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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여자 양궁 대표팀 10연패 '명중' 올림픽 역사 다시 썼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0 00:06:00

세트 4대 4 '슛오프' 극적 승리 한국 3번째 금메달 '축제의 장' 에이스 임시현 3관왕 첫 걸음<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4/07/30/0000082704_001_20240730000653328.jpg" alt="" />▲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이 2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4/07/30/0000082704_002_20240730000653378.jpeg" alt=""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에서 중국을 상대로 숨 막히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역사상 유례없는 10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한국에 이번 올림픽 3번째 금메달을 안겨주며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임시현(한국체대·강릉출신),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이날 레쟁발리드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중국의 안 치쉬안, 리 지아만, 양 샤오레이와 대결했다. 경기는 세트 점수 4대4 동점으로 슛오프까지 가는 극적인 상황까지 펼쳐졌다. 1세트(56대53)와 2세트(55대54) 모두 한국이 승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3세트에서 중국이 54대51로 반격에 성공했고, 4세트도 55대53으로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대4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슛오프, '맏언니' 전훈영의 리더십은 대한민국 양궁 10연패를 달성할 수 있던 기반이었다. 전훈영이 선제 10점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막내 남수현이 9점, 마지막 주자 임시현이 10점 과녁을 명중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된 금메달 행진을 2024년 파리까지 이어가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36년간 9개 대회 연속 우승에 이은 10연패 달성이다. 이로써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은 한국이 금메달, 중국이 은메달, 멕시코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양궁선수들의 활약으로 한국은 순위상승을 성공시켰다. 경기직후 임시현은 "대한민국이 항상 왕좌를 지킨다고 하지만 멤버가 바뀐 지금, 우리에게는 10연패가 새로운 도전이자 목표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도전이 역사가 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결승전 슛오프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시현은 1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는 "정말 많이 긴장했다. 우리가 열심히 노력한 게 이 한 발로 무너지면 안 되니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시현은 이번 금메달로 올림픽 3관왕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그는 "이제 첫발을 내디뎠으니 앞으로 개인전이나 혼성 단체전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같은날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김 지사는 경기 직후 임시현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경기는 이기흥 IOC위원과 같이 응원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강원의 딸 임시현 선수! 이개월 전 진천선수촌에서 만나 격려의 인사를 전했는데, 이번에는 축하의 인사를 전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말한 김 지사는 현장의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을 생생히 전했다. 김 지사는 "임시현 선수, 랭킹라운드 세계신기록에 이어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달성까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금빛과녁을 향해 정조준했다"며 임시현 선수의 뛰어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올림픽 #10연패 #대표팀 #금메달 #임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