영하던 점주들이 배민 구독제 서비스의 무료 배달 주문을 받으면 업주가 부담하는 배달비가 늘어나는데, 배민은 건당 2천 원의 배달비를 지원하며 이때 중개료는 6.8%를 적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p> <p dmcf-pid="WxoOxuph7W" dmcf-ptype="general">배민은 "왜곡된 자료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까지 언급한 상황입니다. </p> <p dmcf-pid="YMgIM7UlUy"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GRaCRzuSuT" dmcf-ptype="general">갑질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쟁사를 걸고넘어졌죠? </p> <p dmcf-pid="Hrv0rdRu7v"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XmTpmJe70S" dmcf-ptype="general">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의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을 살펴보기 시작했는데요. </p> <p dmcf-pid="ZsyUsidzUl" dmcf-ptype="general">핵심은 배민이 최근 무료 배달 구독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점주들에게 다른 배달앱에서 판매하는 메뉴 가격보다 낮거나 동일하게 설정하도록 이른바 '최혜 대우'를 요구했다는 겁니다. </p> <p dmcf-pid="5D04GDkPFh" dmcf-ptype="general">공정위는 이런 최혜 대우가 배달앱 간 경쟁을 막고 수수료 상승을 초래하는 핵심 원인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p> <p dmcf-pid="1wp8HwEQuC" dmcf-ptype="general">예컨대 특정 플랫폼이 수수료를 올리면 입점업체는 그에 맞춰 해당 플랫폼에서 파는 가격을 올리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데 최혜 대우 조항은 이런 가격 조정 기능을 무력화한다는 겁니다. </p> <p dmcf-pid="trU6XrDxUI" dmcf-ptype="general">그리고 이렇게 되면 업체는 수수료가 올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상품 가격을 유지하거나 모든 앱에서 가격을 올리게 됩니다. </p> <p dmcf-pid="FE3fYEc6pO" dmcf-ptype="general">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부담이 소비자 또는 입점업체에 고스란히 전가되는 겁니다. </p> <p dmcf-pid="3D04GDkP7s"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에 대해 배민은 방어 차원의 대응책이었다고 변명하고 나섰습니다. </p> <p dmcf-pid="0wp8HwEQum" dmcf-ptype="general">최혜 대우 요구를 한 것은 맞지만 쿠팡이 먼저 시작해 본인들도 따라 했다는 겁니다. </p> <p dmcf-pid="pHPNbHYcUr" dmcf-ptype="general">배민 측은 "경쟁사의 최혜 대우 요구로 인해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이용료를 적용하면서도 메뉴 가격 인하 등 혜택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을 경험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p> <p dmcf-pid="UXQjKXGk7w" dmcf-ptype="general">실제 쿠팡은 2년 전, 일찌감치 수수료를 9.8%로 올린 반면 배민은 이번에 수수료를 인상하기 전까지 6.8%로 업계 최저 수수료를 유지해 왔습니다. </p> <p dmcf-pid="uZxA9ZHEFD"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7hbe3hIi7E" dmcf-ptype="general">결국 이게 보면, 둘 다 잘한 건 없어 보이는데요, 네 탓 공방하는 사이 결국 소비자나 점주 이익은 뒷전이라는 지적도 나와요? </p> <p dmcf-pid="zlKd0lCnpk"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qS9JpShL7c" dmcf-ptype="general">엔데믹 이후 더 치열해진 배달앱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쿠팡이츠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특히 올해 배민과 쿠팡이츠는 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p> <p dmcf-pid="BpnmPp3I0A" dmcf-ptype="general">쿠팡이츠가 지난 3월부터 유료 멤버십 회원은 무료 배달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 배민도 곧바로 무료 배달을 도입했고요. </p> <p dmcf-pid="bULsQU0Cuj" dmcf-ptype="general">쿠팡이츠가 틈새시장인 새벽 배달 서비스도 늘리자 배민도 새벽 서비스 시간을 확대하는 등 1위가 2위를 뒤쫓아가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해 왔습니다. </p> <p dmcf-pid="KuoOxuph0N" dmcf-ptype="general">이런 출혈경쟁이 결국엔 수수료 인상 등 소비자와 점주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p> <p dmcf-pid="9S9JpShLpa" dmcf-ptype="general">들어보시죠. </p> <p dmcf-pid="2v2iUvlozg" dmcf-ptype="general">[채상미 /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 이 둘의 싸움이 보기에는 소비자를 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둘이 이제 누가 살아남느냐 하는 극한의 경쟁이기 때문에 향후에 이런 피해를 소비자나 가맹점주가 그대로 이제 떠안지 않도록 해야 될 것 같아요.] </p> <p dmcf-pid="VTVnuTSg0o" dmcf-ptype="general">업계 1,2위 간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작 수수료 해결책을 찾기 위해 꾸려진 상생협의체는 석 달째 공회전만 거듭하며 논의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p> <p dmcf-pid="fKcviKBW3L"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49kTn9bYpn" dmcf-ptype="general">이런 난리 통 속에 소방수로 투입되는 걸까요, 배민 새 대표가 오죠? </p> <p dmcf-pid="82EyL2KG3i"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60ir60FOzJ" dmcf-ptype="general">배민의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7월에 이국환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뒤 외국인인 임시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는데요, 최근 김범석 신임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p> <p dmcf-pid="PpnmPp3IUd" dmcf-ptype="general">경쟁자인 쿠팡의 김범석 의장과 이름이 같아 더 주목받고 있는데요, 김 내정자는 튀르키예의 배달 플랫폼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를 지낸 글로벌 플랫폼 전문가로 전해집니다. </p> <p dmcf-pid="QULsQU0Cpe" dmcf-ptype="general">앞서 짚어본 배민을 둘러싼 각종 이슈를 해결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될 거로 보입니다. </p> <p dmcf-pid="x4rGa4VZuR"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yhbe3hIiuM" dmcf-ptype="general">국회 국정감사가 곧 열리는데, 김범석 새 대표가 나오게 되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p> <p dmcf-pid="WlKd0lCnpx"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YOzx1OmepQ" dmcf-ptype="general">일단 현재 배민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 대표가 나란히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상황인데요, 김 내정자는 대표로 확정되기까지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당장 국감에 나오긴 어렵습니다. </p> <p dmcf-pid="GIqMtIsdUP" dmcf-ptype="general">국감에는 현재 임시 대표인 피터 얀 반데피트 대표가 출석할 걸로 보이는데요, 수수료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p> <p dmcf-pid="HCBRFCOJ36"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XqNheq7vz8" dmcf-ptype="general">류선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p> <div dmcf-pid="ZBjldBzTp4" dmcf-ptype="general"> <div> <strong>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trong><strong>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strong><strong>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strong> </div> </div> <div dmcf-pid="5bASJbqyzf" dmcf-ptype="general"> <p>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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