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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테보고, 아프리카 첫 남자 200m 금메달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07:4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9/0001180089_001_20240809074512128.jpg" alt="" /> &nbsp;&#10;<div style="text-align:center">&#9650; 레칠레 테보고</div>&#10; &#10;보&nbsp;츠와나의 레칠레 테보고가 아프리카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10; &#10;테보고는 오늘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46의 아프리카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10; &#10;베드나렉(미국)이 19초62로 2위, 남자 100m 금메달리스트 노아 라일스(미국)는 19초70의 3위로 각각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0; &#10;라일스는 &#39;100m&middot;200m 더블 달성&#39;에 실패했습니다. &#10; &#10;경기 뒤 미국육상연맹은 &quot;라일스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절차를 잘 따른 후 오늘 경기에 나섰다&quot;고 전했습니다. &#10; &#10;테보고는 지난해 7월 자신이 세웠던 19초50의 아프리카 기록을 0.04초 단축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습니다. &#10; &#10;보츠와나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테보고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챔피언이라는 빛나는 타이틀도 함께 달았습니다. &#10; &#10;경기 뒤 테보고는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quot;아프리카 대륙에 큰 의미가 있는 메달이다. 이제 아프리카 육상 단거리도 인정받아야 할 것&quot;이라며 &quot;내게는 정말 의미 있는 경기였다. 아프리카에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테보고는 올해 5월 모친상을 치렀고, 어머니의 이름 세라티와(Seratiwa)를 새긴 스파이크를 신고서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었습니다. &#10; &#10;그는 &quot;어머니와 함께 뛴 기분&quot;이라고 밝혔습니다. &#10; &#10;테보고는 15살까지 축구와 육상을 병행하다가 16살이 된 2019년부터 육상에 전념했습니다. &#10; &#10;그는 &quot;5년 이상 축구를 하면서 보츠와나를 벗어나 본 적이 없는데, 육상을 하면서는 국제대회에 나갔다&quot;며 &quot;내 경쟁력은 육상에 있다고 생각했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실제 테보고는 보츠와나와 아프리카를 넘어 세계 정상급 스프린터도 발돋움했습니다. &#10; &#10;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2위(9초88), 200m 3위(19초81)에 오른 그는 파리에서 첫 올림픽 무대에 섰습니다. &#10; &#10;100m에서는 9초86으로 6위에 머물렀지만, 200m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0; &#10;테보고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quot;나는 아프리카를 세계에 알릴 의무가 있는 사람&quot;이라고 썼습니다. &#10; &#10;파리 올림픽에서 테보고는 아프리카 육상의 새 역사를 쓰며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10; &#10;코로나19에 걸린 상태로 경기를 치른 라일스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고통스러워하다가 휠체어에 몸을 싣고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10; &#10;한참 후에 그는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quot;코로나19에 걸린 채로 동메달을 딴 나를 칭찬한다&quot;며 &quot;남자 400m 계주 출전 여부는 멤버들의 결정에 따르겠다. 현재 내 몸 상태는 90&sim;95% 정도&quot;라고 밝혔습니다. &#10; &#10;(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