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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XY 염색체 '실격' 두 선수, 올림픽 여자 복싱 출전 논란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0 11:35: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 등 이유로 실격</strong><div id="ijam_content">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4/07/30/0000403879_001_20240730113515481.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XY 염색체 문제로 실격했던 알제리 이마네 켈리프와 대만 린위팅 선수(출처:인스타그램)</em></span>  </div>   </div>   <br>   <br>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b> 성별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실격처리됐던 두 선수가 파리올림픽 여자복싱대회에 출전</b>합니다. 66kg급에 출전한 알제리의 이마네 켈리프와 57kg급으로 출전한 대만의 린위팅입니다. <br>   <br>  켈리프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남성호르몬인 <b>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치 이상</b>으로 나와 실격당했습니다. 린은 '생화학 검사 결과에 근거한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동메달을 박탈당했습니다. 대회를 후원한 국제복싱협회(IBA) 우마르 크레믈레프 회장은 러시아 타스통신에 <b>"DNA 검사를 통해 XY염색체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b>면서 이같은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br>   <br>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두 선수가 지난해 성별 문제로 실격처리됐던 사실을 알고는 있습니다. IOC는 성명을 통해 "2020 도쿄 올림픽 및 관련 예선 대회에서 시행된 도쿄 2020 복싱 규칙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2004년부터 성전환 선수의 출전을 허용해 온 IOC는 도쿄올림픽 즈음 문턱을 더 낮춰 '테스토스테론 혈중 농도 기준'도 없애버렸습니다. 덕분에 도쿄올림픽에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남성으로 태어나 2013년까지 남자 역도대회에 참가해 온 뉴질랜드의 로럴 허바드가 여자 최중량급(87kg)에 출전했던 겁니다. <br>   <br>  켈리프와 린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각각 16강전을 치릅니다. 복싱 세계 챔피언 배리 맥기건은 자신의 엑스에 이들의 올림픽 출전 소식을 전하며 <b>"그들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니 충격적이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b>라고 비판했습니다. 남성으로 사춘기를 겪은 성전환선수의 여성부문 출전은 몇 년 전부터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가디언지는 남성 사춘기를 겪은 사람의 평균 펀치 파워가 여성에 비해 162% 더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여자 사이틀대회에서는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속한 팀이 1~3위를 모두 휩쓸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br>   <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