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개인혼영 150m 결선 2분37초45 기록
7일 배영 50m서 패럴림픽 고별전역영하는 조기성.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파리=공동취재단) =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수영 조기성(28)이 0.16초 차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조기성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수영 남자 개인혼영 150m(스포츠등급 SM4) 결선에서 2분37초45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2분37초29로 동메달을 딴 카마초 라미레스(멕시코)와 격차는 불과 0.16초였다.
평영 50m(SB3등급)에서도 0.21초 차로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던 조기성은 다시 간발의 차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 후 조기성은 "터치 싸움에서 두 번 다 졌다. 그건 내가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도 나름 많이 준비했지만, 3위를 한 선수가 나보다 더 노력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파리 패럴림픽 메달에 대한 간절함과 욕심이 더 커졌는데, 그걸 떨쳐내지 못한 게 패인이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연이어 메달을 놓쳤지만 조기성의 파리 패럴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기성은 오는 7일 남자 배영 50m(S4등급)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조기성의 고별전이다.
조기성은 "원래 계획은 앞에서 메달을 따고 편안한 마음으로 마지막 경기에 임하려 했다. 배영은 내 주 종목이 아니다. 마지막인 만큼 즐기고 싶은 마음에서 주 종목이 아닌 걸 신청했는데 (오늘 메달을 못 따서 마지막 경기를) 즐긴다는 말은 못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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