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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금감원, 고려아연 '쩐의 전쟁' 뛰어든 증권사에도 경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4-09-30 13:23: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금감원 고위관계자, 증권사 신용공여 문제도 지적<br>"신용공여하는 증권사도 적법한 절차 거쳐야" 강조<br>NH, MBK에 자금조달…한투, 고려아연 백기사 가능성<br>비방전 이어가는 양측에...금감원 '시장질서 교란' 언급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BVAVXYce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98E81XDd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왼쪽)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BUSINESSWATCH/20240930115506520anvz.jpg" data-org-width="645" dmcf-mid="0VRORU3In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BUSINESSWATCH/20240930115506520anv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왼쪽)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figcaption> </figure> <p dmcf-pid="uWZ8ZDc6nf" dmcf-ptype="general">날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는 <strong>고려아연</strong>과 사모펀드<strong>MBK파트너스</strong>(이하 MBK)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strong>금융감독원</strong>이 지난 29일 '자중하라'는 멘트를 날렸다. 하지만 고려아연과 MBK는 금감원의 당부사항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며 서로에 대한 비방전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p> <p dmcf-pid="7doToKqyJV"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금감원이 고려아연과 MBK에 자금을 대는 <strong>증권사</strong>에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용공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돈을 빌려주는 것은 증권사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적정선을 지키지 않는 과도한 신용공여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p> <p dmcf-pid="znNYNVKGn2" dmcf-ptype="general">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30일 "자금을 공여하는 증권사라면 내부심의절차, 리스크위원회 등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며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자금을 빌려주는 증권사들은 반드시 적법한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strong>치열해진 경영권 분쟁…늘어나는 비용 </strong></p> <p dmcf-pid="qhyKyNo9R9" dmcf-ptype="general">현재 MBK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성공을 위해 다각도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MBK는 지난 13일 금감원에 공개매수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으로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1조9898억원, 영풍이 66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마련한 공개매수 자금 중 1조4906억원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빌린 돈이다. </p> <p dmcf-pid="BY565wkPiK" dmcf-ptype="general">이후 지난 26일 MBK가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리면서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2조2612억원, 영풍은 75억원으로 공개매수 자금 규모를 늘렸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영풍으로부터 3000억원의 자금을 빌려 공개매수에 추가 투입했다. 이 자금의 출처 역시 영풍이 NH투자증권으로부터 돈을 빌려 마련한 자금이다.</p> <p dmcf-pid="bEs0sexpLb" dmcf-ptype="general">이뿐만이 아니다. 사실상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것으로 보이는 NH투자증권은 MBK가 기업인수 때 빌려준 인수금융 약 5800억원어치를 인수 후 재매각(셀다운, Sell down)했다.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이 MBK에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실탄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다만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반적인 북(Book, 투자한도관리)관리 차원이며 MBK에 돈을 빌려주기 위해 셀다운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p> <p dmcf-pid="KLjGjf9HnB" dmcf-ptype="general">공개매수 당사자인 고려아연 역시 MBK에 대항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고려아연은 지난 24일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만기 6개월, 연 3%대 금리로 4000억원의 기업어음(CP)를 발행했다. </p> <p dmcf-pid="9K4k45HEJq" dmcf-ptype="general">아울러 메리츠금융그룹이 최윤범 회장 일가 또는 고려아연이 세우는 특수목적법인(SPC)에 3000억원을 대출해주는 방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한국투자증권, 베인캐피탈,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한화 등 고려아연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국내 대기업 등이 최윤범 회장의 대항공개매수를 위한 백기사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p> <p dmcf-pid="2slzlLJqRz" dmcf-ptype="general"><strong>금감원 "증권사 신용공여도 적정선 지켜야"</strong></p> <p dmcf-pid="VtUdUhOJR7" dmcf-ptype="general">이처럼 고려아연 경영권분쟁이 '쩐의 전쟁' 양상을 보이면서 증권사들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하지만 금감원은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역시 적정선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p> <p dmcf-pid="fXznzvhLLu" dmcf-ptype="general">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자기자금이 없는데도 담보를 많이 받아 돈을 빌려준다면 결국 담보 실행시 주가는 빠질 것"이라며 "신용공여를 할 때 증권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인지, 적정선에서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 <p dmcf-pid="4YUdUhOJeU" dmcf-ptype="general">아울러 금감원은 최윤범 회장의 대항공개매수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매수주체가 가진 자금이 제로인데 증권사가 자금 전부를 대고 공개매수를 한다면 전부 타인자금으로 주식을 산다는 의미"라며 "이 역시 증권사 내부에서 적정한지 판단하는 내부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 <p dmcf-pid="8ZqLqTloip" dmcf-ptype="general">금감원은 고려아연과 MBK의 경영권 분쟁이 과열되는 분위기에서 증권사들이 이에 뛰어드는 모양새는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p> <p dmcf-pid="69eIeu0Cn0" dmcf-ptype="general">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과열 분위기 속에서 어느 증권사에선 1조원을 대출 받고 어디선 2조원을 대출받는 등의 모양새는 과열을 키우는 요소가 된다"며 "증권사 자체도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질서를 지킬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p> <p dmcf-pid="PH7i7SCnd3" dmcf-ptype="general"><strong>비방전 양상에 금감원 '시장질서 교란' 재차 경고 </strong></p> <p dmcf-pid="Q4nSnB7vLF" dmcf-ptype="general">한편 지난 29일 이복현 원장은 이틀 전에 가졌던 부원장회의 내용을 뒤늦게 공개하며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경쟁과열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면서 "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자본시장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p> <p dmcf-pid="xu8E81XDMt" dmcf-ptype="general">이어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 및 풍문 유포 등 투자자가 잘못된 판단을 하고 오해를 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면밀히 시장감시를 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를 발견한다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p> <p dmcf-pid="yh565wkPR1" dmcf-ptype="general">하지만 금감원의 당부에도 고려아연과 MBK는 서로에 대한 비방전을 멈추지 않았다. </p> <p dmcf-pid="WsGVGcNfM5" dmcf-ptype="general">MBK는 "금감원의 당부사항들을 유념하고 준수하겠다"면서도 "MBK가 중국계 펀드이며 고려아연 공개매수 성공시 중국에 기술을 유출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등은 즉각 중돤 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p> <p dmcf-pid="Yu8E81XDnZ" dmcf-ptype="general">고려아연도 입장문을 내고 "금감원 당부사항에 깊이 공감하며 기습적으로 공개매수를 선언하고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고 시장의 불안을 야기 하는 행위들은 더 이상 이뤄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 <p dmcf-pid="GmY2YAaVeX" dmcf-ptype="general">양측의 비방전에 대해 금감원은 지속적인 우려를 표하고 있다. </p> <p dmcf-pid="H6oToKqyLH" dmcf-ptype="general">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절차대로 공개매수를 하면 되지 상대를 비방하고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하는 건 시장을 혼탁하게 만든다"며 "현재까진 불법을 포착해 조사해야 할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 이뤄지고 있는 비방전이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자중하라는게 금감원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p> <p dmcf-pid="X9eIeu0CiG" dmcf-ptype="general">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카카오의 경우 시세조종으로 주가에 직접 개입한 게 문제가 된 것이지만, 이번에는 서로 양쪽 비방이나 여론전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이 생겨 시장을 교란하는 부분이 있다"며 "시세조종까지는 아니더라도 허위 또는 과장, 풍문 유포 등으로 시장질서 교란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p> <p dmcf-pid="Z9eIeu0CdY" dmcf-ptype="general">김보라 (bora5775@bizwatch.co.kr)<br>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p> <p dmcf-pid="5om3mRQ0nW" dmcf-ptype="general">ⓒ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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