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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파리 새로운 명소된 ‘공중 부양’ 열기구 성화대[파리 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06:4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7/31/0000978970_001_20240731064511264.jpeg" alt=""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을 맞아 프랑스 파리 중심 튈르리 정원에 설치된 열기구 성화대가 파리의 새로운 명물로 부상하고 있다. 올림픽 성화대는 보통 주 경기장에 세워지지만 파리올림픽조직위는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하도록 튈르리 정원 장식 연못 위에 열기구 모양의 성화대를 만들었다. 열기구가 성화대 역할을 하는 직경 7&#65357; 링을 매달고 공중에 떠 있는 형태다. 낮에는 연못 위에 떠 있다가 해가 지고 나면 밤 10시에 공중 부양을 해 새벽 2시까지 지상 60&#65357; 높이에서 불빛을 발한다. 지상 구조물과 성화대를 케이블로 연결해 성화대를 다시 내리는 구조다. 이번 올림픽 성화대는 ‘지속 가능한 올림픽’이란 취지에 맞퉈 화석 연료를 쓰지 않고 있다. 성화대에서 타오르는 불꽃은 진짜 불이 아니다.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3년 동안 연구해 만들어 낸 결과물로 성화대 링에 장착된 40개 LED 프로젝터와 200여개 노즐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만들어 내는 인공 불꽃이다. 시간당 25&#13246; 전력과 2&#8764;3&#13221; 물이 사용되며 물 일부는 다시 물방울 형태로 연못에 떨어져 순환이 된다. 파리올림픽조직위는 개회식 다음 날부터 오전 11시&#8764;오후 7시까지 성화대를 일반에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질서 유지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총 10만장 무료입장권이 하루 만에 매진이 됐다. 29일(현지시간) 1만 9500장 무료입장권을 새로 배포했으나 이 역시 예약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한 청원 사이트에서는 파리의 새로운 볼거리가 된 성화대를 튈르리 정원에 계속 남겨두자는 글이 올라왔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도 “성화대와 에펠탑의 오륜기 등은 우리가 간직하고 싶은 올림픽 유산의 일부”라며 “이들을 파리시에 남길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