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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파리 새 명물된 열기구 성화대에 방문객 줄이어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7
2024-07-30 21:00: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화석 연료없이 LED 조명과 수증기로 만든 인공 불꽃<br>밤 10시∼새벽 2시 지상 60m 높이에 떠 있어</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30/AKR20240730165500081_01_i_P4_20240730210124768.jpg" alt="" /><em class="img_desc">튈르리 정원의 파리올림픽 성화대<br>(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의 튈르리 정원에 설치돼 있는 2024 파리올림픽 성화대.</em></span><br><br>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파리 중심의 튈르리 정원에 설치된 2024 파리올림픽 열기구 성화대가 파리의 또 다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br><br> 올림픽 성화대는 보통 주 경기장에 세워지지만 파리올림픽조직위는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튈르리 정원의 장식 연못 위에 열기구 모양의 성화대를 설치했다.<br><br> 열기구가 성화대 역할을 하는 직경 7m의 링을 매달고 공중에 떠 있는 형태다.<br><br> 낮에는 연못 위에 차분히 떠 있다가 해가 지고 나면 밤 10시에 공중 부양을 시작해 새벽 2시까지 지상 60m 높이에 달처럼 뜬다.<br><br> 지상 구조물과 성화대를 대형 케이블로 연결해 이 케이블로 성화대를 다시 내린다.<br><br> 성화대는 지속 가능한 올림픽이란 취지에 맞게 화석 연료를 쓰지 않는다. 성화대에서 타오르는 불꽃도 진짜 불이 아니다.<br><br> 성화대 링에 장착된 40개의 LED 프로젝터와 200여개의 노즐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만들어 낸 인공 불꽃이다.<br><br> LED의 밝기는 400루멘으로 강력해 대낮에도 불꽃이 보이도록 했다.<br><br> 시간당 25㎾의 전력과 2∼3㎥의 물이 사용된다. 이 물의 일부는 다시 물방울 형태로 연못에 떨어져 순환된다.<br><br>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3년 동안 연구해 만들어 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30/AKR20240730165500081_03_i_P4_20240730210124775.jpg" alt="" /><em class="img_desc">밤 10시엔 하늘로<br>(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파리 중심의 튈르리 정원 내 올림픽 성화대가 지상 60m 높이에 떠 있는 모습. san@yna.co.kr 2024.07.29.</em></span><br><br> 파리올림픽조직위는 개회식 다음 날부터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성화대를 일반에 무료 개방하고 있다. <br><br> 질서 유지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총 10만장의 무료입장권이 하루 만에 동났다.<br><br> 이에 29일(현지시간) 1만9천500장의 무료입장권을 새로 배포했으나 이 역시 순식간에 예약됐다고 일간 리베라시옹은 보도했다.<br><br> 시간당 출입 인원은 300명으로 제한돼 있다.<br><br> 프랑스 남동부 리옹에 사는 클레망(39) 씨는 "100년 만의 올림픽에, 또 성화대에 여러 혁신적인 기술과 콘셉트가 적용돼서 너무 멋있다"며 "올림픽 경기를 다 보고 오늘 밤에 내려가는데 그 전에 성화대를 직접 보러 왔다"고 말했다.<br><br> 미국에서 온 이바트(50) 씨도 "너무 예쁘고 멋있다. 불빛과 물만 이용해서 지속 가능한 방식의 성화를 만들어 낸 게 훌륭하다"고 말했다.<br><br> 무료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튈르리 정원 경계선에 세워진 바리케이드 앞에서나마 성화대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돌아갔다.<br><br>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전날 프랑스 블뢰 파리에 출연해 "성화대와 에펠탑의 오륜기 등은 우리가 간직하고 싶은 올림픽 유산의 일부"라며 "이들을 파리시에 남길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br><br> 한 청원 사이트에도 파리의 새 볼거리가 된 성화대를 튈르리 정원에 그대로 남겨두자는 글이 올라왔다.<br><br> san@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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