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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리우 선발전 4위→도쿄 불발' 이우석, 눈물의 첫 출전... '10-10-10-10-10-10' 폭발! 단체전 3연패로 恨 풀었다 [파리 2024]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0 07:31:00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7/30/0003254088_001_20240730073110267.jpg" alt=""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이우석(가운데)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후 두 손 벌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7/30/0003254088_002_20240730073110301.jpg" alt=""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이우석(맨 오른쪽)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로 101번째 금메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2024 파리 올림픽은 이우석(27·코오롱 엑스텐보이즈)에게 잊지 못할 대회가 될 듯하다. 2전3기 끝에 처음 출전한 올림픽 결승전에서 무려 6연속 10점을 쏘며 한국 남자 양궁 단체전 3연패를 이끌었다. 이우석, 김우진(32·청주시청), 김제덕(20·예천군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토마스 치로, 장 샤를 발라동, 밥티스트 에디스가 팀을 이룬 프랑스를 세트 점수 5-1(57-57, 59-58, 59-56)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남자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단체전 3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주국의 위엄을 알렸다. 전날(29일) 임시현(21·한국체대), 전훈영(30·인천광역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양궁 대표팀이 10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은 한국 양궁의 쾌거다. 개최국 프랑스와 맞붙는 만큼 이례적으로 결승전 현장은 관중 소음이 들렸다. 그러나 온갖 악조건을 가정해 철저하게 대비한 한국 대표팀에는 소용이 없었다. 그중에서도 올림픽 첫 출전의 이우석이 활약이 빛났다. 이우석은 지난 25일 열린 남자부 랭킹라운드에서 총점 681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1위 김우진(686점)과 불과 5점 차였고, 그마저도 언러 플로리안(독일), 봄마데바라 디라이(인도)에 10점 개수에서 밀려 5위를 차지한 것일뿐 컨디션은 최고조였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7/30/0003254088_003_20240730073110324.jpg" alt=""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이우석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7/30/0003254088_004_20240730073110347.jpg" alt=""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이우석(왼쪽)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 경기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그런 만큼 이우석에게 첫 주자를 맡겼다. 이우석은 프랑스 관중들의 방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결승전 6발 모두 10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단체전 3연패를 앞장서 이끌었다.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이우석은 김제덕과 함께 포효하며 그 기쁨을 만끽했다. 이우석에게는 눈물과 감격의 순간이다. 이우석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국대회 5관왕을 하는 등 알아주던 양궁 유망주였다. 하지만 유독 국제대회 특히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다. 처음 도전했던 2016 리우 대회에서는 선발전 4위를 기록했고 2020 도쿄 대회에서는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나, 코로나19로 대회 자체가 1년 뒤로 연기되면서 다시 선발전을 치러야 했다. 다시 치러진 도쿄 올림픽 선발전에서는 김제덕에게 밀려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불운도 만만치 않았다. 아시아선수권 등 세계 대회에서 잘하다가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나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대만에 밀려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에서는 김우진에게 패배해 은메달에 그치면서 병역 혜택을 끝내 받지 못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혼성 및 남자 단체전 금메달로 마침내 그 한을 풀었으나, 개인전에서는 또 한 번 동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2전 3기 끝에 파리 대회를 통해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공교롭게 국제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김우진, 김제덕과 한 팀을 이뤘다. 랭킹라운드에서는 또 한 번 이들의 뒤를 이었지만, 결승전에서는 에이스로 올라서서 한국의 대회 3연패를 이끌며 마침내 그 한을 풀었다. 첫 올림픽 금메달을 품은 이우석은 이제 개인전을 통해 2관왕을 노린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7/30/0003254088_005_20240730073110367.jpg" alt=""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이우석(오른쪽에서 3번째)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후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7/30/0003254088_006_20240730073110388.jpg" alt=""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이우석(왼쪽에서 두 번째)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후 두 손 벌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