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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친구집서 물 잘못 마셨다가…폐 망가지고 매일 알약만 16개 먹어"

온카뱅크관리자

2024-09-19 09:52: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환경적 노출로 비결핵항산균(NTM) 감염<br>패혈성 관절염도 걸려…매일 약 16정 복용<br>"친구 집에서 마신 천연 샘물 때문" 주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ehohuiBu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k1s16wMU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호주 남성 크리스 캐퍼(33)가 친구 집에서 물을 마신 뒤 비결핵항산균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출처=고펀드미(GoFundM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9/akn/20240919094714023ulhs.jpg" data-org-width="640" dmcf-mid="uitOtPrRF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9/akn/20240919094714023ulh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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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남성 크리스 캐퍼(33)가 친구 집에서 물을 마신 뒤 비결핵항산균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출처=고펀드미(GoFund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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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qG4t4cZwu2" dmcf-ptype="general">
           <p>한 남성이 친구 집에서 무심코 물을 마신 후 폐가 망가지고 관절염까지 앓게 된 사연이 알려졌다.</p>
          </div>
          <p dmcf-pid="BTGEG2A8U9" dmcf-ptype="general">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남성 크리스 캐퍼(33)가 여과되지 않은 천연 샘물을 마신 뒤 폐의 3분의 1이 세균에 감염되고 패혈성 관절염을 앓게 됐다. 그는 비결핵항산균 감염 진단을 받은 후 "친구 집에서 마신 천연 샘물이 원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아직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p>
          <p dmcf-pid="blyAybaVuK" dmcf-ptype="general">캐퍼는 2021년 7월 호주 퀸즐랜드 북부 마운트 엘리엇에 위치한 친구 집을 방문해 천연 샘물을 마셨다. 그러나 물을 마신 후 몸에서 열이 나고, 잦은 기침을 하며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을 겪었다. 이에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2년이 흐른 뒤, 지난해 7월 엑스레이 검사 결과 폐에 구멍이 난 사실을 알게 됐다. 또 6주가 지나자 폐의 3분의 1이 세균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결핵항산균이 팔꿈치까지 퍼져 패혈성 관절염에도 걸렸다. 그는 현재 왼쪽 엉덩이와 허리뼈는 물론 피부까지 세균이 퍼져 매일 항생제 등 16정의 알약을 복용하고 있다.</p>
          <p dmcf-pid="KyHDHVc67b" dmcf-ptype="general">병원 측은 비결핵항산균(NTM)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면서 "기저질환으로 1형 당뇨병과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어 면역체계가 약해진 상태라 박테리아 감염에 더욱 취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결핵항산균은 물, 흙, 먼지 등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로, 정수처리 과정 중 염소로 소독해도 살균되지 않을 정도로 생존력이 강하다. 비결핵항산균에 감염될 경우 주로 기침, 호흡 곤란, 발열, 피로,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으며, 환경적 노출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퍼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병원에서도 이 균에 대해 잘 모른다"며 "매일 약을 먹으면서 버티고 있다. 그냥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토로했다.</p>
          <p dmcf-pid="97bGboyjpB" dmcf-ptype="general">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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