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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경영권 분쟁’ 영풍家 추석 연휴에도 소리 없는 전쟁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4-09-19 10:01: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MBK “공개매수, 적대적 M&A 아닌 경영권 강화 차원”<br>고려아연 “약탈적 투기 자본…기술 해외 유출 우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10HihzTmN"> <p dmcf-pid="xtpXnlqysa" dmcf-ptype="general">(시사저널=송응철 기자)</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RiPybaVr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려아연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 전경 ⓒ시사저널 최준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9/sisapress/20240919095733013oaut.jpg" data-org-width="720" dmcf-mid="PfSr9aYcE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9/sisapress/20240919095733013oau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려아연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 전경 ⓒ시사저널 최준필 </figcaption> </figure> <p dmcf-pid="WenQWKNfmo" dmcf-ptype="general">영풍가(家) 경영권 분쟁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점을 두고서다. 장 고문 측은 공개매수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이 아닌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를 '약탈적 투기 자본'으로 규정하고 국가기간산업 기술의 해외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발했다.</p> <p dmcf-pid="YJoMG2A8DL" dmcf-ptype="general">19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전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가 적대적 M&A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앞서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3일 약 2조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 약 7%(144만5036주)에서 14.6%(302만4881주)를 공개매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개매수가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합산율은 47.75%로 의결권 있는 지분의 과반을 확보하게 된다.</p> <p dmcf-pid="GigRHVc6wn" dmcf-ptype="general">입장문을 통해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는 명백한 최대주주, 1대 주주의 경영권 강화 차원이며 장씨와 최씨 일가의 지분 격차만을 보더라도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대적 M&A는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 설립한 고려아연은 장씨가 소유하고 최씨가 경영하는 구도로 운영돼왔다. 현재 장씨 일가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3.1%로 최씨 일가(15.6%)의 2배 이상이다.</p> <p dmcf-pid="HnaeXfkPsi" dmcf-ptype="general">영풍도 "2대 주주 최씨 일가와 이렇게 격차가 나는 최대주주가 경영권 강화를 위해서 시장에서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것이 어떻게 적대적 M&A로 매도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회사를 사적으로 장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윤범 회장이 최대주주의 정당한 권한 행사에 부딪히자 반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p> <p dmcf-pid="X6MVhuiBEJ" dmcf-ptype="general">MBK파트너스와 영풍은 현대차·한화·LG그룹 등 대기업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도 최 회장의 우호 지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우호 지분이라면 최 회장과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등 공동행위 주요 주주로 공시했어야 한다"며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대해서만 공시했을 뿐 공동행위자임을 밝힌 바가 없다"고 전했다.</p> <p dmcf-pid="ZPRfl7nbEd"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영풍은 "최 회장은 본인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과 의혹들부터 주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영풍은 최 회장의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배임 의혹과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관여 의혹, 이그니오 고가매수 의혹 등을 제기하며 법원에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p> <p dmcf-pid="5Qe4SzLKOe" dmcf-ptype="general">고려아연도 같은 날 박기덕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기업사냥꾼 MBK파트너스의 약탈적 인수·합병(M&A)에 반대한다"며 "고려아연의 주주인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결탁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공개매수에 반대 의사를 공식 표명한다"고 맞섰다.</p> <p dmcf-pid="1xd8vqo9ER" dmcf-ptype="general">박 사장은 이어 "그간 영풍이 환경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해왔고 대규모 적자로 경영 능력도 인정받지 못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방기한 채 '약탈적 자본'과 결탁해 고려아연의 지분과 경영권 확보에만 몰두해 왔다"고 주장했다.</p> <p dmcf-pid="tpztay9HOM"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그는 "MBK파트너스고 고려아연 경영권을 취득할 경우 사모펀드의 본질인 투자수익 확보를 위해 전체 주주 및 구성원들의 이익에 반하는 독단적인 경영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차전지 소재와 폐배터리·리사이클링, 신재생에너지 등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주주가치가 심대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p> <p dmcf-pid="FUqFNW2XDx" dmcf-ptype="general">박 사장은 고려아연 기술의 해외 유출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MBK파트너스는 영풍 및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인수한 다음 해외자본에 재매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국가기간산업 및 이차전지 소재 관련 핵심 기술 역량이 해외로 유출될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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