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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바둑] 신진서 vs 라이쥔푸, 상금 1억원 주인 가린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4 17:16:00

<b>[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b><br><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8/04/0000684771_001_20240804171616082.jpg" alt="" /></span>  </td></tr><tr><td>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td></tr></tbody></table>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열 번째 대회 우승 후보가 신진서 9단과 대만 라이쥔푸 8단으로 압축됐다.<br>   <br>  4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군립 하정웅 미술관에서 열린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4강 2경기에서 신진서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14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br>   <br>  신진서 9단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아픔을 안긴 신민준 9단에게 설욕하며 4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결승이었던 7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8회 대회에서 우승, 9회 대회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br>   <br>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신진서 9단은 16강에서 대만 쉬하오훙 9단을, 8강에서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br>   <br>  신진서 9단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한판 한판 두면서 승부감각이 돌아왔다”면서 “라이쥔푸 선수와는 아시안게임에서 만나 힘들게 이겼던 기억이 있다. 속기연습을 많이 하는 선수로 알고 있어 그 부분을 신경 쓸 생각이다. 오랜만에 색다른 선수와 결승에서 만났으니 새로운 기분으로 준비해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8/04/0000684771_002_20240804171616097.jpg" alt="" /></span>  </td></tr><tr><td>  결승대국자. 신진서(왼쪽) vs 라이쥔푸. 한국기원 제공  </td></tr></tbody></table>  앞서 오전에 열린 4강 1경기에서는 대만의 라이쥔푸 8단이 한국 랭킹 3위 변상일 9단을 상대로 327수 만에 흑 9집반을 남기면서 세계대회 첫 결승에 진출했다.<br>   <br>  2002년생인 라이쥔푸 8단은 대만 국내선발전을 통과해 3일 열린 16강에서 박민규 9단에게 승리한데 이어 8강에서 중국 강호 판팅위 9단을 누르고 4강에 오르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4강에서는 7회 대회 우승자 변상일 9단마저 돌려세우며 대만의 5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br>   <br>  라이쥔푸 8단은 29회 LG배와 2회 취저우 란커배 16강이 세계대회 최고 성적이지만, 그동안 강동윤 9단, 중국 커제 9단 등 한중 강호들을 꺾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br>   <br>  라이쥔푸 8단은 “결승 상대가 강한 선수라 이길 자신은 없지만 상대에게 압박을 주고 싶다”는 임전소감을 전했다.<br>   <br>  열 번째 대회 결승은 4일 열리는 신진서 9단과 라이쥔푸 8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2승으로 앞서 있다.<br>   <br>  신진서 9단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두 번째 우승기록을 남기게 될지, 라이쥔푸 8단이 첫 결승을 우승으로 마무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br>   <br>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영암군·강진군·신안군, 전남교육청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br>   <br>  세계프로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전기 대비 2500만원 증액된 1억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br>   <br>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