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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탄소중립 파리올림픽…선수촌 목조건물 6000채 복지주택 재활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7
2024-07-29 13:42: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산림청 "선수촌, 행사 후 6000채 사회복지 주택 사용"<br>레슬링 경기장 목재는 해체, 다른 용도 건축물로 재활용</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4/07/29/0007694206_001_20240729134310828.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올림픽 신규 시설 모두 목재 건축물로 지어져 눈길을 끈다. 사진은 올림픽 수영장. (산림청 제공)/뉴스1</em></span><br><br>(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파리올림픽 신규 시설 모두 목재 건축물로 지어져 눈길을 끈다. 특히 선수촌은 올림픽 종료 이후 6000채의 사회복지 주택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br><br>29일 산림청에 따르면 IOC의 '친환경 의제(Greener Agenda)'에 따라 진행되는 첫 번째 대회인 이번 올림픽에서는 경기장 중 95%는 기존시설이나 임시시설을 활용하고, 선수촌과 수영장 등만 새로 건설했다.<br><br>신규 시설은 목재를 주로 해 건설되었으며, 특히 선수촌은 올림픽 종료 이후 6000채의 사회복지 주택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4/07/29/0007694206_002_20240729134310883.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올림픽 신규 시설 모두 목재 건축물로 지어져 눈길을 끈다. 사진은 올림픽 선수촌. (산림청 제공)/뉴스1</em></span><br><br>신규 시설 3곳은 올림픽선수촌, 올림픽 수영장, 레슬링 경기장이다.<br> <br>선수촌은 8층까지 목조로 지어졌다. 목재와 저탄소 철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건축시스템 적용됐다. 9층 이상부터 철골로 지지하게 했다. 행사 후 사회복지 주택(6000채)으로 활용 예정이다.<br><br>올림픽 수영장은 영구적 건축물(5000명 수용, 5000㎡)이다. 800톤 이상 하중을 버티도록 설계한 가운데 레고처럼 조립했다. 내부도 눈에 보이는 모든 구조는 목재로 만들어졌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4/07/29/0007694206_003_20240729134310949.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올림픽 신규 시설 모두 목재 건축물로 지어져 눈길을 끈다. 사진은 레슬링 경기장. (산림청 제공)/뉴스1</em></span><br> <br>에펠탑 인근 레슬링 경기장은 1500㎥의 유럽 가문비나무를 사용, 대규모 집성목 구조로 지어졌다. 조립식(prefab)과 모듈러 건축 방식이 주로 활용된 가운데 행사 후 해체되어 목재는 다른 용도의 건축물로 재활용된다.<br><br> 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부분을 제조의 기법으로 제작하고 단위 유닛(Unit)을 현장으로 운반해 단기간 내 설치 마감하는 친환경적인 건축시스템이 특징이다.<br><br> 우리나라 목조건축 현황을 보면 지상 7층(27.6m) 규모의 국내 최고 목조건축물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대전 서구에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목재 1363㎥가 이용되어 이산화탄소 1249톤 저장 효과가 기대된다.<br><br>산림청은 현재 전국 23개소에 총 2190억원 규모의 목재친화도시·목조건축 실연사업·목조전망대 등 보조사업을 지원 중이다.<br> <br>목조건축 1동(30평, 100㎡)은 이산화탄소 40톤 감축 효과가 있다. 목재는 동일 부피 생산 시 소요되는 에너지가 알루미늄 대비 1/791, 철강 대비 1/191로 에너지 절감형, 탄소중립 소재다. <br><br>한편 우리나라는 산림률이 63%인데 목재 자급률은 15%대에 그치고 있다. 목재 수확 비율의 경우 독일 2.6%, 스위스 2.4%, 오스트리아가 2.0%인 데 비해 한국은 0.5%에 불과하다. OECD 29개 국가 중 27위다. 목재로 사용할 수 있는 나무 30년생 이상(4~6영급)이 72%를 차지하고 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5%대로 수입 목재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br><br>프랑스,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2009년부터 목재 이용을 탄소중립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자국의 목재 이용 촉진 제도를 마련해왔다. 일본은 2010년 공공건물에서 목재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공공건축물 목재 사용을 의무화했다. 그 결과 2021년 기준 목재 자급률이 41.8%가 됐다. 2000년(18.9%)에 비해 무려 22.9%p나 증가했다.<br><br>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림청은 지난해 8월 소속 및 산하기관에서 조성하는 건축물을 목조건축으로 조성할 것을 선언하고 이행 중이다. 또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목조건축 표준품셈’ 제작(2023~2025년) 및 ‘산림청 목조건축 심의위원회’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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