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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전현무-배성재 11일 역도 입담 대결…올림픽 번외전 관심 뜨겁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7 14:2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8/07/0002701693_001_20240807142213437.jpg" alt="" />2024 파리올림픽 전현무와 배성재의 입담 대결이 펼쳐진다. 전현무는 지난 6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만난 역도 박혜정 선수의 경기 중계에 참여해 스포츠 캐스터로 데뷔한다. 프로그램 갈무리 “배성재 게 섰거라~” 한국방송(KBS) 유튜브에서 전현무의 외침은 이날을 위한 각오였다. 전현무와 배성재의 입담 승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뜻밖의 번외전이 드디어 펼쳐진다. 한국방송(KBS) 전현무와 에스비에스(SBS) 배성재가 파리에서 역도 중계로 맞붙는다. 결전의 날은 정해졌다. 11일(한국시각) 오후 6시30분 역도 여자 81㎏ 이상 박혜정 출전 경기다. 한국방송 쪽은 7일 한겨레에 “전현무가 11일 박혜정 선수 경기만 중계한다”고 밝혔다. 에스비에스 쪽도 “배성재가 박혜정 선수 경기를 중계한다”며 “다른 선수 중계 참여 여부는 현재 기준에서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올림픽 중계 일정은 보통 경기 전날 혹은 당일에 확정된다. 문화방송(MBC)에서는 정용검 캐스터와 송종식 해설위원이 담당한다. 전현무는 스포츠 중계가 처음이고, 배성재는 역도 중계가 처음이다. 둘 다 아나운서 출신으로 또렷한 발음과 듣기 좋은 톤의 음성을 갖췄다. 예능과 라디오 등에서 다져진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기대를 모은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8/07/0002701693_002_20240807142213473.jpg" alt="" />이번 올림픽에서 문화방송에서 역도 경기를 중계하는 배성재. 문화방송 제공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8/07/0002701693_003_20240807142213543.jpg" alt="" />지난 6월 방송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박주효(왼쪽)와 박혜정. 프로그램 갈무리 전현무의 스포츠 중계 데뷔전은 지난 6월 방송한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KBS2)가 계기가 됐다. 전현무는 이 프로그램에서 박혜정·박주효 선수를 만났고, 그들에게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들었다. 박혜정 선수는 방송에서 “현장 중계를 잘 해주지 않는다” “현장 중계하면 자신감도 생기고 힘이 난다”고 아쉬워했다. 한국방송 쪽은 “전현무가 박혜정 선수의 얘기를 듣고 파리행을 결심했다”고 했다. 중계 열전은 이번 올림픽에서 역도 종목에 관심을 환기하고 있다. 이 기운이 경기력에도 도움이 될지도 관심사다. 한국 역도는 역대 올림픽에서 메달 16개(금 3개, 은 6개, 동 7개)를 따는 등 꾸준히 성적을 냈는데,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메달 2개 이상이 목표다. 여자 (81㎏ 이상 박혜정(11일 오후 6시30분)과 81㎏ 이하 김수현(10일 밤 11시), 남자 73㎏ 이하 박주효(7일 밤 2시30분), 89㎏ 이하 유동주(9일 밤 10시), 102㎏ 이하 장연학(10일 오후 6시40분)이 출전한다. 박혜정은 강력한 메달 후보다. 이 체급 최강자 리원원(중국) 외에는 적수가 없다. 박혜정이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후 8년 만에 한국 역도에 메달을 안기게 된다. 박혜정은 한국방송 인터뷰에서 “메달을 따면 전현무 아저씨가 믿었던 박혜정이 일냈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