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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183㎝에 57㎏' 김유진 "삼겹살에 된장찌개, 맥주 먹고 싶어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10:46:00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6/2024/08/09/0000100771_001_20240809104613777.jpg" alt=""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유진. 연합뉴스																</div>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우승한 김유진(23·울산시체육회)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삼겹살과 된장찌개, 맥주를 골랐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금빛 발차기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유진은 시상식이 끝나고 취재진에게 "이 올림픽을 위해서 미리 조절해야 했고, 먹고 싶은 거 계속 못 먹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키 183㎝에 몸무게 57㎏ 김유진은 긴 신장 탓에 감량이 어려웠다고 전하면서 "한 끼, 한 끼 식단에 따라 먹으며 체중 조절에 성공했다"고 돌아봤다. 열심히 운동하는 '정공법'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김 유진은 "태권도하면서 체력과 몸 상태가 가장 좋은 날이었다"며 "경기 전 몸 풀 때 너무 좋아서 '오늘 일 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도 했다. 이어 "운동을 좀 많이 '빡세게' 하는데 하루에 세 번, 두 시간 이상씩 죽어라 훈련했다"며 "한 번에 만 번은 발차기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짜 운동을 관두고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 한탕, 한탕 나갈 때마다 정말 지옥 길을 가는 것처럼 했다"면서 "정말 나 자신을 몰아붙이면서 혹독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유진의 최대 고비는 세계랭킹 1위인 중국 뤄쭝스와의 준결승전 2라운드였다. 2라운드에서 김유진은 이렇다 할 유효타에 성공하지 못해 큰 동작을 시도하다가 여러 차례 감점을 받아 1-7로 내줬다. 김유진은 "그 훈련을 다 이겨냈는데,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꼭 이겨야겠다고 마음먹고 더 악착같이 발차기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