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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양궁 전 종목 석권' 남녀 대표팀 금의환향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10:5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6/0001179083_001_20240806105410664.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을 싹쓸이한 한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왼쪽부터)</div>&#10; &#10;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한 태극 궁사가 금의환향했습니다. &#10; &#10;양궁 여자 대표팀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과 남자 대표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은 오늘(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10; &#10;금메달 3개를 목에 단 임시현과 김우진을 필두로 태극 궁사가 입국장 문을 나서자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가지각색 메달을 손에 쥔 대표팀은 밝은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10; &#10;태극 궁사는 파리에서 양궁 종목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성전 등 모든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10; &#10;혼성전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신설된 이래, 한국 양궁의 &#39;5관왕&#39;은 최초 기록입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6/0001179083_002_20240806105410740.jpg" alt="" />한국 양궁 대표팀 전훈영(왼쪽부터), 임시현, 남수현 &#10;특히 여자 대표팀은 1988 서울 올림픽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했습니다. &#10; &#10;단체전은 물론 개인전, 김우진과 호흡을 맞춘 혼성전까지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quot;에이스라는 부담감이 없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끝까지 할 수 있었다&quot;며 &quot;우리 3명이 진짜 열심히 운동했는데, 10연패 목표를 이룬 순간이 가장 감격스러웠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임시현은 금메달 3개의 무게가 &quot;목 디스크에 걸릴 정도&quot;라면서도 &quot;그만큼 너무 행복하다&quot;며 웃었습니다. &#10; &#10;혼성전에서 짝을 이룬 김우진에 대해서는 &quot;가장 가까이에서 오빠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는지 알게 됐다. 부담감에도 좋은 경기력을 끌어낸 게 존경스러웠다&quot;며 &quot;나도 우진오빠처럼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quot;고 다짐했습니다. &#10; &#10;10살 어린 동생들과 금메달의 기쁨을 맛본 맏언니 전훈영은 &quot;10연패만 바라보고 갔는데, 목표를 이뤘다. 개인전 4위 성적에 많은 분이 아쉬워하기도 했다&quot;면서도 &quot;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좀 더 행복하게 양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quot;고 했습니다. &#10; &#10;태극마크를 단 첫 해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한 막내 남수현은 &quot;언니들을 믿고 최대한 자신감 있게 쏘고자 했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다음 달 말 예정된 2025 국가대표 선발전도 준비해야 한다는 남수현은 &quot;일단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다&quot;며 금메달의 기쁨을 조금 더 만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6/0001179083_003_20240806105410768.jpg" alt="" />한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 &#10;남자 양궁 김우진은 올림픽 개인전 메달을 세 번째 대회 만에 따내면서 3관왕은 물론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10; &#10;어떤 상황에서든 일정한 심박 수를 유지했던 김우진은 혼성전 결승전 마지막 화살을 앞두고 심박 수가 크게 오른 데 대해 &quot;그 화살을 마무리 지으면 끝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긴장이 됐던 것 같다&quot;고 돌아봤습니다. &#10; &#10;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6번 모두 10점만 쏴 금메달 획득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우석은 &quot;목표했던 3연패를 이루고 돌아와 기쁘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한국 선수단의 역대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따겠다고 선언했지만 사격 반효진에게 간발의 차로 밀린 이우석은 &quot;반효진 선수, 축하드린다&quot;며 &quot;101번째도 좋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김제덕은 스무 살에 밟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도 형들과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10; &#10;도쿄에서 개인전 32강, 파리에서 8강까지 오른 김제덕은 &quot;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김우진을 처음 보고 롤 모델로 삼게 됐다. 앞으로도 더 본받겠다&quot;며 &quot;다음 올림픽까지 출전할 수 있다면 개인전 메달도 따오겠다&quot;고 다짐했습니다. &#10; &#10;홍승진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quot;스페셜 매치를 치르며 훈련했고, 지도자와 선수가 모두 하나가 된 결과&quot;라며 &quot;여자 단체전을 앞두고 정말 긴장했던 만큼, 10연패가 가장 인상 깊다&quot;고 기뻐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