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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소총 은메달의 감동, 권총이 잇는다…금빛 표적 '정조준'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9
2024-07-28 07:30: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이원호, '사격 황제' 진종오의 올림픽 金 종목인 10m 권총 결선 출격<br>오예진·김예지는 2명이나 결선 진출해 메달 가능성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8/AKR20240728002800007_01_i_P4_20240728073016041.jpg" alt="" /><em class="img_desc">진종오 뒤를 이어 공기권총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원호<br>[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원호(24·KB국민은행)의 이름은 사격계에서 '기적'으로 통한다.<br><br> 오른손으로 던지던 강속구 투수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선수로서는 사망 선고를 받자 왼손으로 던지기 시작한다는 만화 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만든 선수가 이원호다.<br><br> 오른손잡이인 이원호는 고등학교 때 갑작스럽게 이유를 알 수 없는 팔 떨림 증상을 보이면서 왼손으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br><br> 피나는 노력 끝에 이제는 왼손을 자유자재로 쓸 정도가 됐지만, 여전히 그는 "언제든 오른팔이 안 떨리면 오른손으로 쏠 것"이라고 말한다.<br><br> 이처럼 역경을 극복하고 '사격 황제' 진종오의 뒤를 이을 한국 권총 간판으로 도약한 이원호는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에 도전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8/PCM20230907000148007_P4_20240728073016046.jpg" alt="" /><em class="img_desc">사격 이원호<br>[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이원호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릴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남자 경기 결선에서 메달을 사냥한다.<br><br> 27일 열린 본선에서 좋은 컨디션을 뽐낸 이원호는 4위로 통과했고, 이제 8명이 겨루는 결선에서 메달을 목표로 정조준한다.<br><br> 공기권총 10m 결선은 먼저 선수들이 1발당 10.9점 만점의 총을 10발씩 격발한 뒤 두 발씩 사격해 최하위가 한 명씩 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br><br> 공기권총 10m는 진종오가 2012 런던 대회 금메달과 2008 베이징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종목이다. <br><br> 이원호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할 결선에서 진종오의 뒤를 이어 또 한 번의 총성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8/AKR20240728002800007_02_i_P4_20240728073016048.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권총 오예진<br>[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공기권총 10m 여자 본선에서는 오예진(19·IBK기업은행)과 김예지(31·임실군청)가 각각 2위와 5위로 결선 티켓을 얻는 쾌거를 이뤘다.<br><br> 8명이 치르는 결선에서 한국 선수가 2명이라는 건, 그만큼 메달을 추가할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의미다.<br><br> 한국 사격은 27일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 박하준(24·KT)과 금지현(24·경기도청)이 은메달을 합작해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선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8/PYH2024072713270001300_P4_20240728073016053.jpg" alt="" /><em class="img_desc">오예진 '집중 또 집중'<br>(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본선에 진출한 오예진이 과녁을 조준하기 앞서 숨을 고르고 있다. 2024.7.27 hwayoung7@yna.co.kr</em></span><br><br> 이제 오예진과 김예지는 사격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br><br> 오예진은 지난해 여자 고등부 권총 9개 대회에서 모두 개인 1위로 입상하고, 국제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해서도 모두 정상을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한국 여자 권총 기대주다.<br><br> 지난해 국제사격연맹 자카르타 월드컵 1위,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1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8/AKR20240728002800007_03_i_P4_20240728073016058.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권총 김예지<br>[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베테랑 김예지는 권총 25m가 주 종목이지만, 최근에는 공기권총 10m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br><br> 27일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금지현이 '엄마 선수'인 것처럼, 김예지도 6살 자녀가 있는 '엄마 사수'다.<br><br> 김예지는 지난 5월 미디어데이에서 "개인 종목 2개 모두 금메달은 내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다.<br><br> 이제 자신감을 현실로 만들 시간이 다가왔다.<br><br>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7시에 첫 총성을 울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8/PYH2024072713140001300_P4_20240728073016064.jpg" alt="" /><em class="img_desc">김예지 '결선을 향해 정조준'<br>(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본선에 출전한 김예지가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2024.7.27 hwayoung7@yna.co.kr</em></span><br><br> 4bun@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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