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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양궁 단체전 3연패의 중심' 김우진 "부담 나눈 팀워크 덕"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7
2024-07-30 02:33: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30/PYH2024073003250001300_P4_20240730023429273.jpg" alt="" /><em class="img_desc">김우진, 금메달을 향해<br>(파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김우진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4.7.30 hama@yna.co.kr</em></span><br><br>(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실수한다고 하더라도 만회하려고 생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br><br>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양궁 단체전 3연패를 이뤄낸 '최강의 궁사' 김우진(32·청주시청)은 이렇게 말했다.<br><br> 김우진은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과 함께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광주남구청)과 호흡을 맞추고,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과 팀을 이뤄 금메달을 합작한 김우진이다.<br><br> 올림픽 단체전 우승을 두 번이나 경험해 본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맏형'으로 두 후배를 이끌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30/PYH2024073002550001300_P4_20240730023429279.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양궁, 또 금메달<br>(파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br> 왼쪽부터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 2024.7.30 hama@yna.co.kr</em></span><br><br> 후배들에게 강조한 건, 실수한 것을 스스로 만회하려고 애쓰지 말라는 것이었다.<br><br> 김우진은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3명이 다 고르게 잘 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만회하려고 하면 안 된다, (다른 두 명이) 나눠 가지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br><br> 이어 "단체전에서는 앞에 사람이 실수하면, 뒷사람이 더 잘해주면 되고, 그다음 사람이 더 잘해주면 된다. 그런 부분들이 오늘 잘 나왔다"고 말했다.<br><br> 셋 중에서 가장 큰 부담을 진 건, 역시 김우진이었다. <br><br> 3번 사수는 마지막 발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기에 가장 중요한 자리다. <br><br> 원래 김우진이 1번에서 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3번으로 옮겼다. 3번이었던 김제덕이 압박감을 느꼈고, 김우진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이우석이 1번, 김제덕이 2번을 맡았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30/PYH2024073002450001300_P4_20240730023429284.jpg" alt="" /><em class="img_desc">'금이다!'<br>(파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 <br>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김제덕(왼쪽부터), 이우석, 김우진이 기뻐하고 있다. 2024.7.30 hama@yna.co.kr</em></span><br><br> 김우진은 "3번이 부담스러운 자리지만, 맏형으로 다른 선수들이 더 편하게 쏠 수 있도록 했다"고 순서를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br><br>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함께했던 선배 오진혁을 떠올리며 "어제 오진혁 선수가 메시지를 보냈다. 준비한 만큼 경기를 잘 펼치면 분명히 잘할 거라더라"라고 전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오진혁 선수가 느꼈을 고충을 알게 됐다. 스스로 삭인 것도 많았을 거다.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br><br> 세계선수권에서 9개, 올림픽에서 3개,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 궁사다. <br><br> 그러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br><br> 김우진은 임시현과 함께 출전하는 혼성 단체전, 그리고 남자 개인전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br><br> 김우진은 "랭킹 라운드 때 말한 것처럼 머리는 가볍게, 가슴은 뜨겁게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r><br> ahs@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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