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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부작용 전혀 없다“ 권유에 중요부위에 필러→80% 절단…형량은 ‘벌금 50만원’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3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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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nqnOgnbU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WNWzHWAF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요부위에 필러 시술을 받은 뒤 통증과 함께 핏물이 나오는 부작용이 생겨 병원을 찾은 A씨에게 의료진은 ‘문제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segye/20240923162728973modw.png" data-org-width="554" dmcf-mid="7LVwHswM7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segye/20240923162728973modw.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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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부위에 필러 시술을 받은 뒤 통증과 함께 핏물이 나오는 부작용이 생겨 병원을 찾은 A씨에게 의료진은 ‘문제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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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한 남성이 중요 부위에 필러를 맞았다가 80%를 잘라냈다는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시술한 병원 의료진에 대한 지나치게 낮은 형량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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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BTBd9BWuP" dmcf-ptype="general">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피해 사실을 주장한 A씨는 지난 2020년 6월 경기도 고양의 비뇨기과 의원을 찾았다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겪었다고 털어놨다.</p>
          <p dmcf-pid="KZEZ9tZw06" dmcf-ptype="general">당시 고민 끝에 한 남성 의원을 찾았다는 A씨는 자신을 ‘부원장’이라고 소개하는 의료진에게 시술 전 상담을 받았다. 부원장은 A씨의 중요 부위를 보고 “필러를 주입해야 한다”고 권유했다.</p>
          <p dmcf-pid="9YovUWvap8" dmcf-ptype="general">이에 A씨가 “당뇨도 있고 심근경색이 좀 있다. 시술해도 별문제 없냐?”고 묻자 부원장은 “이 시술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날 믿고 시술을 받아봐라. 기저질환이 있어도 강력 추천한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2UmF4pFOF4" dmcf-ptype="general">사흘 뒤 수술대에 오른 A씨에게 시술해준 사람은 원장이었다. 시술 시간은 1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병원 측은 A씨에게 해당 시술은 통증도, 부작용도 없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VGgTuYTN3f" dmcf-ptype="general">하지만 시술 이틀 만에 A씨는 시술 부위에서 알 수 없는 통증을 느꼈다. A씨는 걱정되는 마음에 부원장에게 전화해 “앞부분에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물집이 2개 생겼다. 핏물이 자꾸 나온다”고 토로했다.</p>
          <p dmcf-pid="fynl0TlozV" dmcf-ptype="general">이에 부원장은 “군대 가면 뒤꿈치에 물집 잡히지 않냐. 그거랑 똑같다. 놀라셨을 텐데 정상이다. 병원에 오면 터뜨려주겠다”고 대수롭지 않게 안내했다.</p>
          <p dmcf-pid="49vqeKqyz2" dmcf-ptype="general">다음 날 물집이 더 커지고 핏물 양도 많아지고 통증도 계속됐지만, A씨는 부원장 말을 믿으며 참아야 했다. 하지만 통증은 더 심해졌고, A씨는 결국 시술 4일 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p>
          <p dmcf-pid="89vqeKqy09" dmcf-ptype="general">부원장은 또 다시 “물집만 터뜨려주면 아무 이상 없다. 하루 이틀만 있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A씨를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간호조무사에게 “바늘로 물집 터뜨리고 상처 부위에 연고 발라줘라”라고 지시했다.</p>
          <p dmcf-pid="6qCUQzUlFK"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후에도 차도는 없었고, 통증은 이어졌다. 시술한 지 약 2주 만에 시술을 집도한 원장을 만날 수 있었고, 원장은 “혈액순환이 안돼 살짝 괴사한 거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 피부가 자랄 거고, 가정에서 쓰는 일반 연고를 바르면 된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PaqnOgnbzb" dmcf-ptype="general">참다못한 A씨는 상급 병원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그는 “일산 병원으로 가서 검사받았는데, 성형외과 선생님과 비뇨기과 선생님이 중요 부위의 상태를 봤다”며 “지금 상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입원 안 하고 그냥 가면 100% 절단해야 한다더라. 그 소리 듣고 겁나서 다음 날 아침 입원 수속하고 바로 수술 받았다. 그리고 80% 정도를 잘라냈다. 괴사해서 요도까지 절단했다”고 밝혔다.</p>
          <p dmcf-pid="QOQwHswM3B" dmcf-ptype="general">A씨에 따르면 원인은 ‘필러 과다 주입’이었다. 지금까지 든 수술 비용만 2400만 원에 달하고, 앞으로도 몇 번의 수술을 더 해야 한다고. 하지만 문제의 비뇨기과 원장은 시술로 인한 부작용임을 인정하지 않았다.</p>
          <p dmcf-pid="xEVjvkj4Fq" dmcf-ptype="general">치료비 보상을 요구하는 A씨에게 원장은 “본인 의사로 그 병원에 가서 임의로 치료하지 않았냐. A씨보다 심한 환자들 깨끗하게 낫게 만들어 준 경우가 있는데 왜 굳이 본인이 그 병원으로 갔냐”고 되레 꾸짖었다. 그러다 뒤늦게 아차 싶었던 원장은 “1000만원에 합의하고 끝내자”고 했다.</p>
          <p dmcf-pid="yo7JmLJq0z" dmcf-ptype="general">A씨는 원장의 제안을 거부한 뒤 그를 고소했다. 경찰, 검찰 조사 결과 A씨에게 시술을 권유했던 부원장은 간호조무사로 드러났다.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간호조무사인 부원장은 여전히 흰 가운을 입고 환자들을 상담한 것으로 전해졌다.</p>
          <p dmcf-pid="WeFQcRQ037" dmcf-ptype="general">원장과 간호조무사에 대한 재판 1심 결과 1심에서 원장은 징역 1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간호조무사는 징역 1년에 벌금 50만원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p>
          <p dmcf-pid="YfWKiVKG0u" dmcf-ptype="general">재판부는 “피고들의 행위로 피해자는 회복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 정신적 충격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또 “원장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이번 일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질책하기도 했다.</p>
          <p dmcf-pid="G5AGBZGkUU" dmcf-ptype="general">이 황당한 상황과 재판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기에 가까운 시술 행위와 함께 지나치게 낮은 형량에 대해 공분하고 있다. 이들은 “원장, 부원장 부작용 고지도 안 하고 무조건 시술한 돌팔이들”, “원장 부원장 처벌이 말도 안 되게 약하다”, “벌금 100만원 50만원…이러니 계속 저런 병원이 생기는 거다”라며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p>
          <p dmcf-pid="H3D52F5rUp" dmcf-ptype="general">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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