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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완패에도 기죽지 않은 신유빈 "천멍이 강했다…끝 아냐"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2 19:01: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2/0001178099_001_20240802190214109.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 천멍을 상대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는 한국 신유빈</div>&#10; &#10;중국의 &#39;강적&#39; 천멍(4위)에게 완패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결승행이 좌절됐지만 신유빈(8위&middot;대한항공)은 기죽지 않았습니다. &#10; &#10;신유빈은 오늘(2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대회 준결승전을 마치고 웃음기 띤 밝은 얼굴로 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났습니다. &#10; &#10;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행을 노린 신유빈은 천멍에게 0-4(7-11 6-11 7-11 7-11)로 완패해 꿈이 좌절됐습니다. &#10; &#10;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실력 차를 절감한 터라 아쉬움이 클 법도 하지만 신유빈은 취재진 앞에서 그런 티를 내지 않았습니다. &#10; &#10;신유빈은 &quot;상대가 실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중간에는 그대로 비등한 순간이 있었다고 보는데, 상대가 워낙 강하게 버티니까 쉬운 걸 많이 놓친 것 같아 아쉽다&quot;고 덤덤하게 돌아봤습니다. &#10; &#10;천멍은 2010년대 중후반까지 최강자로 군림한 선수로, 2020 도쿄 대회에서 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10; &#10;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전(1-4)에 이어 또 한 번 천멍의 높은 벽에 막혔지만,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 있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2/0001178099_002_20240802190214189.jpg" alt=""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전에서 경기를 마친 뒤 중국 천멍과 악수하고 있는 한국 신유빈 &#10;이 경기를 잡으면 신유빈은 2004 아테네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경아 이후 20년 만의 여자 단식 메달리스트로 기록됩니다. &#10; &#10;신유빈도 심기일전을 다짐했습니다. &#10; &#10;그는 &quot;아직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잘 쉬면서 머리를 비우겠다&quot;며 &quot;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그러면서 &quot;무대에서는 이기고 있어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한 포인트 한 포인트에 집중하려고 한다&quot;며 투지도 드러냈습니다. &#10; &#10;3위 결정전 상대는 이날 열리는 세계 랭킹 1위 쑨잉사(중국)와 하야타 히나(5위)의 준결승전 패자로, 현재로서는 하야타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10; &#10;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13위)를 1시간 20분간 혈투 끝에 제압한 신유빈은 동메달 결정전도 운명의 한일전으로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10; &#10;신유빈은 쑨잉사와 하야타를 놓고 &quot;두 선수 모두 실력이 탄탄하다. 기술도 좋다&quot;고 평가했습니다. &#10; &#10;쑨잉사보다는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낮은 걸로 평가되는 하야타에 대해선 &quot;좋은 선수라는 걸 모든 사람이 다 안다. 그래도 약점을 잘 분석해서 준비하면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그러면서 &quot;더 냉정해져야 한다고 본다. 마음을 비워야 한다&quot;고 강조했습니다. &#10; &#10;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은 내일 저녁 8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10; &#10;이번 대회 4강을 밟으면서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메달을 경쟁하는 선수로 성장했음을 입증한 신유빈은 &#39;스스로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느냐&#39;는 질문을 받자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0; &#10;그러면서 &quot;금메달을 따야 하지 않을까요?&quot;라고 되물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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