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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선두 KIA와 2위 삼성의 피 말리는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기대를 모았는데, KIA가 적진에서 이틀 연속 이겼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KIA의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삼성 타자들을 요리합니다.
하지만 2회 무너졌습니다. 삼성 박병호가 투런포를 날린 데 이어, 신인 양도근이 1군 데뷔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치면서 3점차로 달아납니다.
기세를 잡은 삼성, 박병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투런 아치를 쏘아올립니다. 프로야구 통산 397, 398호 홈런입니다.
5-0 까지 벌어진 격차, KIA는 4회 이우성의 희생타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5회엔 최형우와 나성범이 잇따라 적시타를 터트렸습니다.
7회엔 MVP 후보 김도영과 나성범이 솔로포를 터트리며 따라잡습니다.
승부처인 9회, KIA는 이우성이 터트린 결승타로 6-5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틀 연속 적진에서 이기며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를 싹쓸이했습니다.
선두 KIA는 올시즌 2위 팀을 상대로 15승 2패, 9할에 가까운 승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삼성을 상대로도 10승 4패 우위를 점했습니다.
반면 삼성은 3위 LG와 게임차가 2게임 반차로 줄며 위태로운 2위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선두탈환의 사다리를 걷어차 버리는 KIA, 이제 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 넘버를 '12'로 줄였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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