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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황선우 "실패는 새로운 동력…다시 4년 준비할 힘 얻어"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0 20:1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7/30/0001176994_001_20240730201107505.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황선우</div>&#10; &#10;황선우(강원도청)는 &quot;자유형 200&#65357; 준결승이 끝나고는 솔직히 밥도 넘어가지 않았다&quot;고 털어놨습니다. &#10; &#10;한국 수영계 전체가 놀랐지만, 누구보다 충격이 큰 건 황선우 자신이었습니다. &#10; &#10;황선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100&#65357; 예선에서 48초41, 16위로 준결승에 턱걸이한 뒤 &quot;이번 올림픽이 유독 내게 험난하다&quot;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10; &#10;예선 탈락은 피했지만, 기록도 순위도 황선우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10; &#10;그는 &quot;48초41은 너무 부진한 기록이다. 레이스를 마치고는 예선 탈락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quot;며 &quot;그래도 일단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준결승을 준비하겠다. 남자 계영 800&#65357; 예선을 보고, 준결승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quot;이라고 밝혔습니다. &#10; &#10;100&#65357; 예선의 부진보다 황선우에게 더 충격을 안긴 건 주 종목 자유형 200&#65357; 결승 진출 실패입니다. &#10; &#10;황선우는 전날 자유형 200&#65357; 준결승에서 9위(1분45초92)에 그쳐 8명이 받는 결승 진출권을 놓쳤습니다. &#10; &#10;자유형 200&#65357;에서 황선우는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며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수집했습니다. &#10; &#10;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분44초40으로 우승했습니다. &#10; &#10;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200&#65357; 결승에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1분44초7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0; &#10;황선우가 파리에서 느낀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10; &#10;황선우는 &quot;자유형 200&#65357; 결승 진출 실패에, 나는 물론이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도 놀랐다. 도쿄 올림픽 이후에 자유형 200&#65357;에서 결승 진출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없었기 때문&quot;이라며 &quot;정말 내가 상상하던 범주를 벗어난 일이어서 당황하고, 힘들고, 실망했다&quot;고 털어놨습니다. &#10; &#10;그러나 &quot;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던 도쿄 올림픽 때만큼이나 이번 파리에서 아프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나는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라는 걸 깨달은 것도 자극이 된다&quot;며 실패의 경험을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10; &#10;황선우는 &quot;사실 그동안 나 자신을 &#39;나이 든 선수&#39;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나는 아직 어리더라&quot;며 &quot;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도 도전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다시 4년을 준비할 힘을 얻었다&quot;고 웃었습니다. &#10; &#10;&quot;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3년 동안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준비했다는 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quot;는 떳떳함도 황선우를 다시 일어나게 합니다. &#10; &#10;아직 황선우의 파리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10; &#10;황선우는 주 종목 자유형 200m만큼이나 남자 계영 800&#65357;도 중요하게 생각해왔습니다. &#10; &#10;남자 계영 800&#65357; 예선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면 황선우는 &#39;에이스&#39;로 한국 계영팀을 이끕니다. &#10; &#10;황선우는 &quot;예선 때는 열심히 우리 멤버들을 응원하고, 결승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