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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만삭의 몸으로 따낸 올림픽 출전권… 딸에게 은메달 선물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8 11:47:00

만삭의 몸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던 금지현(24).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아이의 사진과 함께 걸어두겠다고 했던 그는&#160;지난 27일(현지시간)&#160;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갑내기 친구인 박하준(24·KT)와 함께 은메달을 따내며 약속을 지켰다.&#160;<br>  &#160;<br>  한국 대표팀 막내인 금지현과 박하준은&#160;27일(한국시간) 프랑스 앵드르주 샤토루 슈팅 세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소총 10ｍ 혼성 종목 결승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대표팀에게 첫 메달을 안겨줬다.&#160;이번 대회의 첫 은메달이기도 하다.&#160;<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7/28/20240728505859_20240728114709393.jpg" alt="" /></span>  </td></tr><tr><td>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금지현(왼쪽)과 박하준이 시상대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td></tr></tbody></table>  금지현은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한 ‘엄마 선수’이기도 하다.&#160;통상 임신과 출산은 곧 경력단절로 일컬어지지만&#160;금지현은 임신 사실을 알고도 국제대회에 나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또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160;주위의 만류에도 만삭인 몸으로 국내 대회를 출전하기도 했다. 출전 후에는 주말마다 소속팀이 있는 수원에서 울산 집까지 800㎞를 오가며 육아와 훈련을 병행했다.&#160;<br>  &#160;<br>  다만 이번 대회에서 금지현은 당초 혼성 종목 출전이 불투명했다. 사격 대표팀은 남자 소총 에이스인 박하준의 짝으로&#160;‘고교생 사수’ 반효진(대구체고)를 낙점하고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160;현지에 오니 금지현의 컨디션이 더 좋은데 2022년 국제사격연맹 바쿠 월드컵 혼성 경기에서 박하준과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경험 많은 금지현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출전권을 따내게 됐다.&#160;<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7/28/20240728505863_20240728114709397.jpg" alt="" /></span>  </td></tr><tr><td>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본선에서 2위로 통과하며 금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 금지현(왼쪽)과 박하준이 안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td></tr></tbody></table>  박하준-금지현은 본선에선 631.4점으로 중국 조(632.2점)에 이어 2위로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결선에서 경기&#160;초 중국과의 스코어가 6점차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160;2점 차까지 좁히며 끝까지&#160;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160;<br>  &#160;<br>  금지현은 결선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은메달과 함께&#160;딸&#160;‘서아’&#160;사진을 들며&#160;“내가 매일 힘들다고 찡찡댔는데, 나 결국 메달 땄다! 서야야, 엄마 메달땄어”라고 말하며 옅은 미소를&#160;지었다. 그는 한국 시간으로 28일 열리는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160;<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