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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로봇 시장서 인정 받는 韓 정밀감속기…에스피지 “내년 2배 성장 도전”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1 16: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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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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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FpFH9BWx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여영길 에스피지 대표. (사진=이호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1/etimesi/20241001164106162mnvk.jpg" data-org-width="700" dmcf-mid="PEB7F6f56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1/etimesi/20241001164106162mnv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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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 (사진=이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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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Wuqut8VZ6V" dmcf-ptype="general">정밀감속기를 국산화한 에스피지(SPG)가 기존 산업용에서 로봇용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경쟁력을 인정 받으면서 고객사가 늘어 정밀감속기 매출을 내년 2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p>
          <p dmcf-pid="YX1XTzUl62" dmcf-ptype="general">여영길 에스피지 대표는 최근 전자신문과 만나 “2020년 상용화한 로봇용 정밀감속기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올해 정밀감속기 부문에서 매출 130억원 이상 달성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3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GX1XTzUl69" dmcf-ptype="general">1991년 설립된 에스피지는 산업용 컨베이어 벨트와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모터가 주력인 부품사다. 3500종에 달하는 모터를 생산해 지난해 매출 3938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SySstZwx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스피지 감속기. (사진=이호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1/etimesi/20241001164107478wjhi.jpg" data-org-width="700" dmcf-mid="QlcNiIme6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1/etimesi/20241001164107478wjh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스피지 감속기. (사진=이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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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UzU142Xxb" dmcf-ptype="general">회사는 제조 공장 자동화와 무인화 트렌드에 정밀감속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감속기는 모터 회전 속도를 제어하는 동력전달 장치다.</p>
          <p dmcf-pid="ZxexfNo98B" dmcf-ptype="general">정밀감속기는 크게 △유성감속기 △SH감속기 △SR감속기로 구분된다. 유성감속기는 강한 토크가 필요한 산업용 로봇이나 공작기계에 적용된다. SH감속기는 정밀도가 높은 협동로봇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SR감속기는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높은 로봇 팔 등에 각각 탑재된다. 에스피지는 이 3가지 제품 모두를 국산화했다.</p>
          <p dmcf-pid="50u0ZVKGQq" dmcf-ptype="general">여 대표는 “유성감속기는 독일 뉴가트, SH감속기는 일본 하모닉드라이브, SR감속기는 나브테스코 기업이 강자지만, 3가지 감속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에스피지가 유일하다”며 “정밀감속기는 고객사 기술 검증이 오래 걸려 성과 도출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데, 올해 신규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1b2bUMP3Qz" dmcf-ptype="general">에스피지는 구체적인 고객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글로벌 기업이 출시하는 웨어러블 로봇과 반도체 장비에 탑재된다고 소개했다. 또 내년에는 미국 의료장비 기업에 메디컬 수술 로봇용 정밀감속기도 수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 로봇에는 신소재를 적용해 기존 정밀감속기 대비 경량화·슬림화를 구현했다.</p>
          <p dmcf-pid="tV8VqJRuQ7" dmcf-ptype="general">여 대표는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에스피지 정밀감속기가 탑재되고 있는데, 고객사 확대는 에스피지 정밀감속기가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올해 정밀감속기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2배씩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p>
          <p dmcf-pid="FQRQVaLK8u" dmcf-ptype="general">에스피지는 감속기 시장 후발주자지만, 납기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매년 40억원 이상을 감속기 연구개발(R&amp;D)에 투입해 정밀감속기 납기를 일본 경쟁사의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하고, 가격은 약 50% 낮췄다.</p>
          <p dmcf-pid="3zbz3P418U" dmcf-ptype="general">여 대표는 “소재사와 협력해 감속기 소재인 특수합금강까지 내재화했다”며 “정밀감속기 부문에서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거듭나고, 국내 핵심 부품 자립도 향상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p>
          <p dmcf-pid="0b2bUMP36p" dmcf-ptype="general">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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