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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체감 40도' 또 폭염올림픽…IOC, 선수보다 돈이 최고?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1 17:46:00

<div id="ijam_content"> <div id="div_NV10649102" class="jtbc_vod"></div>  최고 기온 35도, 체감 기온 40도.<br> <br>  폭염이 덮친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br>   <br>  역대 가장 더운 올림픽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도쿄올림픽을 능가하는 더위에 선수들의 고통 호소가 잇따릅니다. <br>   <br>  찜통더위를 못 이기고 쓰러지거나 구토하는 선수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br>   <br>  '폭염 올림픽'이란 비판 속에, 왜 올림픽을 한여름에 개최해야 하느냐는 논란도 뜨겁습니다. <br>   <br>  가을에 개최하면 선수들의 경기력도 향상되고, 열사병 걱정도 없어질 텐데 말이죠. <br>   <br>  그런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하계올림픽을 7~8월 중에 열도록 고집해왔습니다. <br>   <br>  왜 하필 가장 더운 시기에 올림픽을 치러야 한다는 걸까요?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4/08/01/0000404326_002_20240801174610584.jpg" alt="" /><em class="img_desc">폭염 속 파리올림픽</em></span>  </div>   </div>   <br> <div class="ab_sub_heading" style="position:relative;margin-top:17px;margin-bottom:16px;padding-top:15px;padding-bottom:14px;border-top:1px solid #444446;border-bottom:1px solid #ebebeb;color:#3e3e40;font-size:20px;line-height:1.5;">      <div class="ab_sub_headingline" style="font-weight:bold;">선수보다 돈?…IOC "중계권료 확보"</div>   </div>  IOC가 매년 이맘때를 고집하는 이유는 '다른 스포츠 경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br>   <br>  미국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과 농구, 미식축구 등 인기 종목은 대개 가을에 경기를 시작합니다. <br>   <br>  유럽 프로축구도 마찬가집니다. <br>   <br>  올림픽을 가을에 개최하면 인기종목 리그와 겹쳐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br>   <br>  IOC 총수입의 3분의 1 이상이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의 방송중계권 계약에서 나오는데요. <br>   <br>  하계올림픽을 미국 내에서 독점 중계하고 있는 NBC 방송은 2012년부터 2032년까지 6개 대회의 중계권료로 77억 달러(10조 7500억원)를 낸 바 있습니다. <br>   <br>  시청률이 하락하면 높은 중계권료를 보장할 수 없겠죠. <br>   <br>  IOC와 NBC가 막대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경쟁 스포츠가 없는 시기에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4/08/01/0000404326_003_20240801174610633.jpg" alt="" /><em class="img_desc">국제올림픽위원회</em></span>  </div>   </div> <div class="ab_sub_heading" style="position:relative;margin-top:17px;margin-bottom:16px;padding-top:15px;padding-bottom:14px;border-top:1px solid #444446;border-bottom:1px solid #ebebeb;color:#3e3e40;font-size:20px;line-height:1.5;">      <div class="ab_sub_headingline" style="font-weight:bold;">"봄·가을 올림픽 추진해야"</div>   </div>  실제 가을 올림픽이 열렸던 경우도 있습니다. <br>   <br>  88 서울 올림픽은 9월 중순에 개막해 10월 초까지 열렸죠. <br>   <br>  68년 멕시코시티와 64년 도쿄 올림픽도 10월에 열렸습니다. <br>   <br>  하지만 당시는 중계권료 시장이 지금과 달리 크지 않았을 때입니다. <br>   <br>  중계와 광고 시장이 거대해지면서 IOC는 한여름 올림픽 개최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br>   <br>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가 끝난 뒤 올림픽 개최 시기를 여름에서 봄, 가을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br>   <br>  한여름에 올림픽을 여는 것은 무리라고 대회를 주관하면서 절실히 느꼈다는 겁니다. <br>   <br>  지구 온난화로 매년 선수들의 부담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김정효/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결국 대의 명분에 의해서 선수들을 희생하는,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하나의 구경거리로 전락시키는 그런 형태인 거죠."] <br>   <br>  선수의 안전과 상업성 중에서 IOC가 앞으로 어떤 방향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