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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024파리] 전하영에 패한 이집트 선수 "경기장에는 사실 선수 3명이"...임신 7개월 알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0 13:3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30/0000220528_001_20240730133415485.jpg" alt="" />이집트 여자 펜싱 대표팀 나다 하페즈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 전하영에게 16강에서 패한 이집트 선수가 임신 7개월의 몸을 안고 투혼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여자 펜싱 대표팀 나다 하페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장에 두 명의 선수가 올라간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3명"이라며 "나와 상대 선수(전하영), 그리고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내 작은 아기가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페즈는 "나와 아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과정을 겪었다"며 "삶과 운동의 균형을 맞춰야했고 많은 상황과 싸워왔다. 그러나 올림픽은 그런 상황을 딛고 출전할 가치가 있는 무대였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30/0000220528_002_20240730133415528.jpg" alt="" />이집트 여자 펜싱 대표팀 나다 하페즈 나다 하페즈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2024 파리 올림픽까지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한국의 김지연(서울특별시청)에게 개인전 32강에서 패해 탈락한 전적이 있다. 하페즈는 전날인 29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전하영에 7-15로 패했다.&#160; 경기 후 하페즈는 "이집트 여성의 힘과 인내심을 알리기 위해 이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의 SNS에 모여든 이집트 팬들은 "결과에 상관없이 자랑스러운 엄마" "아기가 태어나면 이 이야기를 꼭 들려주길 바란다"고 댓글을 남겼다.&#160; 한편 8강에 오른 전하영은 대표팀 동료 최세빈과 &#39;집안싸움&#39;을 벌여 1점 차인 14-15로 분패하며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160;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은 오는 8월 3일 여자 사브르 단체전 8강전을 준비한다.&#160; 사진= 나다 하페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